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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나이가 취업에 걸림돌이 될까요?

by 따뜻한카리스마 2017. 11. 27.

 

나이가 취업에 걸림돌이 될까요?

일단 부끄럽지만.. 제 이력을 말씀드리면..서울의 하위권대학 생명과학 졸업에, 교육대학원 생물교육을 졸업했고 나이는 28살이 된 여성입니다. 그런데.. 생물전공이지만 생물을.. 정말 고등학생들보다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잘 좋아하지도 않고 잘하지도 않는 과목인데..

 

의전갈 수 있는 학과? 이런 거에만 망상으로 다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사자격증을 받으려면 교육대학원 동일계열로 가야된다고 해서 갔지만... 자존감만 더 낮아지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학부 열등감에 의해서요..

 

그리고 높은 임용의 벽에.. 내가 왜 여길 왔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적성 전공도 맞지 않는데.. 그래서 지금은 뭘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합니다..지금이라도 상위권 학부 대학에 편입해서..대기업에 취직하고 싶은데..생물 관련이나..

공대편입해서.. 그럼 제가 취직에 승산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나이 때문에 걸림돌이 될까요?

 

답변:

나이 때문에 걸림돌이 될 것 같으냐고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지금은 나이 문제가 아닙니다. 28살에 대학원까지 졸업했는데 나이가 많다니요? 전혀 많지 않습니다. 사실 더 많은 나이에 있는 사람들조차 대부분 나이가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자신이 전공한 분야에 대한 자기 확신이 너무 없다는 것이 오히려 더 문제로 보입니다. 역량 그 자체도 문제겠지만 떨어진 자신감에 대한 문제는 다른 분야에 취업을 하더라도 상당히 걸림돌이 될 수 있는데요. 대학과 대학원을 다니는 동안 무엇을 했느냐고 인사담당자들이 집중적으로 파고 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전공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것도 문제이겠지만 더 문제는 자기 확신이 없다는 것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짧은 문장 속에서도 자신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스스로에 대해서나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기만 하고 있다는 느낌이 확 옵니다.

 

지금 와서 공대 편입이나 상위권 대학으로의 편입이냐 식의 선택은 아무런 소용이 없어 보입니다. 부질없는 행동이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했다가는 오히려 상황은 더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딪혀 나가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인드를 강화해야만 합니다. 멘탈이 너무 취약해보입니다. 문제는 이게 시간이 조금 걸린다는 겁니다. 마음만 굳건하게 먹으면 순간에도 가능한 일인데요. 이건 이론상은 가능한데요. 그동안 해오던 관성 때문에 현실에서는 생각만큼 쉽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말고 시도해보세요. 일단 표정을 밝게 하시고요. 조금 더 당당하게 바른 자세로 앉고, 서고, 걸어보세요. ‘안 될 거다라는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무엇을 하든 잘 될 거다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떠올려보세요. 부정적인 단어를 떠올리지 말고 항상 긍정적인 단어와 생각과 행동을 하려고 노력해보세요. 자신의 멘탈을 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긍정적인 문장들을 반복해서 읽고, 암송하고, 손 글씨로 써보세요.

 

그 외에도 다양한 방법들이 있을 것인데요. 긍정적인 책과 강연, 사람들을 많이 접하고 거기에서 배운 배움을 자신의 삶에 적용해보세요.

 

일단 취업해야 합니다. 두려워하지 마시고 현재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취업해보세요. 크게 좋은 직장 아니어도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는 태도만 가지고 있다면 어디든 일해 나갈 수 있습니다. 생물의 생물도 모른다고 하셨지만 분명 누구보다 많이 아실 겁니다.

 

사실 저 역시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요. 대학을 졸업할 때 전공이 영어였답니다. 그런데도 고등학생보다도 기초가 더 안 되어 있었을 겁니다. 저 역시도 그렇게 인식했으니까요. 그런데도 방송국 외신부에 취업했습니다. 기자라는 명함까지 받았지요. 물론 그런 자리가 부족한 저에게 왜 왔겠습니까. 프로덕션 소속의 외주직이니까 기회가 주어졌던 거지요. 업무는 CNN과 로이터 통신을 24시간 녹화해서 번역해서 기사로 작성하는 일이었습니다. 고등학생보다 못한 수준의 실력으로 해냈습니다. 물론 고퀄리티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닥치면 해내기 마련입니다. 부닥쳐 나가면서 배웠으니까요.

