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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하고 싶다는 고딩 아들 편지에 폭풍감동 외박하고 싶다는 아들 편지 보고 감동 먹었습니당^^ 고딩 아들이 외박하고 싶다고 조르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중학교 때까지는 이래저래 많이 허락했지만 고등학교 다니는 동안은 허락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아들이 왜 안 되느냐고 톡으로 왔기에 청소년기에는 외박하며 밤늦은 시간까지 친구들끼리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나중에 큰 사고를 칠 우려가 있기에 안 된다고 했습니다. 더 이상 이 이야기로 톡하지 말라고 했죠. 전형적인 노땅(?)들의 사고방식이죠-_-;;; 저도 어쩔 수 없는 나이인지라. 엄마에게 허락 받으려고 물었다가 엄마가 아빠한테 허락 받아라 하니 저에게 계속 톡이 오는 겁니다. ‘안 된다고 하는데 그래도 간다면 용돈은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돈이 어느 정도 .. 2018. 5. 19.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 내 직업은 다른 사람들과 달리 특정하지 않다. 누군가는 나를 교수라 부르고, 누군가는 강사라 부르고, 누군가는 선생님이라 부르고, 누군가 작가로 부르고, 누군가는 대표나 부회장이라 부르고, 누군가는 코치나 상담가나 컨설턴트나, 블로거나 칼럼니스트라고 부른다. 부르는 호칭만 해도 10여개가 넘는다. 실제로 내가 동시에 가진 직업도 10여개가 넘는다. 내 직업의 정체성을 하나의 일반적인 통념으로 정리하기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인간적인 사람’으로 규정 내린다. 그러면 뭔가 밍밍한 것 같아서 ‘나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타인의 가치를 높이고, 세상의 가치를 높이는 사람’이라고 정의내리기도 하지만 누구도 그 슬로건의 구심점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려우리라. 오죽하면 30여 년 만에 만난 옛 친.. 2018. 5. 18.
레미제라블의 장발장을 통해서 고귀한 삶을 회복해보자 어제 부산공연예술축제에서 인형극 을 봤습니다. 색다른 감동이 있었습니다. 이미 동화로, 소설로, 영화로, 뮤지컬로 정말 다양한 장르로 보았는데도 늘 깊은 감동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회의 악과 자신의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참다운 선을 실행한 장발장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어떻게 바닥으로 추락했던 장발장이 이렇게 고귀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자신에 대한 올바른 정체성을 수립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다소 장문의 글이 될 터인데요. 저랑 같이 자신을 찾기 위한 질문법으로 고귀한 삶의 회복 시간을 가져보시죠~~~^^* (벨기에 카리아티드(Karyatides) 극단이 선보이는 인형극 레미제라블!) ================ ‘나는 누구인가?’ 간단하지만 참으로 .. 2018. 5. 17.
스승의 말씀, 사람을 통해서 배워라! 오늘은 스승의 날! 나는 주로 사람을 통해서 배운다. 직접적인 만남을 통하는 경우도 있고, 간접적인 만남도 있다. 직접적 만남이 좋지만 물리적 한계가 있기에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책이나 강연이 그래서 좋다. 두 장의 패로 겨루는 ‘섯다’라는 게임이 있다. 영화 속 타짜들은 상대 몰래 좋은 패를 숨겨 놓았다가 사용하는 속임수를 쓰기도 한다. 그러나 발각되면 손가락이 날아가기도 한다. 그러나 인생이란 게임은 이런 ‘섯다’와 같은 게임과 다르다.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패를 많이 가질 수 있다는 거다. 그런데 사람들은 흔히 자신에게 주어진 패 이외에는 더 이상 다른 사람의 패를 들여다보지 않으려는 어리석음을 범한다. 인생이라는 게임에서는 섯다처럼 패의 한계를 둘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얼마든지 많이 .. 2018. 5. 15.
갈팡질팡하는 사람들을 위한 3가지 대처방안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월 졸업하는 20대 중반의 00대학교 심리학과 여학생입니다. 00지역에 거주중이구요.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마음속으로 선택을 못해 방황하던 중 정철상 교수님의 라는 책을 보았고 저는 아직 실천으로 옮기지 못했지만 마음속으로 이 직업 저 직업 방황하는 부분에서 너무 비슷하고 공감이 가서..이렇게 이야기 나누고 싶어 메일 드립니다. 올해 졸업을 합니다. 그런데 제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1년 동안은 돈을 벌고 내년부터 커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겁니다.. 그래서 올해 안으로는 우유부단한 마음 다잡고 조금씩 준비해야합니다. 그 다음 해에 첫 취업이나 대학원 진학하려나 싶습니다;;;;;;;) 그런데 우유부단한 마음이 쉽게 잡히질 않습니다. 조금 한심해보이지만 지금 갖고 있는 생각 그냥 다.. 2018. 5. 14.
감탄을 금치 못하며 본 공연 <상상속으로>, 2018부산공연예술축제 부산공연예술축제 참여 기회 놓치지 마세요! 오늘 공연을 봤는데요. 감탄했습니당^^* 프랑스 에딘버러페스티벌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다 이유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처음에는 마임에 익숙지 않아 빠져들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갈수록 극에 몰입되어 완전 매료되었답니다. ‘도대체 어떻게 마무리될까’ 궁금했는데요. 감탄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기립박수를 치고 싶었는데요. 혼자 틜까봐 그러지 못한 것이 못내 미안할 정도로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프랑스의 줄리앙코테로가 거의 쉼 없이 90분을 연속해 연기 하는데요. 절로 경외감이 들 정도였습니다. 내일 저녁이 마지막 공연이라니까 기회 놓치지 마세요~~~ 이번 행사는 2018 부산공연예술축제의 한 공연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5월 2일부터 시작되.. 2018. 5. 13.
