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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인생,사는 이야기

한 달 카드값 120만원 쓴 여대생, 대책 없나?

by 따뜻한카리스마 2009. 5. 13.


요즘 대학생들은 한 달에 용돈을 얼마나 쓸까?

대학에 있는 관계로 여러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들로부터 최저 8만원에서부터 최고 백만 원이 넘는 학생에 이르는 친구까지 다양하게 보았다.

집단상담 중에 나온 학생들의 용돈 고민을 공개한다. 용돈을 쓰는 학생에게나 부모에게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경제적 관념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짠돌이 고수 여러분들의 조언을 학수고대하겠다.

고민내용:

올해 대학교에 들어온 신입생이다. 돈을 헤프게 쓰는 편이다. 현재 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엄마가 매달 통장으로 돈을 부쳐준다. 돈이 필요해 전화만 하면 통장으로 보내주신다. 엄마는 객지에서 밥이라도 제대로 챙겨먹지 못 할까봐 급기야 신용카드를 주셨다.


카드로 계산하다보니 더 많이 쓰게 되었다. 여기저기다 흥청망청 쓰다 보니 지난 달 카드 값이 120만원이 나왔다. 집안도 그렇게 넉넉한 편이 아니라 부모님께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반성도 많이 했다. 그런데 자제가 잘 안 된다. 친구들한테도 늘 ‘내가 쏠게’ 라고 하는 편이다. 용돈기입장도 쓰다가 관뒀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아래 답변은 집단상담에 참여한 학생들이 해준 답변이다. 읽고 용돈 관리하는 대책에 대해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댓글로 주셔도 좋으리라.


답변1. 카드를 반납하는 것이 좋겠다. 미리 친하게 지낼 것 그랬다. 선배들을 적절히 이용해서 얻어먹는 방법을 익힐 필요가 있겠다.


답변2. 아껴 쓰는 것이 좋겠다. 허탈감이 느껴진다. TV에서 하는 ‘1만원의 행복’처럼 진행해보는 방법은 어떨까 생각한다. 친구들에게 공지하고 함께 시도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일단 술 먹는 것 자체를 줄이는 것이 좋겠다. 무엇보다 자신이 직접 돈을 벌어보는 것이 좋겠다. 그러면 돈 쓸 때마다 힘들었던 기억들을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답변3. 

나도 지금 어렵다. 굉장히 자제가 많이 필요하다. 이것을 살 것인가. 말 것인가. 쓰고도 후회스러울 때가 많다. 돈을 의미 있게 쓰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정해진 한도 내에서 써야 할 부분이 있어 보인다.


답변4. 아르바이트 경험을 해봐라. 2달 정도 하면 돈 귀한지 알 것이다. 용돈을 한 달 에 얼마라고 규정하고 써라.


답변5. 돈은 대학1학년 때부터 꼼꼼하게 써야 한다. 한 달 용돈을 정하는 것이 좋겠다. 한 달에 정해진 그 돈 이외에는 절대 달라고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체크카드 만들어서 거기에다 용돈을 집어넣는다.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한 달에 사용한 목록을 볼 수 있다. 자주 만나는 친구가 아니라면 돈을 나눠서 쓰는 버릇을 들일 필요가 있다.


남의 이목이나 눈치 볼 필요가 없다. 더치페이를 하는 것이다. 순간적인 기분에 좌우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수첩이나 다이어리 같은 곳의 큰 공간에 적어놓는다. 첫 달을 아껴 써야 한다. 그 다음 달 아껴야 한다. 나도 한 달에 60만원 옷 샀던 기억이 있다. 일단 첫 달에 10만 원가량 저금할 수 있도록 한다. 비상금 10만원을 제로하고 생각하고 10만 원이하로 돈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대개 용돈에 문제를 겪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통점 중에 하나가 정해진 용돈이 없다는 것이다. 필요할 때마다 매일 타는 방식이다. 부모는 조금씩 돈을 주는 것이 적은 듯 느껴질 수 있다. 한 달에 몇 십만 원 나가면 목돈이 나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한편으로 아이들을 믿지 못하는 것이다. 큰 돈을 주면 아이들이 관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학생이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용돈문제를 겪는 대다수의 학생들 부모들이 용돈관리를 잘못하고 있었다. 따라서 부모가 먼저 경제적 관념을 가지고 올바르게 접근하지 않는다면 평생 돈을 잘못 다룰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여러분의 고견을 담아 조언을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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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왔다, 그냥 나가기 아쉬울 정도로 좋은 야그들이 숨어 있답니당^^ 다른 글도 봐주세용^^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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