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600 누구나 상담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지금까지 상담을 해온지 벌써 15년가량 흘렀다. 학문적으로나 이론적으로나 상담을 배우지 못하고 인생경험으로만 조언을 해왔다. 그러다보니 내 짧은 경험과 지식으로 잘못된 조언을 주지 않았을까 하는 두려움이 들 때도 많았다. 그 때문에 그만둘까 갈등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상담문의를 해왔기에 그동안 묵묵히 답변을 처리해왔다. 그 수를 헤아리기도 어렵지만 그래도 추정해보면 최소한 1만 명은 넘지 싶다. 한 달에 적게는 3,40통에서 많게는 200여 통이 되기도 했으니 그 정도 되리라 싶다. 이 많은 사람들이 내 조언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혹시나 나의 조언으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지 않을지 염려스럽기도 했다. ‘운명은 오로지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것이다’는 믿음으로 답변을 해왔지만 늘 두려운.. 2018. 3. 1. 프레임을 깨트리는 윤성화 소장의 3가지 방법 어제 윤성화 소장님의 편집학은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앞선 일정으로 20분 늦게 도착해 강연을 들었는데요. 학습과 사색의 깊이가 느껴지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빠져 들어가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매력적인 영화의 앞부분을 놓친 아쉬움에 영화를 처음부터 다시 보고 싶은 욕구가 들 때가 있지 않습니까. 익힐 때까지 반복 반복 무한반복해서 듣고 싶은 멋진 강연이었습니다. 저는 이 귀한 강연의 앞부분을 놓쳐서 기억나는 중간에 인상 깊었던 내용을 제 생각을 덧붙여 몇 자 정리해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프레임이라는 틀 안에 갇혀서 창의적 발상과 문제해결방법을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프레임 혹은 고정관념을 깨트릴 수 있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프레임을 깨트리는 첫 번째 방법은 평소에 .. 2018. 2. 27. 최저시급도 못 받던 방송 일을 다시 시작해야만 할까요? 부제: 서른이 되어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30살이 되는 여자입니다. 마지막 직장을 그만둔 지는 1년 4개월이 되어가는 데요. 다시 무언가를 시작하려니 이젠 도무지 어찌해야할지를 몰라 답답한 마음에 상담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전문대를 졸업하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 서울로 상경한지 6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그동안 제가 좋아하는 일이 뭘까를 알아내려고 해외봉사도 하고, 여행을 갔다 오기도 하고, 뮤지컬도 배우고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하지만 늘 돈 때문에 또는 환경 때문이라는 여러 이유로 중도에 포기를 하고 끝까지 무언가 결과를 맺어본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 일 찾는 걸 포기할 수는 없었기에 방송관련교육을 받고 외주업체에 취업하여 방송 조연출을 했는데 6개월에 3번.. 2018. 2. 23. 천재지변이 일어나 출근하지 않길 바라는 직장인 부제: 대기업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지만 탈출하고 싶은 솔직한 마음 인터넷을 떠돌던 차에 선생님의 블로그를 접하게 되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방황하고 있는 제가 너무 답답해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에 메일을 쓰지만... 배부른 고민이라고 하실까 겁이 나긴 하네요 ^^; 저는 20대 후반의 여자입니다. 그리고 현재 모두가 가고 싶어 하는 대기업 중 한 곳에 재직 중입니다. 대기업 사원 2년차를 보내고 있는 저는 이곳을 탈출할 방법만 매일 강구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고향이 서울이었지만 학비/성적 등을 고려하여 지방 국립대에 진학, 상경계열을 졸업하였습니다. 