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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독서법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 이유

by 따뜻한카리스마 2008. 12. 5.


평소에 책을 읽으시는 편인가요?

시간이 없어 책을 못 읽고 계신가요?

아님 책 자체에 대한 흥미가 없으신가요?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고 난리들입니다.

솔직히 별로 신경쓰는 사람도 없죠-_-;;;

그런데 도대체,
왜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는 것일까요?

책을 읽지 않는 독자들만 비판할 수 있는 것일까요? 책을 잘못 출판하고, 잘못 쓰고 있는 저자의 잘못은 없을까요? 물론 저 역시도 글 쓰는 사람으로서 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텅 빈 책장. 한 어린이 놀이터의 텅 빈 책장.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 읽을 시간이 없다는 핑계에서부터 책 자체가 쓸모없기 때문에 읽지 않는다라는 이유까지 실로 다양한 이유를 말하고 있다. 무조건 책을 읽지 않는다고 비평하기보다 '왜 그럴까?'라고 생각해보고 대안을 마련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책을 읽지 않는다면 내 머리도 이렇게 텅 비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으로 책을 손에 드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느끼는 점 하나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굳이 가르치는 자가 아니라도 어디서나 느낄 수 있는 일이죠. 대중교통만 보더라도 책 읽고 있는 사람은 불과 5%도 안 됩니다. 그러니 굳이 멀리 가서 어렵게 통계자료 뒤적거려 볼 필요도 없습니다.

현대인들이 책을 읽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보통 사람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왜 책을 읽지 않는지 하고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답변을 한 내용을 중요도에 상관없이 나열해봤습니다. 여러분들은 왜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지 댓글로 답변을 주셔도 좋겠습니다.


따: 왜 책을 읽지 않습니까?

가: “일단 책 말고도 ‘볼거리’와 ‘놀 거리’가 너무 많습니다. 손쉽게 접할 수 있는 TV, 영화, 드라마, 휴대폰 게임, 이동통신, 노트북, 인터넷, 잡지 등이 그러한 존재죠. 게다가 사람들과 직접 이야기도 하고, 술도 마시고, 춤도 추고, 활동도 할 수 있는데 책은 그렇게 할 수가 없죠. 활동적이지 못해요.”


이 정도는 양반입니다. 책 자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따: 왜 책을 읽지 않습니까?

나: “일단 책은 오래된 정보입니다. 게다가 돈을 주고 비싸게 구매해야 됩니다. 어떤 책을 읽어야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책들이 있습니다. 막상 어렵게 읽어봐야 실제적으로 느껴지는 내용은 부족하다고 생각 듭니다. 책 자체가 쓸모없다고 생각합니다.”

(내 책장의 책들. 친구가 장식이 아니냐고 던지던 농담에 웃었던 기억이 난다. 젊은 날 나 역시 책을 많이 읽지 않았다. 그러나 단연코 나를 바꾼 1등 공신은 책이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따: 왜 책을 읽지 않습니까?

다: “일단 책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직설적으로 이야기하질 않고 뭔가 에둘러 가는 느낌입니다. 아마 말로 담을 수 없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 것은 아닐까요?”


따: 왜 책을 읽지 않습니까?

라: “책을 많이 읽어도 사회에서 인정받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학교공부에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거든요. 책에 나오는 이론보다 경험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책 읽어봐야 돈이 안 됩니다. 돈만 나가는 셈이죠. 경제적으로 더 나아지는 것이 없습니다.”


따: 왜 책을 읽지 않습니까?

마: “읽어야지 생각하면서도 습관이 안 잡혀 있습니다. 일단 집중을 못하겠습니다. 솔직히 책 읽는 것이 싫습니다. 지루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읽을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날 때 읽을 생각입니다.


따: 왜 책을 읽지 않습니까?

바: “과제물과 학교 수업 따라가느라 책 읽을 시간이 없습니다. 한가한 사람들이나 책 읽는 것 아닌가요.”


따: 왜 책을 읽지 않습니까?

사: “책은 마음 편한 사람들이나 책 읽는 것 아닌가. 직장인들이 책 읽을 시간이 어디 있는가? 책 읽어봐야 써 먹을 내용이 없다.”


따: 왜 책을 읽지 않습니까?

아: “책 자체에 흥미도 없고, 재미도 없고, 지루하다. 책보는 시간이 아깝다.”


따: 왜 책을 읽지 않습니까?

차: “책 살 돈이 없다. 어렵게 돈 써서 읽어봐야 내용도 딱딱하다. 부담스럽다. 무엇보다 저자가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나와의 소통이 없다. 저자의 개인적 지식에 공감가지 않는 부분이 많다. 책 읽으려면 눈, 목, 허리, 손목이 아프다. 다른 곳에 관심이 더 간다.”


따: 왜 책을 읽지 않습니까?

카: “아이들 키우기 힘들다. 남자들은 모른다. 집안 일로 얼마나 바쁜지. 일단 아이들이 생기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나도 책 보고 싶지만 책 볼 여유가 전혀 없다.”

따: 왜 책을 읽지 않습니까?

타: “책 읽어봐야 소용없다. 책과 현실은 다르다. 비즈니스는 전쟁이다. 책 이야기는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다. 직접적인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의 답변입니다. 사람들마다 책을 읽지 않는 이유 역시 각양각색입니다. 이들만의 잘못으로 돌릴 수만은 없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나,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나, 교육을 하는 교육기관들이 좀 더 반성해야 될 부분도 있습니다.

(한 서점. 진열된 대부분의 책들은 어린이 책을 제외하고 소위 베스트셀러로만 구성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출판사들도 잘 팔리는 도서만을 출간하려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독자들이 좀 더 다양하고 유용한 책들을 읽을 수 있도록 책 읽는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책을 읽고 있지 않는다는 것은 대한민국으로서는 대단한 손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어야 한다는 풍토가 조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옛날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지 않아도 되었던 것은 그 만큼 세상이 복잡하지 않았던 면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스스로 생각하고 사색할 환경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현대는 그렇지 못하지 않나 생각듭니다. 온갓 자극적 요소들이 직관적으로 인간을 기쁘게 만들기 때문이 아닐까요.

신문, 방송, 잡지, 각종 언론, 사회단체들이 책 읽는 문화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추후 다음 포스팅으로 왜 책을 읽어야 되는지 말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책 속에서 행복을 찾는 하루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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