 

번역 일은 나중에 2년가량하고 그만두긴 했지만 부족한 분야에도 부딪혀 나가려는 태도는 나중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제가 전기, 전자과를 모집하는 채용공고에 지원해서 엔지니어로서 일을 하는데도 도움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 이후에도 계속 그랬습니다. 늘 제가 모르는 새로운 분야였지만 부닥쳐 나가면서 배우려는 자세 덕분에 새로운 일들을 수행내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상담하는 일도 그렇습니다. 누군가에게 배운 것이 아닙니다. 부닥쳐 나가면서 배우는 거죠. 때로 잘못된 상담도 하고, 엉터리 답변을 하기도 하고, 욕을 먹기도 하면서 배우는 거죠. 그런데도 누군가는 인생을 살아가며 이렇게 답변을 받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르실 거라면서 감사함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과분할 정도로 감사한 일이죠.

 

누군가로부터 멋진 가르침을 받는 것도 좋지요. 축복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그냥 있는 그대로 부딪혀 나가면서 배워야 합니다. 그 정도 공부하셨으면 충분합니다. 이제와 또 다른 분야로 뛰어들어 새로운 것을 배워봐야 또 다른 부족함을 느끼게 될 겁니다. 그런 식으로는 계속해서 제 자리를 맴돌 수밖에 없습니다.

 

부딪혀 나가야 합니다. 지금 당장 일자리부터 구해보세요. 취업하기 위해서는 당장 지도 교수님과 취업지원센터 선생님들을 만나서 도움을 구해보세요. 그렇게 일자리 정보를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을 구해 작은 직장이라도 일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좋은 직장 바라시면 안 됩니다. 현재로서는 욕심입니다. 보수나 조건이나 환경이나 따지지 말고 일해보세요. 왜냐하면 새로운 사회공부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너무 기초적인 사회생활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이 상태에서 다시 학교 공부나 취업하기 위한 공부를 시작해서는 사회와는 더더욱 멀어질 수 있기에 편입 등의 학업은 반대하는 겁니다.

 

일을 하는 동안 새로운 근력을 키워야합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생물일 수도 있고, 전혀 다른 분야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생물 쪽에 모른다 모른다 하셔도 다른 분들보다는 더 많이 아실 겁니다. 석사학위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전혀 모른다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직장 다니는 동안 전공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진로도 알아보시고, 전혀 다른 직종의 일도 부지런히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문제는 한 순간에 생긴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자신의 마음과 환경을 무시하고 지내온 대가입니다. 마찬가지로 해결책도 한 순간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부지런히 자기탐색을 하며, 진로탐색을 하며, 자신을 개발해 나가야만 합니다.

 

당장에 길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겠지만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꾸준하게 직면해 나가면 분명 길이 보일 겁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 상담요청은 e메일로만 받습니다. 상담답변은 무료로 답변을 보내드리오나 신상정보를 비공개한 상태에서 공개됩니다. 제3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유료상담에 한해 비공개로 진행되며, 유료상담은 이틀 이내 답변이 갑니다. 상담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상담원칙(www.careernote.co.kr/notice/1131) 을 먼저 읽어 보시고 career@careernote.co.kr 로 고민내용을 최대한 상세히 기록해서 보내주시면 성실하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생애진로 고민을 사례 중심으로 담은 도서 <따뜻한 독설>도 도움되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글쓴이 정철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힘든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커리어 코치로, 강사로, 작가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KBS, SBS, MBC, YTN, 한국직업방송 등 여러 방송에 출연했다. 연간 200여 회 강연활동과 매월 100여명을 상담하고, 인터넷상으로는 1천만 명이 방문한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나사렛대학교 취업전담수로 활동하면서 <따뜻한 독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등의 다수 저서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가슴 뛰는 꿈과 희망찬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까지 얻으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 교육&모임 안내!

12142017년 송년회(서울) http://cafe.daum.net/jobteach/SjKX/36

12202017년 송년회(부산) http://cafe.daum.net/jobteach/SjKX/37

취업진로지도전문가 교육안내 www.careernote.co.kr/notice/1611 

(사) 한국직업진로지도 협회 정회원 가입안내 http://cafe.daum.net/jobteach/SjKX/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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