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서평,독서법292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와 만인을 사모하는 류근 시인 산문집, <함부로 사랑에 속아주는 버릇> 아~~~, 밥 먹다가 류근 시인님이 쓰신 책이 메이저 신문의 전면 광고에 떡하니 난 것을 보고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것 같았습니다-_-;; 제가 이렇게 놀랐는데요. 마음 여린 시인님은 얼마나 가슴이 쿵쾅거렸을까 싶어서요. 라면 드시다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신문의 전면광고에 난 광고비 다 채워주려면 도대체 몇 권의 도서가 팔려야 되는 거야’라며 권수를 헤아리는 모습이 상상되었습니다. 그러다 라면이 다 불어서 불은 라면을 억지로 다 먹느라 너무 배불러 다음 끼니도 거르지 않으셨을까 염려되었거든요. 말은 하지 않지만 늘 시인의 허기짐과 굶주림을 살아가는 틈틈이 걱정하고 있거든요. 아차, 그제야 제가 그의 도서를 주문해놓고 읽지 않았음을 깨달았습니다. 급히 출장 전에 서재에 있던 을 꺼내 가방에 쑤셔 넣었습니.. 2018. 6. 30. 레미제라블의 장발장을 통해서 고귀한 삶을 회복해보자 어제 부산공연예술축제에서 인형극 을 봤습니다. 색다른 감동이 있었습니다. 이미 동화로, 소설로, 영화로, 뮤지컬로 정말 다양한 장르로 보았는데도 늘 깊은 감동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회의 악과 자신의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참다운 선을 실행한 장발장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어떻게 바닥으로 추락했던 장발장이 이렇게 고귀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자신에 대한 올바른 정체성을 수립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다소 장문의 글이 될 터인데요. 저랑 같이 자신을 찾기 위한 질문법으로 고귀한 삶의 회복 시간을 가져보시죠~~~^^* (벨기에 카리아티드(Karyatides) 극단이 선보이는 인형극 레미제라블!) ================ ‘나는 누구인가?’ 간단하지만 참으로 .. 2018. 5. 17.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여행기, <여행이 끝나도 삶은 계속된다> 는 도서 제목 예쁘죵^^ 책 표지도 예쁘고, 책 구성도 예쁘고, 내용도 참 예쁩니다. 마음만 먹으면 몇 시간 만에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읽기 쉽고, 재밌고, 유쾌합니다. 그래서 더 아끼고 싶어서 후다다닥 읽던 내 허기진 욕심을 멈추고 조금은 여유롭게 읽기도 했던 책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글이 참 쉽고 명료하게 전달됩니다. 작가의 프로필을 봤을 때는 여행기는 분명 처음이었을 터인데요. 여행작가 저리가라고 할 정도로 잘 썼네요. 무엇보다도 여행지 하나하나에 자신의 생각과 더불어 음식, 길거리, 여행지와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요. 아기자기한 에피소드와 더불어 다양한 여행사진에 감탄했습니다. ‘나도 여행할 때 사진 좀 저렇게 넉넉하게 찍어둘 걸.. 2018. 3. 7. 에고를 버리고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살기,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라는 책을 집어든 순간 도대체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짧은 순간에 읽을 수 있는 그런 가벼운 서적이 아니라 글을 읽는 내도록 책을 가지고 다니며 읽었다. 화장실에서도 읽고, 스트레칭하면서도 읽고,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읽고, 걸어가는 동안에도 읽고, 강의를 기다리는 동안의 강의실에서도 읽고, 이동하는 공간에서도 읽고 심지어 런닝머신에서 걷는 동안에도 읽고 또 읽고 계속해서 또 읽으며 생각하고 또 생각에 빠져들었다. 도대체 어떻게 한 개인이 이토록 깊은 통찰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일까? 저자의 깊은 지성에 감탄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저자 에크하르트 톨레는 독일 출신으로 달라이 라마, 틱낫한과 함께 21세기를 대표하는 영적 교사이다. 불우한 어린 시절에서 시작된 사춘기와 청년기의 극심한 우울증과 몇 번의 자.. 2017. 