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번 직업을 바꾼 남자203 당신은 좋은 아버지로 살아가고 계십니까? 어제는 아버지 팔순! 칠순 때는 가족 여행도 떠나기도 했지만 아버지가 여행하는 것은 겁을 내셔서 여행이나 거나한 잔치 대신에 가족과 가까운 친지들과 모여서 조촐하게 식사자리를 가졌다. 아버지가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이 자리를 빌려 아버지에 대한 개인적인 소회를 마음대로 끼적거려본다. 어린 시절에 아버지는 나에게는 너무도 무서운 존재였다. 아버지 연배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180cm가 훌쩍 넘는 큰 키에, 13년간의 직업군인 생활을 하시면서 월남전까지 참전한 용사이고, 전역 후에도 늘 전투화를 신고 다니던 아버지는 무서운 존재 그 자체였다. 평소에도 조금은 무뚝뚝한 분이라 농담 같은 것을 함부로 건네지도 못했다. 어린 시절에 아버지 앞에만 서면 기가 죽어서 말을.. 2014. 12. 1. 젊은 그대, 절대 포기하지 말고 전력을 다하라! 며칠 전에 열차 출발을 불과 1,2초 앞두고 겨우 올라탔다. 얼마나 뛰었던지 목이 다 타서 마르는 듯한데 정신까지 몽롱했다. 아마도 다른 사람이었다면 열차를 놓치고 말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포기 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포기한 적이 없다. 설령 열차를 타지 못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전력을 다해 뛰었다. 내 삶의 전체가 그랬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전력을 다해서 달렸다. 어떤 강의를 끝낸 나에게 물어본다. '전력을 다하는 것이 뭐냐고.' '음, 전력을 다하는 것이라,,,그것은 내 모든 것을 다 거는 것이다. 내 온 마음과 열정을 다 하는 것. 나를 전소시키겠다는 것. 내가 마주한 순간에 완벽하게 몰입하는 것. 후회 없을 정도로 내 목숨까지 거는 것.' 그런 것이 전력이 다하는 것이 아닐까 대답을 전해줬던.. 2014. 10. 10. 청년들의 무릎팍도사 정철상, 취업신문고 방송 진행 빵 터져~~ 안녕하세요. 커리어코치 정철상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방송고정코너를 하나 맡게 됐습니다^^ 여러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사실 고정코너를 맡은 적이 몇 번 있기는 한데요. 하지만 이번처럼 전적으로 제 위주의 방송은 처음입니다. 강호동의 무릎팍도사처럼 제가 ‘취업 무릎팍도사’로 나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도움을 주는 코너입니다. 방송은 한국직업방송에서 제작하는데요.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에 한국직업방송TV를 통해 생방송으로 방영되고, 오후 4시에 재방송됩니다. 인터넷 홈페이지(www.worktv.or.kr)에서는 시간에 관계없이 반복해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방송으로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방송됩니다. 방송의 정식명칭은 잡매거진 내의 ‘취업신문고’코너입니다. 방송을 못 보신 .. 2014. 9. 22. 방송 출연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드리는 7가지 조언 안녕하세요. 커리어코치 정철상입니다. 부산KBS 라디오부터 방송을 의뢰받았습니다. 라디오를 통해 10분 정도 강연을 해 달라는 겁니다. 파일럿 방송이라 반응이 좋으면 고정적으로 계속하고, 아니면 파일럿 방송으로 끝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요즘 시청률에 예민한 방송사들이 많아 유명 연예인들도 파일럿 방송을 통해 방송의 진행여부를 결정한다는 기사를 최근에 본 적이 있는데요. 저도 그런 처지에서 실험 대상으로 놓였습니다. 여러분들이 방송 많이 청취해주시고, 긍정적인 반응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방송명은 라디오정보센터인데요. 매일 평일 오전 11시 10분부터 11시 40분까지 하는 방송이라고 합니다. 제 방송은 8월 4일 월요일 오전 11시 15분에서 20분 정도에 생방송으로 시작된다고 합니다. 부산은.. 2014. 8. 4.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서 취업의 길을 탐색해보다 아주 오래 전에 인터뷰한 기사를 우연히 인터넷에서 발견했습니다. 