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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가정,육아

크리스마스에 혼자 남겨질까봐 두려워하곤 했던 기억

by 따뜻한카리스마 2009. 12. 25.
 

부제: 가족이 있어 행복한 우리 가족의 크리스마스 풍경!


오늘은 크리스마스.
사랑하는 연인들에게는 축복.
연인이 없는 사람에게는 재앙.
넘 심했나-_-;;ㅋ


어제 크리스마스이브에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외부 강의가 있었다. 공부하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 있는 모습을 보니 한편으로 기특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나는 별 특별한 계획 없이 집으로 향했다. 이브라 그런지 열차는 거의 모두 매진이었다. 다행히 예약을 해놓은 덕택에 문제없이 탈 수 있었다.


아내가 케이크 하나라도 사서 조촐한 파티를 하자고 했다. 유진이는 곰돌이 케이크가 좋다고 했다. 가족 수만큼 4개의 촛불을 꼽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했다.

(아이들만 사진찍고 말려고 했더니 아내가 같이 찍자고 해서 자동 셔터를 눌렀다. 예정에 없던 사진 촬영이라 거의 모두 내복 바람이다^^ㅎ, 그래서 부끄럽다고 했더니 준영이가 아빠는 부끄럼쟁이라고 놀린다.ㅋ)

(어제 잠자기 전에 집안 청소를 열심히 하며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갖다 놓길 빌었건만 머리 맡에 선물이 없어 실망한 준영이. 준영이가 너무 일찍 일어나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갖다 놓는 것을 깜빡했던 모양이었다^^ 다행히 자전거 바구니에 담긴 선물을 뒤늦게 발견한 준영이는 함박웃음을 짓는다. 블로그에 글 올려달라며 스스로 사진 포즈를 취하는 준영이. 덕분에 부리나케 아침 일찍 글을 써야만 했다-_-;;;ㅋ)

사실 총각 때는 크리스마스 같은 연휴가 오면 한편으로 설레기도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늘 두려워하곤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연인이나 친구 없이 혼자 쓸쓸하고 허전하게 보내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혼자 남겨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유진이는 4살. 그동안 산타 할아버지에 대해서 몰랐는데 어제 산타 할아버지에게 손에 들린 가방을 선물 받고 산타 할아버지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뒤에서 장난치는 엄마^^)

그런데 가족이 있으니 전혀 그런 걱정이 없다. 같이 있으면 언제든 파티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더 크면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떠나겠지만 아직까지는 엄마와 아빠와 있는 것을 행복해한다.


젊은 날의 나 역시 부모님의 품을 떠나 밖으로만 나돌려고 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도 들었다. 오늘은 부모님을 모시고 맛있는 점심이라도 같이해야겠다.


모두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 연휴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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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한민국 100대 블로거에 선정되다니, 참 웃깁니당^^ㅋ
게다가 티스토리 2009 베스트 블로거에도 선정되었네용,,,^^*
겹경사여야 하는데, 민망한 것은 왜 일까요-_-;;
부족해도 방문해주시는 여러분이 덕분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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