어둠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을 찾을 수 있어야... 오늘 특강 사진은 너무 어두컴컴하죠-_-;;; 삶의 어둠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살아가다보면 견디기 어려운 시기가 있으니까요. 강의 끝나고 방송 요청이 있었으나 거절했습니다. 선약한 상담 약속이 잡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평범한 직장인과의 만남이 있는데요.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서 몸을 제대로 가누질 못하고 출근도 못하고 계셔서 제가 찾아뵙기로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살아가다보면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어려운 역경에 부닥친 사람들을 마주치곤 합니다. 저는 평범한 한 인간으로서 그저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으로 발만 동동 구릅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어둠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이 있기 마련입니다. 설령 빛이 보이지 않더라도 빛을 찾으려는 긍정성이 필요합니다. 신은 역경을 통해 위대한 사람을 .. 2018. 5. 10.
고민거리가 많다는 청춘에게 드리는 조언 고민거리가 많다는 유학생에게 드린 답변인데요. 다른 청년들에게도 도움 될 것 같아서 상담 내용 공유합니다. =================== 굉장히 많은 사연을 자세히 적어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 그래서 어떻게 답변을 드려야 좋을지 살짝 걱정스럽기도 했습니다. 간단하게만 말하자면 ‘너무 걱정하지 말자’는 겁니다. 너무 간단하죠. ‘이것 할까, 저것 할까,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될까, 저렇게 하면 어떨까’하며 고민만 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죄송하지만 생각은 많고 행동은 적습니다. 생각을 줄이고 오히려 행동을 늘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생각이 많으면 좋을 것 같지만 사실은 생각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행동은 둔해져서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다소 불필요.. 2018. 5. 10.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오승희씨를 추모하며... ‘인간이 죽음의 의미를 알 수 있을까?’ ‘우리는 날마다 죽음을 마주치면서 죽음을 애써 외면하며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35기 교육생 승희씨가 지난 4월 14일 세상을 달리했습니다. 어제야 그 사실을 알게 되어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에 밤새 뒤척이다 새벽에 일어나 승희씨의 삶을 떠올려 봅니다. 지난해 말 광양에서 승희씨를 처음 만났습니다. 모 기관의 주최로 열린 장기교육과정에 강의를 나가게 되면서였습니다. 제가 주제와 세부 강사 분들까지 모두 구성해 드렸는데요. 첫 번째 오프닝 강의를 맡아 참여자들 간에 자연스레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드렸답니다. 그때 처음으로 승희씨가 암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과거에 암환자였고, 현재는 완치과정에 있는 분으로 생각했습니다. 건강해.. 2018. 5. 7.
지각인생인 나, 편한 길과 험한 길 어디로 나아갈까요?! 지각인생인 나, 편한 길과 험한 길 어디로 나아갈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약학전문대학원 입시를 3년간 치르다가 실패하고, 이제야 대학 졸업을 앞두었습니다. 생명과학쪽 전공을 하였고 전공을 살리고 싶은 마음에 취업과 동시에 서둘러 간호학과 편입을 준비했는데요. 취업은 떨어지고, 편입을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결과가 나올 즈음에는 제 마음이 취업으로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제가 대학도 늦게 입학하고 중간에 휴학도 하면서, 평상시에 '지각인생'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왔기에 이제는 보통의 사람들처럼 나이에 맞게 경제적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간호학과 역시 전문직이라는 메리트로 마음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00대 간호학과로, 전공을 마치면 .. 2018. 5. 3.
대학생으로 알아야 할 직장생활 요령 오전에 부산 강의를 끝내고 거제로 이동합니다. 강연주제는 “대학생으로 알아야 할 직장생활 요령”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요령”을 좋아합니다. 빠르게 속성으로 무엇인가를 얻고 획득하고 싶은 거죠. 때로 그럴 필요도 있습니다. 저 역시도 그런 기술과 요령을 익히려고 무던히도 애썼던 기억이 있습니다-_-;; 그러나 손쉬운 요령이나 요행만 바라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직장생활 전에 일이 힘들고 고달프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힘들고 고달프지 않은 일을 하려고 하지만 힘들고 고달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오히려 평온이 찾아옵니다. 개인적인 평온 뿐 아니라 보다 더 의미 있는 일도 추구할 힘마저 생긴답니다. 저도 지나고 보니 그런 깨달음이 왔는데요. 우리 젊은이들은 조금 .. 2018. 5. 2.
일과 삶의 균형과 성장을 위한 워라밸 페스티벌 행사 후기와 현장 스케치 제1회 워라밸 페스티벌 행사 스케치입니다. 걱정했지만 자알~ 마쳤습니당^^ 성대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처음 시도였다는 점에서 본다면 훌륭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큰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벌일 수 있었을까요. 어쩌면 무모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지나치게 준비하기보다는 일단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다시 한 번 느꼈던 행사였습니다. 사실은 많은 분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줬기에 가능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부산 협회의 임원진과 운영진들이 형성되었기에 가능했는데요. 제가 무대뽀로 들이대면서 운영진 해달라, 임원진 해달라고 조르면서 일이 시작되었답니당^^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저를 믿고 함께해주셨기에 큰 행사를 치를 수 있는데요. 도움주신 한 분 한 분 성함을 다 기록해서 제 감사함.. 2018.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