한국경제매거진이라는 잡지에서 2명의 인턴 기자와 한 분의 기업 대표와 같이 인터뷰한 내용이었습니다. 슈스케 그러니까 슈퍼스타K의 열광에 맞춰 우리 젊은이들의 취업 문제와 같이 연결해서 토론을 한 내용이었습니다. 2011년 11월 기사였는데요. 오디션 광풍이 불기 시작하던 때긴 하였지만 당시에 저는 '슈스케'가 뭔지도 몰랐습니다. 토론에 참가하려면 이 방송도 봐야 될 것 같아서 의무적으로 방송을 찾아봤다가 너무 재미 있어서 흠뻑 빠져들었던 기억도 떠오릅니다. 저를 비롯해 4사람이 함께 슈스케에서 취업진로의 길을 찾아보고자 자유토론을 벌였는데요. 한국경제메가진팀이 그 내용을 녹취해서 잘 기록해주셨네요. 취업에 대해 고민하는 이 시대 청.. 2014. 2. 17. KBS방송 역사저널 그날에 출연하게 된 사연, 체계화의 중요성 부산으로 내려가는 마지막 열차에 올랐습니다. 자정이 다가오고 있는데도 잠이 오지 않습니다. 살짝 흥분된 상태로 보입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밤에 있었던 협회 모임도 잘 끝나고, 오후에 있었던 방송도 그런대로 잘 끝나고, 페이스북에 올린 글들도 읽다보니 그런 느낌도 듭니다. 잠도 안 오는데 방송 내용보다는 방송에 참여한 소회를 간단하게 적어볼까 하고 무작정 펜을 들어봅니다. 방송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세종대왕에 대한 이야기는 방송 나가고 한 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방송출연 제의가 아주 급하게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일종의 땜빵 출연이죠. 뭐, 이런 식으로 땜빵 강연 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방송작가로부터 뜬금없이 전화연락이 와서 MBTI로 본 세종대왕의 성격유형에 대한 이야기를 방송에서 해달라.. 2014. 2. 5. 완벽한 신년계획서 작성법,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붙여라! 여러분 올해 신년계획은 잘 세우셨는지요^^ 신년이 지난지가 벌써 한 달이 지났는데 무슨 이야기냐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축복 중에 하나가 신년이 두 번 있다는 것이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1월에 시작하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새롭게 신년계획 세워보시길 권합니다. 저는 새해가 되면 매년 신년계획표를 작성합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작은 도움이 될까 해서 제 계획표와 더불어 신년 계획표 작성 노하우를 공개해봅니다^^* 인생계획표 작성법 1. 신년계획표는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붙여라! 2. 작성한 일자와 서명을 기록한다. 3. 인생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삶의 비전을 한 줄로 기록한다. 4. 기록한 비전에 대한 좀 더 상세한 내용을 기술한다. 5.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인생의 목표를 기록.. 2014. 2. 3. 박사학위가 필요한 내가 박사학위를 취득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 지난 월요일 모교에서 한 학기를 맡았던 강좌의 종강 수업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수업을 토크쇼 형태로 진행하기 위해 학생들 중에서 지원자를 받아 2명의 사회자를 모시고 저와 함께 3명이서 진행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질문을 포스트잇에 담아 칠판에 붙여두고 그 질문들을 가지고 서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조금 서먹할 수 있는 낯선 시도였지만 그래도 비교적 무난히 잘 마쳤습니다^^ 이야기가 다 끝나고 이번 학기 동안의 수업에 대한 소감도 물어보고 궁금한 점도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공과목보다 더 집중했던 수업이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존감을 높여준 수업이었다는 이야기도 나와서 뿌듯한 마음도 들면서 또 한편으로 조금 쑥스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사회자로 나선 학생.. 2013. 