서울로 돌아와 1년 남짓 백수생활을 하다가 현재 회사에 합격을 했습니다. 합격통보를 받자마자 어머니와 함께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입사하자.. 2018. 2. 20. 틀이 갖춰지지 않은 회사인데 이직해야 할까요? 부제: 제 분야가 아닌 업무를 맡았는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연히 검색 중에 경력관리 관련 된 상담 글을 보게 되어 용기 내어 상담요청을 드립니다. 현실적인 답변들을 보면서 꼭 조언을 구하고 싶었습니다. 바쁘시겠지만 조언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현재 30대로 접어들면 한 외국계 회사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초창기 창업멤버여서 사업초기부터 사업장설립부터 인사, 물류, 수입, 재무, 영업, 비서 등등의 다양한 업무들 1년 반가량 수행했습니다. 이 일을 하면서 고민이 되는 게 제가 어느 한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기에 과연 적합한 직장인가가 걱정이 됩니다. 저는 현재 경력 6년차이지만 뭐 하나 특출하게 잘하는 분야가 없는 것 같습니다. 3년가량 금융업에 종사하면서 재무와 영업, 비서업무를.. 2018. 2. 19. 우리가 최민정 선수의 금메달에 감동하는 이유 부제: 역경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핀다! 어제 최민정 선수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녀가 마지막 스퍼트를 내며 상대선수를 추월할 때는 저절로 뜨거운 함성이 흘러나오고 눈물이 흘러내렸다. 비단 나만 그런 감정을 느낀 것이 아닐 것이다. 경기를 지켜 본 대다수의 우리 국민들이 그러하지 않았을까 싶다. 앞선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500미터 결승 경기에서 석연찮은 심판 판정으로 따놓은 은메달을 잃어버린 최민정 선수. 눈물을 글썽거리며 인터뷰하는 최민정 선수를 보며 눈물 흘린 국민들도 많으리라. 이 순간을 위해 온 힘과 에너지를 다 쏟아 부었을 것인데 그것이 오심과 같은 판정으로 날아가 버렸으니 얼마나 서럽고 안타까울까. 이미지출처: 브레이크뉴스 그래서 이번 1,500m 결승에서 만큼은 .. 2018. 2. 18. 어린시절의 내게 명절이란 고독과 외로움의 시간 부제: 복이 오길 기다리지 말고 복을 만들어 나가시길... 오늘은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날! 그러나 어린 시절에는 이런 명절이 싫었습니다. 명절이란 고독과 외로움의 시간이었죠. 친구들은 모두 친지들과 어울리느라 놀만한 친구가 없었기 때문이죠. 아버지는 2대 독자라 친인척도 거의 없었는데요. 게다가 젊은 날에 고향의 논과 밭과 선산까지 모두 날려버린 아버지로서는 고향땅을 다시 찾을 면목이 없었기에 마땅히 갈 곳이 없었죠. 중학교 다닐 때까지 낡은 고철 버스 안에서 4식구가 함께 살았는데요. 명절 내도록 좁다란 공간에서 가족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숨 막히기도 해서 설 차례가 끝나면 저 혼자 동네 한 바퀴를 돌아다니기도 했는데요. 그러다가 친지들과 함께 있는 동네친구들의 모습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2018. 2. 16. 취업진로지도전문가 34기 부산과정안내 안녕하세요. 커리어코치 정철상입니다. 기다리고 계신 분들을 위해 취업진로지도전문가 부산 교육과정 소식을 즐거운 마음으로 전해 드립니다^^ 본 교육 과정은 큰 홍보를 진행하지도 않고도 입소문을 타고 조기 마감되는 인기교육과정입니다. 3월에 시작되는 34기 과정도 현재 5,6분이 신청한 상태라 교육이 확정되었습니다. 현직에 계시면서 이 분야 역량과 전문성을 더 키우고 싶으신 취업진로분야 전문가나 이 분야 입직을 희망하시는 강사나 상담사나 자신의 진로를 새롭게 모색해보고자 하는 분들은 아래 일정을 참조해서 미리 신청해두시길 권합니다. 올해는 자격증 응시료와 발급 비용인 7만 원을 별도로 받지 고 모두 제가 부담하려 합니다. 다만 모든 사람이 자격시험을 통과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성실하게 시험과 과제를 모두 .. 2018. 2. 13. 중학교를 졸업하는 아들에게 던지는 7가지 조언 오늘은 아들 준영이의 중학교 졸업식. 오후에 강의가 잡혀 있어 잠시만 보고 졸업식을 끝까지 참석하진 못했는데요-_-;; 그런 제게 아내가 편지 하나 써달라고 해서 아침에 편지를 급하게 한 통 써봤답니다. 