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북 형식의 작은 책에다 얇은 페이지. 전형적으로 내가 좋아하지 않는 형식의 책이다. 이런 책에는 신뢰감이 가질 않는다. 그런데...
(잡소리. 사실 그러면서도 이런 책을 좋아하는 경우가 있다. 한 권 늘렸다는 기분을 빨리 낼 수 있다는 면에서다^^, 간혹 월말이 되면 이렇게 권수를 늘리는 경우도 있었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어려움을 겪어 보았을 ‘산만함’에 대처하기 위한 ‘집중력’이라는 주제로 어떻게 하면 집중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집중을 하려면 무엇보다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설령 원하지 않는 일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게임처럼 변환해서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하고 있는 일의 최종 목표를 그리면서 몸과 마음이 이완된 상태로 만들어 뇌파가 자유롭게 개방된 상태로 만들어야 집중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칙센트미하이 교수가 이야기하는 몰입과도 상당히 유사한 면이 있다고 봐야 한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몰입할 때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의외로 그 속에 행복과 만족감, 희열감 등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트레이닝을 통한 실제적인 방법도 제시하고 있어서 도움 받을 일이 많겠다.
인상 깊은 문구;
경솔하게 지레짐작하여 실패하는 사람은 매사에 갑자기 덤벼드는 경향이 있다. 한편 공부를 잘하거나 혹은 일을 잘 처리하는 사람은 시작하기 전에 머릿속에서 전체의 흐름을 그려 본 다음 행동으로 옮긴다. 그 때문에 잘되어 가는 것이다. 뛰어난 사람은 이렇게 여유를 갖고 출발한다.
-p24
아래의 이미지 트레이닝만으로도 항상 상쾌한 기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자신만의 릴랙스 이미지 스위치 만들기
-자신이 좋아하는 색을 생각한다.
-편안한 환경에 머물고 있는 이미지를 만든다. 지금까지 자신이 가장 편안하고 안락하다고 느꼈던 장소라면 어디든 좋다. 여행지나 할머니의 무릎, 어디라도 상관없다.
-자연을 떠올린다. 무지개나 구름, 햇살, 평온한 바다 등을 바라보는 이미지를 떠올림으로써 릴랙스 상태가 되어 간다.
-p44
내가 준 이 책의 평점은 88점이다. 이런 얇은 책에 준 점수로는 거의 최고에 가깝다. 추천한다. 산만한 에너지를 변환하여서 자신이 원하는 일에 집중력을 발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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