12. 11. 평범한 당신이 자기계발을 해야 하는 6가지 이유 어떤 일이나 그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잘할 수 있다. 즉 동기부여가 잘되어 있어야 마음먹은 대로 실행에 옮기고 만족스러운 결과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자기계발 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주제 중 하나가 ‘동기부여’다. 먼저 평범한 우리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자. 나름대로 모두가 자기계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렇게 절박하게 느끼고 있진 않은 게 현실이다. 꼭 그렇게 각박하게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잘하고자 하는 동기부여 자체가 안 되어 있으니 자기계발을 지속적으로 해내고픈 행동력이 뒤따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자기계발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취업을 위해서일까? 기업을 위해 필요한 것일까, 상사를 위해 필요한 것일까, 아니면 나를.. 2013. 11. 18. 내게 장인정신을 가르쳐 준 구두닦이 아저씨 부제: 자신의 몫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에게서 삶의 행복을 엿보다 구두 수선을 위해 우연히 들른 구둣방. 기다리기 심심했던 나는 습관적으로 구두닦이 아저씨에게 질문을 던졌다. “아저씨, 사업은 할 만하세요?” 이 짧은 물음에 뜻하지 않은 인생의 배움을 얻었다. 인생이란 때로 이렇게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순간에 배움과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그 깨달음을 당신과 나누고 싶다. 블로그에 글을 왕성하고 올리고 있던 때라 그런 종류의 질문을 많이 던지곤 하던 때였다. 그렇지만 그렇게 크게 기대하지 않고 던진 질문이었다. 그런데 구두 닦는 일이 행복하다는 의외의 대답을 듣고는 잠시 말문이 막혔다. ‘설마’ 하는 반문과 더불어 ‘어째서 행복한 것일까’라는 호기심이 동시에 발동해 아저씨를 붙들고 연신 질문을 던졌다. 내.. 2013. 11. 11. 예의 없는 괴물을 양산하는 자기중심적 사회 문화 부제: 대중교통에서 손톱 깎는 개념 없는 청년을 보고 든 생각 공공장소에서 몰상식한 행동을 일삼는 인간을 만난 경험이 있는가. 살아가다보면 가끔은 개똥녀만도 못한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한 번은 내가 경의선 열차에서 직접 겪은 일이다. 내가 살던 집 부근의 백마역에서 서울역으로 향하는 열차를 종종 이용했는데, 나는 열차나 지하철을 타면 책부터 펼치는 습관이 있다. 서울 생활에서 가장 좋은 점 중 하나가 이런 대중교통 시설의 혜택이다. 워낙 잘 만들어져 있다 보니 웬만한 곳은 대중교통만으로도 모두 다 갈 수 있다. 한두 시간씩의 장거리를 오가다 보면 책 한 권을 다 읽는 경우도 있다. 북적거리고 웅성웅성하는 소음이 있긴 하지만 오히려 이런 소음이 책 읽는 데 집중력을 더 높여주기도 한다. 소음의 패턴이 비.. 2013. 11. 1. 우리 곁에 존경받을만한 선생님은 진정 없는가? 흔히들 “선생은 많으나 진정한 스승은 없다”고 말하곤 한다. 물론 자질이 떨어지는 선생님도 많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누구나 자신의 기억 속에 몇몇 훌륭한 선생님이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내게는 초등학교 때 음악 선생님이 그런 분이다. 어렵던 시절, 선생님은 당신의 집뿐 아니라 부모님의 집에까지 우리를 초대하여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곤 했다. 추운 겨울에는 바바리코트를 즐겨 입으셨는데, 같이 걸어갈 때면 내 손을 꼭 잡아 코트 주머니 안으로 넣어주곤 했다. 평생토록 선생님의 그 부드럽고 따뜻한 감촉을 잊을 수가 없다. 아마도 그것이 유년 시절에 필요한 따뜻한 가르침이 아닐까. 중학교에 들어가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만난 선생님 또한 내게는 진정한 스승으로 남아 있다. 요즘이야 유치원 들어가기도 전에.. 2013. 10. 25. 이전 1 ··· 4 5 6 7 8 9 10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