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요가하다 죽을 뻔 했습니다!
낮에 요가
배우러 다닙니다.
20여명 정도가 되는데
남자라고는
딸랑 저 혼자입니다.
어제는 정말 죽을 뻔 했습니다-_-;
20여명의 수강생 중에
유일한 남자 (민망함^^)
일단 망신살 뻗은 이야기부터 먼저 고백 하겠습니다. 사진 아래 나오는 비슷한 자세가 있습니다.
중심을 못잡아서 낑낑거렸더니 사람들이 웃더라구요^^ 사실 제가 봐도 웃기더라구요^^
혼자 닭싸움하듯이 폴딱폴딱 뛰어다녔으니,,,ㅋㅋㅋ
자세를 잡지 못해 뭍에 나온 물고기 마냥 팔딱팔딱^^
사실 이 나무자세는 제가 잘하는 편입니다(진짜예요^^) 그런데 이 자세와 비슷하면서도 허벅지 사이에 발을 끼우는 것이 아니라 닭싸움하듯이 다리를 바깥쪽으로 걸치며 하는 자세였는데요. 자세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독수리자세 준비전 단계 인것 같기도 합니다.)
여하튼 그런 것 모르고 저는 선생님시키면 그냥 무조건 따라합니다^^몸매가 착한 선생님^^ 여하튼 중심이 안잡힌 저는 뭍에 나온 물고기마냥 팔딱팔딱 뛰어다녔습니다^^ㅋㅋ, 저 말고도 한 두분 더 계셨습니다만,,,^^
일주일에 3,4번 정도는 땀흘리는 운동이 좋다고 하는군요
제가 방학 때는 비교적 여유가 있어서 스포츠센터에 다닙니다. 아니면 체력이 죽어나거든요. 트레이너는 근육운동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울룩불룩해지고 싶은 욕심은 있습니다. 그러나 주로 가벼운 무산소 운동을 중심으로 일주일에 4,5회씩 하루 2시간 정도씩 번갈아가며 운동을 합니다.
요가도 몇 번 해보니 어느 정도 되더라구요. 일단 여자분들이 너무 많아서 주눅이 들었는데 어느 정도 익숙해지니 자신감도 생기더라구요^^ 그래도 부끄러워서 항상 제일 뒷자리 않습니다.
어제 역시 제일 늦게 도착해서 뒷자리를 앉았는데요. 평소와 달리 매트가 세로로 되어 있더라구요. 이상했죠! 아니라 다를까 난이도 높은 자세들이 너무 많이 나오더라구요-_-;;; 거의 기억나지 않습니다.
공포의 '수컷 독수리 자세'에 사람들 하나둘 빠지고
딱 하나만 기억납니다. ‘수컷 독수리 자세’라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네이버 라라님의 블로그(http://blog.naver.com/wd702)에서 가져온 독수리자세 사진입니다. 사실 이것도 어렵지만 이것보다 훨씬 난해했던 것 같습니다. (이 분 개인 블로그에서 가져왔는데요. 요가 선생님은 아닌 것 같은데, 대단하셔요. 요정도면 수준급입니다^^)
수컷 독수리 자세, 남자들 성기능에 좋아...^^
수컷 독수리 자세는 성기능 회복에 좋은데, 특히 남성에게 좋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남성이 저 혼자 밖에 없었으니 아무래도 저를 배려한 것 같으십니다^^아니나 다를까 힘드신지 여성분들이 하나둘 속속 빠져나가시더라구요.
그러나 군대에서 극도의 극기력을 테스트 받는 느낌-_-;;;
저도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_-;;; 다른 분들처럼 뛰쳐나가고 싶었습니다. 마치 군대에서 기압받으면서 ‘언제 끝나나’하는 극기 테스트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여하튼 겨우겨우 마쳤는데요. 선생님도 오늘 너무 어려웠다면서 다음 수업에서는 꼭 쉬운 자세로 하겠다고 신신당부를 하시더라구요.
하루가 지났는데요. 온몸에 근육이 장난이 아닙니다. 죽을 것 같습니다. 저 살려주세요!
사우나 가고 싶은데 자정이 다 되어 가는군요-_-;;;
그래도 요가는 좋은 것 같아요^^*
게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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