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지나쳐 보신 적 있으신가요.
간혹 한적한 곳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행동도 아이가 있으면 조심스럽습니다.
일전에 그렇게 신호를 무시하고 간 적이 있었죠.
우리 첫째 아이가 ‘아빠, 빨간불인데 왜 가’라고 물어오더군요.
순간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몰라 너무 당혹스럽더군요.
그래서 아이들 앞에서는 꼭 신호를 지켜야지 생각했습니다.
[이미지출처; 네이버 발바닥(kimjs41)님]
어느 날 밤이었습니다. 아이 녀석과 밤늦게 사우나를 하고 나왔죠. 사람도 없고, 차도 없는 조그만 골목길에서 빨간불이 들어오더군요.
순간 그냥 지나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우리 아이가 또 따져 물어오면 난감할 것 같아서 멈춰 섰습니다.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며 멍하니 있었죠. 그 사이 오토바이 한 대가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치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아빠, 저 아저씨 빨간불인데 왜 가’라고 하더군요.
나쁜 사람이라고 말했다가는 나 역시도 그런 경험을 많이 했던 사람 중에 하나기 때문에 차마 그렇게 말하지 못하겠더라구요.
아; 아빠, 저 아저씨 나쁜 사람이지.
따; 아냐-_-;; 아마, 바쁜 일이 있는가봐
아; ‘무슨 바쁜 일이야?’, ‘그러면 무시해도 돼?’
따; 어, 그건,,,*&%$$#@!%
따; 아냐-_-;; 아마, 바쁜 일이 있는가봐
아; ‘무슨 바쁜 일이야?’, ‘그러면 무시해도 돼?’
따; 어, 그건,,,*&%$$#@!%
아이들의 모범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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