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필 중인 도서에 변수가 생겼습니다.
편집진들이 <심리학이 20대에게 묻다>보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로 정하면 어떻겠느냐고 합니다.
어느 쪽 제목이 좋은지 여러분들의 솔직한 의견을 개진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제목 중에 '20대'로 하면 타켓층이 정확해서 좋지만 독자층을 한정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일부 30대 이상의 기성 독자층에게도 도움될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독자들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를 패러디한 느낌에서 인상이 좋지 못할 우려도 있습니다.
반면 제목에 '청춘'을 넣을 경우 독자층을 넓힐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와 반면 독자층이 다소 모호해지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고, 그것보다 '청춘'이라는 단어에서 조금은 7080세대의 촌스러운 느낌이 들지 않은가 하는 우려가 큽니다.
표지 작업 역시 이 두 가지 제목으로 각각 4개씩의 시안을 만들었습니다. 아래 도서표지 시안을 보시고 마음에 드는 것이나 희망하시는 코멘트를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표지 시안입니다. 좌측부터 1-1, 1-2, 1-3, 1-4입니다.)
(<심리학이 20대에게 묻다> 표지 시안입니다. 좌측부터 2-1, 2-2, 2-3, 2-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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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커피 한 잔 위에 앉은 20대 여성이 있는 2-1의 표지가 마음에 듭니다.
1. 별표 모양 안의 문구 상단에 "나"라는 단어를 삽입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되겠죠.
나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는
심리학 교실
2. 종이컵 하단의 영어문구도 아래와 같은 문구로 변경해서 진행하고 싶습니다. 작은 글자체 문제 없습니다.
자기계발서에 지친 독자들을 위한 심리학 커피 한 잔
ⓒPsychology for Youth
3. 도서 제목 <심리학이 20대에게 묻다>에서 "심리학"과 "20대"라는 단어에 조금 더 굵은 볼딕으로 표시를 해서 제목이 조금 더 쉽게 인식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4. <심리학이 20대에게 묻다> 문구 하단에 아주 작은 글씨체라도 좋으니 "넌 누구니?"라는 말을 삽입해줬으면 좋겠습니다.
5. 표지 제일 좌측 상단에 아주 작은 글씨체로라도 아래와 같이 문구를 삽입해주면 좋겠습니다.
나를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따뜻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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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생각해보니 청춘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20대라는 것은 포지셔닝은 좋으나 검색결과 대다수의 자기계발서나 성공서 등의 내용을 다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쪽의 내용과 거리감이 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만일 청춘으로 할 경우 2-4의 표지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몇 가지 제안을 하면...
1. 좌측 상단의 책상과 사과가 왠지 다가오지 않습니다. 차라리 표지 2-1에 사용했던 커피위의 여자 사진을 책상 대신으로 삽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떠신지요.
2. 영어문구를 아래의 두 문장 중에 하나로 변경했으면 합니다.
Youth Psychology
Psychology for Youth
3. 도서 제목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에서 "심리학"과 "청춘"이라는 단어가 조금 더 강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글자를 조금 더 작게하거나 굵은 볼딕이나 색깔을 차별한다든지 해서 조금 더 쉽게 눈에 인식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4. 표지 뿐 아니라 책등(책꽂이에 꼽힐 때 드러나는 부분)에 대한 부분도 신경써서 눈에 띄게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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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제목을 정하는 일들이 어렵군요-_-;;; 표지 선정 작업 역시 보는 시각에 따라서 너무 다르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제목을 얻었던 만큼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의 고견을 다시 얻고자 포스팅 해봅니다. 솔직하고 자유로운 의견을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트위터를 통해서 의견 개진해주셔도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