다 쓰고 보니 ‘중학교를 졸업하는 아들에게 던지는 7가지 조언’ 정도의 제목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언론이나 사보에 기고하는 칼럼처럼 딱딱하지 않은가 싶네요-_-;;; 잔소리처럼 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당^^*ㅎ~ 사랑하는 아들 준영이에게 네가 벌써 중학교를 졸업한다니 믿기지 않는구나. 이미 덩치도 아빠보다 더 커버렸고, 키도 아빠만큼이나 커버렸지만 엄마는 아직도 걱정하는구나. 사실 아빠도 준영이가 스스로 해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조금은 걱정이다. 그래도 크게 어긋나지 않고, 집안일이라.. 2018. 2. 12. 1급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직을 위해 현재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취준생이 된 20대 후반의 여자입니다. 저는 전문대 호텔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학교를 다니면서 특 2 급 호텔로 인턴을 다니며 3 년(3년.식음료.서빙)이라는 경력으로 특1 급에 이직을 했습니다. 그러나 직장 내에 왕따라고 해야 하나요. 어린나이에 특2 급 직원이 경력직으로 입사한 것에 대한 시기 인지...억울한 상황들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7개월 근무.식음료.리셉션).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잘 했다면 오히려 상황이 역전 될 수도 있었을 꺼라 생각합니다. 영어도 못하는 제가 영어권 손님과 대화 한다는 자체가 말이 안 되었습니다. 그 후로 다른 호텔로 이직을 했으나 이상한 관광호텔 같았습니다. 제 경력이 바닥을 치는구나 하고 영어가 없다면 아무.. 2018. 2. 12. ‘나도 알고 있다’는 알량한 자존심이 내 삶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부제: 정답은 알겠는데 실행이 안 된다는 것은 사실은 착각이다 안녕하세요. 현재 00에 살고 있는 000입니다. 상담 받고 싶어서 메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고민하고 있는 것은 "어떻게 하면 경력을 쌓을까"하는 문제입니다. 저는 올해 2월에 졸업을 했습니다. 휴학을 한 번도 하지 않아서 현재는 24살입니다. 저는 북한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는 학생회, 학과 내 동아리 활동을 했고, 그 외 학교 인턴십 프로그램 1회, TV조선에서 북한방송 모니터링 업무를 약 5개월 간 했습니다. 토익 점수는 535점, 지금 가장 높은 점수이고요, 자격증은 모스 자격증 하나뿐입니다. 학교를 다닐 당시에는 취업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었고, 대학원에 가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정 상 대학원에 진.. 2018. 2. 9. 음주문화 때문에 직장생활이 걱정되는데, 어쩌죠? 저 스스로 계속 고민을 해왔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여러 가지를 물어보았지만, 명쾌하게 답이 떨어지지 않아서 선생님께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22살의 대학생입니다. 대학은 지방에 위치해있고, 전공은 러시아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저는 심각하지는 않지만 희귀병을 앓고 있기 때문에, 술을 절대 먹어서는 안 되고 담배를 피어서도 안 됩니다. 사실 이 문제가 저로 하여금 진로를 설계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됩니다. 선배들이나 주변의 어른들에게 듣기로는 술을 하지 않고는 우리나라에서 사회생활을 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또한, 사람을 만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혼자 무엇인가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스터디를 짜서 공부를 한 적은 거의 없고요. 객관적으로 협업정신이 .. 2018. 2. 7. 이전 1 ··· 90 91 92 93 94 95 96 ··· 3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