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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경력관리

채용할 것 아니면 부르지 말라는 구직자, 황당!

by 따뜻한카리스마 2009. 8. 24.

취업이 젊은이들을 가장 괴롭히는 고민거리가 되었다.


최근의 사회적 상황도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

그러나 아무리 일자리 구하는 일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예전에 내가 기업에서 채용업무를 담당할 때였다. 우리 회사에 입사지원한 한 사람의 e메일 내용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 내용을 하나도 가감없이 아래에 싣는다.


부정적인 에너지가 넘쳐나는 입사지원 글;
염병할 국가에서 태어나 미국 진출에 실패한 000입니다. 아직도 기술 운운하는 또라이들 있으면 또 한번 고용해서 죽이든 개망신 주든 해 보시오. 나도 미국 갈 여비가 필요하니까.

자신 있으면 대형 프로젝트나 맡겨 보든가. 일할 사람이 필요하면 제게 전화하시고 하인들이 필요하다면 제가 소용없을 거요. 쓸데없는 소리 할 거면 전화하지 마시오. 분석, 개발 능력은 남과 비교하려 들지 마시오.
단편적인 지식들은 아는 게 별로 없지만 어떤 일을 하든지 업무와 관련해서 계속적으로 습득해야 합니다. 

                                         <실제로 웹개발팀장에 지원한 메일 내용 전문>

불평 불만의 메일을 수백여군데 CC로 보낸 입사지원자
흥분한 나는 이 친구의 이력서를 차마 열어보지 못했다. 너무 화가 치밀었기 때문이다. 최소한의 예의도 없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e메일을 정리하다가 2,3년후에야 우연히 이 지원자의 이력서를 볼 수 있었다. 우리 회사에만 메일을 보낸 것이 아니었다. CC로 백여군데 기업에 동시에 보낸 내용이었다는 것을 다시금 알 수 있게 됐다. 어쩌면 이 지원자의 글을 읽어본 인사담당자도 있으리라.


이력서를 열어봤는데 소위 명문대 출신의 졸업생이다. 꽤나 능력도 있어 보인다. 그런데 경력 5,6년차에 직장 이동이 이미 15번 가량 옮겼다. 직장을 많이 옮겼다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어딜가나 정착하지 못하고 불평불만으로 커리어를 보낸 듯한 그림이 그려졌다.

졸업은 다가왔지만 우울한 대학생
졸업시즌이 다가왔다. 원하는 대학을 들어가지 못한 우울한 고등학생들도 있을게다. 그러나 대학에 들어와도 대학을 졸업에 앞두고 있는 비참한 졸업생이 넘쳐난다. 자신이 원하는 곳에 미끄러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참담한 심정을 겪는 친구들도 넘친다. 좋은 곳에 취업이라도 된 친구를 보면 자괴감마저 느껴진다.

(한 채용 박람회에 줄지어 늘어선 구직자 행렬)

아무리 어려워도 결코 좌절하지 말라
그러나 그런 작은 곳 조차도 들어가지 못하고 백수로 전환되어야만 하는 시점에 있는 졸업생들도 있다. 바로 그들이 소위 88만원세대로 접어드는 이 사회의 암울한 자화상이 아닐까.

책으로만 보고, 말로만 듣던 냉혹한 현실속에서 울부짓을 수 밖에 없는 형편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우리는 결코 좌절하지 말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앞으로 나가야 하지 않을까. 부정적인 마인드는 결국 히스클리프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파괴해버릴 수도 있다.

그러면 어떻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접근해야 될지 다음 편에서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다.


여러분은 이 구직자의 메일 내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구직자들의 입사지원' 에피소드>
1.
9개월째 놀다 아내에게 떠밀려 상담온 남편
2. 학교수재가 사회실패자가 되는 이유
3. 배고픔을 딛고, 목숨을 걸며 일한 김규환 명장의 직장인 생존전략
4.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정철상의 생존전략 Best3
5. 생존위해 퇴근후에도 독서실로 향하는 직장인
6. 밥값만주면 열심히 일하겠다했더니, 정말 밥값만주는 회사, 대략난감-_-
7. 채용할 것 아니면 부르지 말라는 입사지원자, 황당 그 자체!
8. 구직자가 입사지원서에 돈봉투 넣은 사연
9. 거듭되는 입사탈락으로 양치기 소년 되다!
10. 실업공포, 위기에 처한 대학 졸업생의 암울한 현실
11. 대기업 면접관에게 사과 받아낸 구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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