6. 21. 윤석철교수 "사랑받기보다 좋아함 받기를 원하라" 우리말에 ‘사랑받는다’는 표현은 있지만 ‘좋아함을 받는다’는 표현은 없다. 이는 수동태가 빈약한 한국어의 한계로 볼 수 있다. 언어의 발달은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문화의 함수일 것이다. 이렇게 볼 때 한국인은 ‘사랑받는 것’에는 관심이 많지만, ‘좋아함을 받는 것’의 중요성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가능하다. 상대방에게서 ‘좋아함’을 받으려면 나의 교양 수준을 높이고 인격을 도야하며, 높은 도덕성과 고결한 가치관으로 자신의 인간적 매력을 높여야 한다. ‘사랑받기’에는 자신의 섭리(앞에서 설명한 +극과 -극, N극과 S극 사이에 작용하는 힘)에 의한 도움이 따르지만, ‘좋아함 받기’에는 자연의 섭리에 따른 도움이 없고 오직 인간 개인의 노력이 필요할 따름이다. 상대방이 좋아지지 않.. 2017. 5. 31. 이채욱 부회장으로부터 배우는 3가지 성공전략 평범한 직장인에서 전문경영인으로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채욱 부회장의에게서 찾은 성공전략을 다음과 같이 3가지로 요약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채욱의 성공전략 1. 실패했다며 좌절하기 보다는 어떻게 실패를 극복할지 고뇌하라 2. 열정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다! 3. 운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 행운은 따른다 성공전략1. 실패했다며 좌절하기 보다는 어떻게 실패를 극복할지 고뇌하라 이채욱 대표하면 그를 대표하는 일화가 있다. 회사에 거대한 손실을 끼치고도 오히려 승진을 했던 이야기다. 삼성물산 재직시 수입담당 과장으로 미국 터코마에서 고철을 사러 갔다가 거기서 어마어마하게 큰 배를 인부들이 해체하는 것을 보고 비싼 고철을 사기보다는 오래된 선박을 수입해서 직접 해체하는 작업을 해보자고 회사에 제안했다. 고선박.. 2017. 3. 30. 수십억 원의 회사 돈을 날리고도 살아남은 직장인, 이채욱 직장인으로서 일을 하다보면 누구나 한두 번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것이 조직에 직접적인 손실로 되돌아올 때는 당사자로는 무척 당혹스럽고 부끄러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손실이 한두 푼도 아니고 회사 자본금의 1/3을 날렸다면 어떨까. 무려 43억 원의 회사 돈을 날렸다면. 만일 당사자라면 안절부절못하고 노심초사하지 않았을까. 한 개인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을 게다. 아니 웬만한 조직이라면 해당 직원을 가만 놓아두지 않을 것 같다. 당장 해고감에 손해보상 청구 소송까지 걸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데 당시 최고경영자였던 이건희 회장은 “43억 원짜리 실패의 교훈을 버리지 말라”고 말하며 해당직원의 사표를 반려했다 한다. 당시 평범한 수입담당 과장에 불과했던 그 당사자는 지금 도대체 어떻게 되었.. 2017. 3. 28. 열정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다! 감정과 에너지는 분명히 다르다. 감정은 분출이 되면 끝이지만, 에너지는 자기 자신을 움직이는 추동력이다. 추동력 중에서도 그 효과를 감히 예측할 수 없는 최고의 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 에너지로서의 열정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다. ... 그렇다면 열정은 어떻게 해야 에너지가 될 수 있는가? 만일 이런 궁금증이 생겼다면, 지금 스스로 하고 있는 일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나는 누구를 위해 일을 하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 일을 하는가?’ ‘나의 직업은 내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강의록 준비하다가 다시 꺼내든 도서 읽으며 문득 초심의 열정을 떠올라 옛 글까지 끄집어 올립니당^^*ㅎ 이 글을 읽었던 당시에 올렸던 글도 함께 공유하며 칼럼으로 올렸던 글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추후 공유토록.. 2017. 3. 27. 