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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남친과의 연애를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아빠

by 따뜻한카리스마 2011. 10. 1.
부제: 남친과 결혼하려면 나를 죽이고 결혼하라는 아빠 어떻게 하죠?


안녕하세요 마음을 다스리면서 적겠습니다.


일단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핸드폰으로 적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네이버에서 ‘부모님 설득하기’를 검색하니깐 정철상님 블로거가 저한테 너무 큰 힘이 될꺼같아서 급하게 핸드폰으로 쓰겠습니다 ㅎ


제가 일단 20살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30살이구요

게다가 거리도 멀고요 4시간거리의 먼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2년이란 시간동안 만남을 가졌습니다 전 처음에 오래 안 사귄다는 것이 이 만큼 오고, 또 이만큼 사랑해졌네요;


저희 집안도 보수적인데다가 아버지 밖에 없습니다 무남독녀이죠 전 아빠한테 쭈구려 살고 있지만 할머니가 있어서 잘 견뎌내고 있습니다 2년 가까이 솔직히 남자친구를 못 믿었습니다 저와 다르니까요 남자친구는 나이도 있고 지역도 멀고 집안도 쫌 좋고 참 정말 괜찮은 사람입니다


저한텐 근데 만남이 온라인에서 만난 거라 저도 많이 오랫동안 믿지 못하엿지만 시간이 그걸 해결해주었구요. 제 인생에 하천에 용난 기분이었습니다 그 사람 없으면 어찌해야할지 눈물이 나네요


남자친구는 2년간 교통비와 데이트를 내주엇죠 물론 전 외박도 안 돼고 통금시간이9시까지라서 마음데로 놀지 못햇구요 그 사람 그생활을 2년간 해왓죠 얼마전 제가 할머니 방패로

남자친구 지역에 가서 외박을 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께 들키고 아버지는 4시간거리를 새벽에오시고 남자친구와 실랑이와 이야기를 하엿죠 남자친구는 자기한테 오면 다 책임진다고 혼수 같은 거 없이 와도 된다고 남자 친구 쪽 어머니와 아벗님도 맨몸으로 와서 다해주신다고 입양과 같이 자기 딸처럼 대해주신다구요


그 말을 제 아버지께 말햇죠 그땐 수응을 해서 전 정말 좋았어요 아버지가 이만큼 이해심이많구나 싶엇죠 하지만 저랑 같이 있을 때 오늘 말씀하시는 거에요 결혼 얘기 하지 말라고 넌 지금 일에(간호사입니다7개월 차) 충실하라고 20살이면 남자 친구 없어도 해가 안 된다고 그 남자친구랑 헤어지라고 여기로 오면 정리하라고 그러시는 겁니다


하..... 저 정말 생명이 여기까진가 싶을 정도입니다 그 남자랑 결혼하려면 아버지 죽이고 가래요 남자친구쪽은 기독교고 우리 집은 불교인데 정말 싫어하시는 거에요 아버지가 아버지가 죽기 전에 제 남편은 만들어 주고 간다는 거에요 만약 남자친구가 종교포기해도 소용 없다는 겁니다


남자친구도 한 성격하는데 그 둘이 가운데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죽겠습니다... 제가미래에 지금 남자친구 말고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겟구요

헤어진다면 숨이 막힐 꺼 같아요

어쩌면 좋죠

저 정말 어쩌죠.

기다리겠습니다 

답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답변이 늦어 송구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버지의 말씀처럼 더 좋은 신랑감을 만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제는 아버지가 싫다면 그 때마다 남자와 헤어질 수는 없는 일이란 겁니다. 물론 아버지는 남자친구에게 말 못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 그럴 수 있지만, 현재 말씀하신 것만으로 봐서는 종교적인 문제가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 듭니다. 두 사람만 사랑한다면 종교적인 문제는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본인의 종교적 믿음이나 가치관이 중요하게 작용하겠죠.


그런데 단순히 부모님의 종교관으로 인해 서로 사랑할 수 없다면 그것은 대단히 불합리한 반대라고 봅니다. 문제는 결혼한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충돌할 수 있다는 건데요. 그래도 저는 두 사람의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결혼하려면 나를 죽이고 결혼하라’는 아버지는 말씀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은 말씀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두 분이 설득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설득을 해보셔야겠죠. 주위 친지나 가족들을 설득해서 간접적으로 아버지를 설득해보는 것도 좋겠죠.

아버지와 남친 이 두 사람을 잘 화해시키면 가장 좋겠죠. 하지만 아버지의 태도로 봐서는 쉬이 바뀌지 않을 것 같아 걱정스럽습니다. 두 사람의 사랑이 굳건하다면 저는 당장에는 불효하는 것 같아 보여도 두 사람이 같이 합쳐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문의주신 분 나이가 너무 젊습니다.


때로 부모님이나 남자친구로부터도 잠시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 듭니다. 지방 병원이 있다면 그쪽으로 발령을 받아 일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 보자면 아버지의 마음이 다소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지금 나이로는 결혼을 결정하기에 너무 어리다는 겁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보자면 종교적인 문제보다 지금 현재의 나이로 결혼을 밀어붙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겁니다. 어쩌면 나이 때문에 더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너무 섣부르게 결정하기보다는 조금 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두 분이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 반대가 심하면 적절히 눈을 피해서 만나시면 되겠습니다. 다 큰 처자를 9시까지 들어오라는 것은 다소 지나친 규제 같아 보입니다. 아버지와 충돌하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자신의 권리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두 사람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스스로 자신의 욕구와 권리를 바로 찾는 것이 오히려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상담 메일 초반부에 조금 과하게 아버지에 대한 감정을 표현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저 역시 아버지의 말씀처럼 조혼, 그러니까 이른 나이에 하는 결혼에 반대하는 편입니다. 저는 만혼을 추천하는 편인데요. 그렇다고 너무 나이가 많아서는 안 되겠지만, 적어도 적령기에 맞춰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최소한 어느 정도 나이가 되어야 사람을 바라보는 눈도 생기고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도 생긴답니다.


내 삶의 모든 문제는 오로지 나 자신만이 결정할 수 있습니다.

때로 기다림이 보약입니다.

자신을 믿으세요!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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