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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가정,육아

벌 받는 딸 아이, 책으로 길들이다!

by 따뜻한카리스마 2008. 8. 7.

여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버스를 빌려서 5가족이 모두 함께갔죠.
아이들만 무려 10명, 그 중에 가장 막내는
3살박이 우리 유진 공주님이었죠.

몇일간 정말 신나게 놀았죠^^
그런데 요녀석 버릇이 영 안 좋아졌습니다-_-;;;
조금만 울기만해도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자기를 돌봐주니깐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제지당하면 무조건 울어버리는겁니다.
덕분에 유진이를 조금 괴롭히던 6살짜리 오빠는 완전히 집단 왕따가 되어버렸답니다-__-;;;

이제 집에 와서도 7살난 오빠 알기를 우습게 압니다.
색연필로 오빠 얼굴을 때리는 현장을 포착하고 즉각적으로 벌을 줬습니다.
(벌 받고 있는 장면은 아래 동영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근데, 너무 귀엽습니다^&^)

보통 제가 벌줄때 방에 앉혀서 5분~10분간 벌세우기만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너무 어리다보니 가만히 있기를 힘들어 할 때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오히려 벌 세우는 시간은 조금 더 늘리되 벌 서는 동안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책을 놓아둡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말썽꾸러기 유진이가 벌 서고 있는 모습)

엄한 벌을 주는 것 보다, 책 읽기로 벌주는 것은 어떨까요^^*

그렇게 벌을 세우면 10여분도 안되어서 중얼중얼거리며 책읽는 소리가 들리죠.
관심을 끌기 위한 수단이죠. 빨리 와 달라는 애원이기도 합니다^^
참, 물론 말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니 글 읽기야 하겠습니까^^*
혼자 중얼거리는거죠^^
외계어 같습니다!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 책읽기로 벌을 줘보세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벌 받는 딸 아이를 동영상으로 잡아봤습니다^^

                              (말썽꾸러기 길들이기, 벌받으면서 소리내어 책읽는 유진공주)

아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다 들어주는 부모가 가장 안 좋은 부모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아이를 통제하려고만 하는 부모도 좋지 않은 훈육이라고 합니다.
어느 선에서 적절히 타협해야 될 지는 늘 부모들의 고민이기도 하죠^^*

말 안듣는 아이들을 훈육하는 방법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더 큰 도움이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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