탄핵이후 한국이 세계의 희망이 되기 위한 5가지 전략 최순실 사태가 붉어진 올해 1월 촛불집회에 대한 한 외국인의 시선에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목표로 매주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리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도 누구보다 간절히 바랐던 사람이었지만 그는 단순히 탄핵만으로는 문제가 끝나지 않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제도와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문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우리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날카로운 매의 눈으로 정치인들의 언행에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하며 우리 청년들의 책임과 미래에 대해 아낌없는 조언을 남겼는데요. 바쁘시더라도 글이 길지만 오늘 글만큼은 끝까지 읽어 봐주시고 좋은 글이라 생각되면 주변에도 많이 공유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촛불을 든 한국 청년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던.. 2017. 3. 13. 유발 하라리의 도발적 질문, “우리는 무엇을 원하고 싶은가?” 유발 하라리의 도서 리뷰, "우리는 무엇을 원하고 싶은가?!" 600페이지에 이르는 두터운 분량이지만 이 한 권에 인류전체를 꿰뚫어보는 역사를 모두 담아내기에는 너무 짧은 분량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 안에 그 모든 방대한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 그저 놀라움을 금치 못할 수준이다. 경이로움 그 자체다. 내용을 볼수록 그 화제 속으로 빠져들다 보니 ‘마지막 그의 결론은 무엇일까. 어떤 혜안을 제시할까’ 몹시 궁금해졌다. 의외로 결론은 간단했다. “우리는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가?”가라는 질문이 아니라 “우리는 무엇을 원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들 즈음 바로 그 다음 문장에 만일 이 질문이 섬뜩하게 느껴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이 문제를 깊이 고민해보지 않.. 2017. 2. 4. 일상의 따뜻한 이야기가 그리운 사람들에게 추천 드리고 싶은 책, 삼대육아 외사촌 여동생이 책을 출간했다. 외사촌 가족들이 책 사보라고 난리였다. 사실 큰 난리는 아닌데 목소리가 큰 가족이라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렇게 느낄만하다. 그런데도 옹졸한 마음에 ‘내가 10여 권의 책을 낼 동안 한 권의 책을 사보지 않았는데도 책 사보지 않는다고 내가 꾸지람 듣다니,,,’라고 혼자 중얼거리면서도 인터넷으로 책을 주문하고 의무감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책을 드니 솔솔 읽힌다. 재미도 있다. 어찌 이렇게 읽기 쉽고 편하고 재미있고 따뜻하게 쓸 수 있는가. 역시 외가댁에서 흐르는 핏줄이 있는가 보다. 작고하신 큰외삼촌이 모 신문사 기자로 시작해 편집국장까지 했던 일이 그저 있었던 우연이 아니었던 게다. 내게도 그런 글재주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기뻤지만 글을 쓸수록 ‘좀 더 빼.. 2016. 10. 21. 류근 시인이 18년 동안 시를 쓰지 않은 이유? 지금 제가 들고 있는 책의 저자는 누규~~~^^ 저 아닙니다. 류근 시인이죠. 옆집 아저씨에게는 민족의 지도자로 불리는 류근 시인의 신간 입니다. 참, 오래간만에 집어보는 시집입니다. 1년에 100권의 책을 읽어도 시집은 겨우 한 권 읽을까 말까 하니 시인이 라면을 삼시세끼 먹는다고 말하는 것도 결코 엄살이 아니지 싶은 시대입니다. 저랑은 KBS역사저널에 두 번 출연한 인연으로 페친으로 맺어진 사이인데요. 당시만 해도 그렇게까지 유명하진 않으셨는데, 이젠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유명인사가 되셨습니당^^ㅋㅋㅋ TV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지만 페이스북 팔로워만 2만 명을 넘어가며 네티즌으로부터도 폭발적 인기를 얻고 계십니다. 처음에 역사저널을 우연찮게 시청하면서 시인이 출연하기에 정말 ‘누규?’라고 외.. 2016. 9. 14. 이전 1 2 3 4 5 6 7 8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