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증상:
처음에 나는 직장만 구하면 행복할 줄 알았다.
일자리가 생기고 나니 차가 있어야 할 것 같고,
차를 장만하고 나니, 집이 있어야 할 것 같았다.
집이 생긴 후에도 나는 여전히 만족할 줄 모른다.
만족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처방:
만족은 성취가 문제가 아니다!
어린 시절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충분한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을 증명해야만 인정받을 수 있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린다. 불만족의 기저에 낮은 자기 존중감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결국 만족이란 밖이 아니라 안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 도서 '사람은 왜 만족을 모르는가' 중에서
‘사람은 왜 만족을 모르는가’라는 제목에 이끌렸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을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그런 면에서 배우고 싶었다.
저자는 사람이 만족하지 못하는 7가지 심리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여러 가지 예제나 스토리가 담아져 있어서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다.
그런데 내가 원했던 것은 “어떻게 해야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는가?”라는 해답이었다. ‘높은 자아존중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태어난 후 1세까지 부모와의 애착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맞다. 부모로서 더 잘해야 되는구나 라는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실망스럽다. 아이들은 이미 다 성장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글을 읽고 있는 나와 같은 성인은 어떻게 하란 말인가. 이런 논리는 다소 실망스럽다. ‘그렇게 태어났다. 그러니 어쩔 수 없다!’라는 말과 같이 들리기 때문이다.
‘자신이 마주친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여라, 자아존중감을 높여라’ 등이 저자의 해결책이다. 한데 그 내용이 너무 피상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만족하지 못하는 현상만 늘어놓은 부분이 대부분이고, 만족할 수 있는 해결책에 대해서는 별 대책이 없다. 거의 내용의 95:5 수준이다.
그러다보니 책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어쩌면 그것이 인간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 나 역시 하나의 책에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지 않았나 반성해본다. 돌아보면 나름대로 사람들의 불만족 심리에 대한 근원을 알 수 있어 도움이 된 정보도 있다. 이렇게 말하지 않는다면 나 역시 만족하지 못하는 인간으로 비쳐질 수 있을 것 같아 변명의 넋두리를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기도 하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일상소사에 너무 감사한다. 아침에 일어날 수 있다는 것, 바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것, 나무를 볼 수 있다는 것,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것, 일몰을 볼 수 있다는 것, 빗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을, 글을 쓸 수 있다는 것,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심미안이 있다는 것을...
그렇지만 때로 나를 향한 부당함에 만족스럽지 못할 때도 있다. 사실 나 스스로 인간이라는 부조리 자체에 휘말려 부끄러움을 느끼고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그것도 내 삶이라 내 운명이라 받아들인다. 지금의 위치만으로도 감사한다.
내가 내린 도서 평점은 80점이다.
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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