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전국공연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국민가수 중 한 분이죠.
특히 피부색이라는 핸디캡을 가지고도 가요계에 우뚝 설 수 있었다는 것에 재능과 더불어 피나는 노력이 숨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전국공연에 발맞춰 인터뷰를 하면서 ‘예술의 전당’에서의 공연 거부에 대해서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서운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 특유의 해맑은 웃음으로 이야기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검색엔진과 블로거뉴스를 뒤적거려 보니 관련 기사들이 있군요. 검색에 떠오른 뉴스들은 사실적 정보들만 다루고 있거나, ‘왜 인순이가 예술의 전당’에 서지 못하느냐 형식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매일경제; 데뷔 30주년 맞은 인순이 `가요계 전설이 될래요` (객관적)
한국일보; 인순이의 꿈 “예술의 전당에 서고 싶어요.” (비교적 객관적)
스포츠칸; 데뷔 30년 인순이, 카네기홀 무대도 섰는데 예술의 전당은 왜 안되나 (다소 자극적)
노컷뉴스; 인순이 화났다…'예술의 전당' 공연 왜 안돼? (자극적)
블로거뉴스에서도 두 건의 기사가 올라와 있군요. 이런 언론의 뉴스에 비해서 하늘정원님이 정리해놓은 기사가 다소 감정적이긴하지만 오히려 더 잘 정리해놓은 느낌입니다. 인순이의 공연을 받아달라는 글입니다. 상당히 공감이 갑니다.
하늘정원님; 예술의전당, 인순이와 만나라. (받아들이라는 입장)
그런데 이런 일방적 시각만 있는 것이 아니군요. 부부성악가님은 실제로 예술을 하시는 분 같으신데 인순이에게 ‘예술의 전당’ 공연을 포기해달라고 공식적으로 보낸 글입니다. 나름대로 ‘왜 반대하고 있는가’에 대한 반대 입장을 들은 느낌입니다.
부부성악가님; 국민가수 인순이씨 꼭 봐주세요!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입장)
그러고 보니 찬반의견을 편가르기가 쉽지 않을 듯합니다. 양날의 칼이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인순이의 공연’은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물론 엄격한 심사기준을 마련해서 그에 적합한 자격에 되어 있어야겠죠.
여러분 생각은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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