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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자기계발 위해 TV까지 완전히 끊은 직장인

by 따뜻한카리스마 2012. 6. 13.

부제: 삶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를 읽고 있는 독자 입니다.

 

저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어려움을 겪고도 계속 도전을 멈추지 않으시는 교수님의 책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 가지 제 모습을 비추어 본다면..제가 제 자신의 자기 진단을 한다면..'너무 생각을 안 하고 노력도 안했다.' 라고 진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학교 시절, 저는 운동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운동으로는 진로 개척이 안 될 시기가 와서 진로에 대해 나름 생각했다고 했는데..'회사원'만을 생각 했던 것이 제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누가 들으면, "아니 그럼 무슨 큰일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반문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즈음 같이 회사 들어가기 어려운 시기에 직장인으로서 여유라고 비난 받아도 좋습니다.

 

저는 현재 중소기업에서 기술영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직장생활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해마다 실적도 올라가고 있고... 어떻게 보면 작은 회사지만 안정적인 회사이고 저도 잘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부터 제 마음 속에는 뜨거운 마음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무언가 더 펼쳐 나가고픈 그런 열정이 있습니다. 잊고 살았죠...

 

꽉 짜여진 직장생활이다 보니, 짜여진 말, 행동 그리고 업무만을 해야 한다는 것이 불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언가 더 해볼 수 있는 능력은 안 되지만, 그래도 제 열정을 더 뜨겁게 펼칠 수 있는 무대가 있었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 문제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열정이 있었다면, 대학교 시절 왜 개발을 안했을까. 개발을 안했기 때에 제 열정이 무엇을 위한 열정인가, 혹은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가. 이런 답조차 아직도 답변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취업이 어렵다 해서, 모두가 취업을 한다고 해서 그것만을 생각 했던 것이 저의 게으름을 여지없이 증명 하였습니다.

 

제가 요즈음 생각하는 것이.. 대학생들 모두가 희망을 잃고 공무원, 회사원만 생각 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젊은 사람들의 보수화에 더 마음이 아픕니다. 후배들이 무언가 도전적인 것을 해 본다 치면, "철이 덜 들었구나.."라는 말만 한다는 것이 마음이 아픕니다.

 

최근 들어서야 책을 많이 읽고, 직장인으로서 준비하기 어렵지만.. 심사숙고 끝에 공인 노무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쪼개고 책을 읽고, TV를 완전히 끊고 나서야 무릎을 탁 치며 여태껏 삶이 실수였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와신상담 하고 있습니다.

 

직장 다니면서도 시간활용을 잘 하니 공부는 물론이거니와 책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나마 더 연차가 올라가기 전에 이렇게 생각 한 것은 다행인 것 같습니다. 물론 된다는 보장은 없어도 그렇습니다. 멍청하게 토익 책만 파고, 취업에 관련된, 취업을 하려면 읽어야 하는 책들만 보았던 제 모습을 반성하며..

 

교수님이 책을 통해 저희 독자들에게, 젊은이들에게 보여주려고 하셨던 것들을 다시 상기 하며 감사인사 드립니다. 또한 후배들이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한다면, 책을 보고 책속에 어떤 직업이, 어떤 사람들이 무슨 일을 했는지, 현대 시대에 비추어 보았을 때 자신이 무슨 일을 하면 열정을 100% 분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조언을 해주고 싶습니다.

 

직장인이 되어 재테크 책 읽고, 주식투자 하고, 아파트 사서 결혼하는 것만이 정답이 아니며, 정답을 가장한 오답이며,

그것을 타파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열정을 쏟는다고 철이 덜 들었다고 하는 일부 선배, 어른들을 꾸짖으며,,,

제가 그런 사람이 안 되길 기도하며 편지글을 마칩니다.

 

교수님 블로그를 보며 항상 용기를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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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졸필을 읽고 감동까지 느끼셨다니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는 보내주신 메일을 몇 번이나 읽어보고 저 역시 반성했습니다. 어쩌면 제가 누구보다 어리석었지만 도전을 해온 결과 나름대로 성취를 해온 것인데요. 꿈을 꾸고 있는 젊은이들의 도전의지를 꺾는 상담 답변들을 해오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반성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변명하자면 무조건 꿈만 꾸며 아무런 준비나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그러한 질책을 주곤 했던 적이 많다고 스스로 위안의 말을 던집니다. 때로 저와 같은 저자와 강사들이 일반인들에게 헛된 환상만 심어주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듭니다. 그래서 냉혹한 현실을 깨닫게 해주기 위해 더욱 그런 면이 있었다고 변명을 덧붙여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은 분명 강렬한 겁니다. 젊은이들에게는 남은 생을 불태울만한 의미가 있는 일이 꿈을 꼭 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분명 현실은 녹록치 않죠. 하지만 거기에 주저앉아 울고만 있는 것보다는 헛된 꿈이라도 품고 있는 것이 더 나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후배들에게 열정을 100% 분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는 그 말씀과 의지가 제 가슴 역시 불태우는군요. 그러한 의지를 가지고도 방법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제가 먼저 작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취업진로지도 강사’교육입니다.

 

분명 ‘취업과 진로’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대한민국 인재들의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할 교육이 될 겁니다. 6,7,8월에 부산, 서울, 대구에서 교육이 있으니 바쁘시더라도 꼭 참여해서 큰 역할 맡아주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교육 내용에 대해서는 블로그 공지사항에 올려뒀으니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이미 저보다 더 뜨거운 열정이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열정을 더 불태우기 위해서는 더 많은 책과 더 많은 강연도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더 큰 점화점이 될 겁니다. 하지만 배우고 익힌 것을 내 삶에 적용해서 내 삶을 먼저 변화시키는 것이 가장 큰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될 겁니다.

 

내면에 자리 잡은 그 뜨거운 열정으로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해 나간다면 분명 뜨거운 열정을 나눠주는 열정전도사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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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저서: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