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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가정,육아

6살 딸아이에게 열정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설명하다

by 따뜻한카리스마 2011. 1. 15.
한 동안 블로그에 아이들 이야기가 없었다. 늘 정신없이 바쁜 탓도 있지만, 사실은 바쁜 와중에도 늘 아이들과 함께하려고 시간을 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아이들과의 이야기는 뒤로 늦춰지는 경우가 많았다.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오늘은 딸아이에게 열정을 손쉽게 설명할 수 있었던 경험을 전해볼까 한다. 나중에 아들에게도 효과적으로 써먹었음으로 여러분들도 한 번 써보길 바란다.

방학인 만큼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내가 둘째 유진 공주를 오전에 유치원 차량에 태워 보내곤 한다. 남들 눈에는 백수 아저씨로 보이려나.

                  (줄넘기 대회에 참석한 오빠를 따라온 유진이 바로 뒤에 준영이가 보인다)


날씨가 추워 안아주고 싶어도 ‘아이 같으니깐 안아주지 말라’고 말한다. 6살 되었다고 연신 자랑이다. 그런데 어느 추운 겨울날이었다. 보통 때와는 전혀 다른 매서운 추위에 안아달라고 한다. 손 시리니까 아빠 점퍼에 두 손을 넣어보라고 했다. 따뜻해서 좋다고 한다.


아빠 몸에 체온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니 체온이 뭐냐고 물어본다.


유진: 아빠 체온이 뭐야?

아빠: 응, 몸에서 나는 열을 말하는 거야.


유진: 열은 뭐야?

아빠: 응, 열이라는 것은 유진이가 손으로 느끼는 따뜻함 같은 거야.


유진: 왜 열이나?

아빠: 응, 모든 생명체에는 다 열이 나는 거야. 유진이 여기 있는 돌 한 번 만져볼래. 차가워? 뜨거워?


유진: 차가운데.

아빠: 그렇지. 돌은 생명이 없기 때문에 열이 없어. 물론 이 돌도 열이 있을 수 있어. 여름에는 태양으로  인해 뜨거워질 수도 있거든. 그런데 혼자 스스로 열을 낼 수는 없어. 오로지 다른 힘에 의해서만 열을 가질 수 있어.


유진: 그럼 아빠만 열이 나.

아빠: 아니야, 아빠도 유진이도 오빠도 엄마도 모든 사람들, 모든 생명체는 다 열이 나. 그렇게 열이 나면 이 열을 다른 사람을 따뜻하게 해주는데, 도움이 된단다. 유진이 이젠 많이 따뜻해졌지.


유진: 응, 나 따뜻해.

아빠: 그래, 그렇지. 열을 에너지라고도 하는데. 따뜻한 열은 또 다른 사람을 열이 나도록 만들어주기도 하지. 유진이는 열을 내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어, 열이 없는 차가운 사람이 되고 싶어?


유진: 응, 나는 열이 나는 사람이 되고 싶어.

아빠: 그래,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유진: 몰라.

아빠: 그러려면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해. 그래야 몸에 열이 나거든. 그리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해. 그래야 다른 사람에게 알려줄 수 있거든. 그리고 돈도 많이 벌어야 해. 그래야 나눠줄 수 있거든. 그리고 많이 배워야 해. 그래야 다른 사람에게 지혜를 나눠줄 수 있으니까.


6살 아이가 무엇을 알지 모르겠지만. 이제 ‘알겠니’ 라고 말했더니 ‘알겠어’를 연신 외친다. 아이에게 설명한 것처럼 나도 다른 사람에게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열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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