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치 않게 교수님 블로그를 읽었습니다. ...
저도 이런저런 고민으로 머리가 터질듯 복잡해서 . 몇 글자 적어 봅니다. ..
일단 22살 여자구요 .. 지금은 조그만 회사 경리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 4대 보험은 안 들어가구요 .. 아르바이트직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 여기서는 비전도 ..제가 하고 싶은 일도 아니고 .. 하루하루 다니는 게 .. 그저 힘들 뿐입니다. .
그렇다고 특별하게 하루하루 주어지는 일이 있는 것은 아니구요 .. 거의 .. 그냥 제시간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다른 일자리정도를 찾아보고 ,,공부도 더 하고 싶어 여러 군데 알아보고 있는데.. 잘 안됩니다. .
(Daum 이미지 '일자리' 검색결과 화면캡쳐)
지금 고민하고 있는 것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 그냥 주어지면 하는 그런 수동적인 삶이랄까....
그리고 해외에 있는 대학으로 공부랑 취업을 하고 싶어 ..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데 ..비용도 만만치 않구요 ..
유학비용을 제가 벌어서 가야하는 형편이라... 알아보던 차에 .. 말레이시아라는 트위닝 프로그램이 있어서 .. 그쪽으로 많이 기운 상태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공부하고 서구권 대학의 학위를 받고 ..
하지만 이 역시도 .. 학비, 생활비 등등 들어가는 돈은 모두 제가 벌어서 보태야하는 입장이라. . 당장 하고 싶다고 날아갈 수 없는 게 답답하구요 .. 그리고 유학해서 학생으로 입학한다구 해서 .. 거기서 .. 어떻게 돈을 벌며 .. 살아갈지도 아직 정하지 못했구요 .. 과도 .. 딱히 아 .. 이거다.~!!!! 하는 게 없어서요 ..
일에 대해 많은 회의감을 느끼구요 .. 좀더 보람된 일을 하고 싶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데 .. 마냥 ,, 여기서도 뭘해야 할지 모르겠고 ..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는 건은 많은데 .. 생각이 정리가 안 되고 .. .
...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라.. .. 서두 없이 적었습니다. ..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
답변메일:
회신이 너무 늦어 송구합니다. 집에도 자주 못 들어갈 정도로 정말 정신없는 날들이 계속되네요. 그 와중에도 메일이 많이 와서 과거의 메일답변이 계속해서 밀려서 회신이 늦어진 면이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예전에 제가 느꼈던 감정과도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그러그러한 직장문제들로 고민을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2년 전에 써둔 글인데 도움 되실지 모르겠지만 한 번 남겨봅니다.
관련글:
사람들은 모두 행복해 보이는데, 왜 내 나만 더 고통스럽게 느껴질까?
지금 현재의 유학 결심은 왠지 현실을 도피하고자 했던 제 젊은 날의 심정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두 글을 추천해드린 것입니다.
깨달음은 한 순간에 할 수 있을지라도, 사람은 한 순간에 바뀌기가 쉽지 않습니다. 깨달음 이후의 차가운 현실이 그대로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다면 지금의 현실은 미래에도 그대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해외로 나가는 것도 좋겠지만 일단 현실에서 부닥치면서 배워나가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좋은 조건의 일도 아니고, 하기도 싫은 일이라면 굳이 현재 일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제는 정작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 그런 상태로 다른 회사로 옮겨봐야 잘 살기 힘듭니다. 자신을 알 수 있는 자기탐색과 인생에서 무엇을 원하고 바라는지 비전수립부터 이뤄져야겠습니다. 제 글 중에서 심리학 카테고리와 비전 카테고리의 글들을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지금의 현실 속에서 부지런히 미래의 나를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저와 인맥을 맺고 싶으시면, 트윗 @careernote, 비즈니스 인맥은 링크나우 클릭+^^, HanRSS 구독자라면 구독+^^, Daum회원이라면 구독^^ 클릭, 프로필이 궁금하다면 클릭^^*, 고민이나 문의사항은 career@careernote.co.kr (무료,단 신상 비공개후 공개), 비공개 유료상담 희망하시면 클릭+
신간도서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YES24,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독자서평보기: 클릭+
집필 중 도서 1.비전 개정판: 도서 제목 제안 2.<서른 번의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원고 제안
'고민 상담 Q&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체된 듯한 커리어 돌파구를 어떻게 하면 마련할 수 있을까요? (15) | 2010.11.04 |
---|---|
배가 불러 가고 싶지 않은데도, 친구들 부르면 끌려 다니곤 합니다. 현명한 거절방법 알려주세요? (17) | 2010.11.03 |
회사에서 영업직 맡겨서 결국 사표 냈습니다! (17) | 2010.11.02 |
이 세상은 먹지 않으면 먹히는 시대인가요? (9) | 2010.10.27 |
자기계발 강의를 듣다보니 강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17) | 2010.10.26 |
저는 기성세대의 성공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20) | 2010.10.25 |
막상 이직했는데 다시 옛날 직장으로 되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14) | 2010.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