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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숙박,여행지

휴게소, 최고의 맛집 <옥연가 연잎밥>

by 따뜻한카리스마 2008. 12. 18.


직업상 전국을 누비다 보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식사를 해결할 때가 많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하면 맛이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

솔직히 맛없는 음식들도 많다.

오로지 ‘민생고 해결’을 위해서만 식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간혹 기대하지 않았던 맛에 감탄을 자아낼 때가 있다.

함양 고속도로 휴게소의 연잎밥 정식이 그랬다. 도저히 도속도로 휴게소 음식이라는 것이 믿지 않을 정도였다. 자연식의 식단에 맛있는 연잎밥이 어우러져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 너무 너무 좋았다.

(이미지출처: 함양휴게소 홈페이지내 옥연정의 연잎밥 소개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나온 음식이라는 것이 믿깁니까?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쥑입니다. 왠만한 맛집 뺨 칩니다^^)

음식을 팔기 위해서 내놓은 음식이 아니라 장인의 손길이 거친 맛있는 맛의 향연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마치 길거리에서 보석이라도 발견한 듯한 기쁨이다.


단지 이 맛을 느끼기 위해서라도 이곳을 다시 찾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곳 <옥연가>는 외주 업체였다. 지방 향토 음식점이었다. 이렇게 지방 음식점들과 연계를 통해 고속도로의 입맛을 올리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지: 함양 휴게소, 비록 크진 않지만 작은 정자와 물레방아가 옛스런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방명물, 지방음식과의 자연스런 연계가 더욱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게되면 더 좋은 음식들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l

대부분의 식당은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자 측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지방의 토속 음식점들과 연계를 통해 지방 음식도 알리고, 지방 문화도 알려나간다면 고속도로 휴게소의 사회적 역할도 훌륭히 소화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지출처: 다음 블로그 운영중이신 '사랑의 기쁨'님 http://blog.daum.net/paicodi/11022454, 고속도로 휴게소가 아니라 함양 인근에 위치한 원조 '옥연가'를 직접 찾아보고 드신 음식을 맛갈스럽게 올려주셨네요. 사진만 봐도, 다시 침이 꿀꺽^^연옆밥 먹으로라도 다시 가고 싶어집니다^^)


기사를 쓴 후에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을 보니 먹음직스러운 곳이 몇몇 곳 더 보인다.

참조로 고속도로 휴게소는 매년 맛자랑 대회를 벌이며 음식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7회째를 맞는 08년 맛자랑 경연대회에는 전국 149개 고속도로 휴게소 중 지역예선을 거쳐 41개 휴게소가 참가해 지역특산물이나 전통 먹거리를 활용해 개발한 음식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이 대회에서 ‘복분자 낙지연포탕’ 선보인 정읍휴게소(논산방향)가 대상에 선정됐다. 안성휴게소(서울방향)'콩나물 굴해장국'과, 화성휴게소(목포방향) '순두부 청국장', 언양휴게소(서울방향) '언양불고기 곰달비쌈밥'이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또한 08년 말부터 각 지역 특산물로 만든 명품음식을 1가지씩 개발해 명품음식을 인증키로 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다.  

현재 08년 9월 횡성휴게소의 횡성 한우스테이크, 평창휴게소의 대관령 황태 곰탕, 원주휴게소의 웰빙곤드레감자밥 등 3가지를 명품음식으로 인증해 판매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더 큰 발전 있기를 바란다.




혹시나, 여러분들중에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맛있게 먹은 곳들이 있다면 댓글로 정보 공유 해주시면 정보가  더욱 유익해지겠습니다. 부탁 드립니당*^^쩝쩝쩝^^*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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