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가 갈수록 더 심각해지는 이유

부제: 사막이 지구를 뒤덮고 있다, 지구 표면적의 40%가 사막화

내가 어릴 때만 해도 황사현상이라는 것 자체가 별로 없었다. 그런데 봄이면 으레 황사현상이 있을 것이라고 사람들이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런데 요즘은 봄 뿐만 아니라 계절에 상관없이 황사현상이 발생되고 있다. 이러다가 우리 아이들 세대에서는 황사현상이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러운 마음도 있다.

황사가 이렇게 심각해지는 이유는 자연을 훼손할 정도의 개발이 진행되면서 사막화가 가속화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미 지구 전체의 40%가 사막이라고 하니 충격이다.

사실 나는 이런 사실도 몰랐다. 경남도청의 요청으로 산림박람회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알게 됐다. 나는 마산의료원 취재 후 급하게 산림박람회로 향했다. 행사장소를 창원 만남의 광장으로만 생각해서 CECO(창원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 설치된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야외사진전을 박람회로 착각했다.

길거리에 조그맣게 마련된 전시회 같은 행사를 박람회로 포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다소 실망스러운 감정도 있었다.

푯말 좌측에 보이는 사진은 총에 맞은 고릴라다. 아래 사진은 확대한 사진으로 거대한 고릴라를 많은 사람들이 옮기고 있는 중이다. 무고한 동물이 전쟁의 피해자로 죽음을 맞고 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산림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큰 투자 중에 하나임을 강조하며 산림자원을 보호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홍콩 신도시를 내려다보고 있는 언덕 위의 숲, 개발로 사라졌던 숲을 새롭게 조성해 도시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사진이 가장 충격적이었다. 쓰레기 더미 위에 있는 한 사람의 모습 속에서 폐허가 된 미래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상기 사진은 어떤 장면일까. 브라질에 아마존 횡단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서 무수한 산림이 폐허로 변해버린 현장이다. 두 번째 충격적인 사진이었다. 앞으로 인간이 자연과 어떻게 조화롭게 지내는가 하는 문제는 우리 뿐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후세대에게 너무도 중요한 과제다.

그렇게 다 둘러보고 가는 길에 실제로 산림박람회가 진행되고 있는 플래카드를 보고 행사장으로 향했다. 커다란 규모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다만 메인 장소에서는 산림과 관련한 부분보다는 상업적인 시설만 있어서 조금은 아쉬운 면이 있었다.

 

 

야외 장소에서 다양한 분야의 체험을 할 수 있는 분야 서비스도 진행되고 있었다.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참석한 분들이 ‘어디서 이런 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겠어’라고 좋아들 했다. 나도 아이들과 함께 가고 싶었으나 혼자 간 탓에 별도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아직 행사가 끝나지 않고 있으니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은 서둘러 창원으로 향해보는 것도 좋겠다. 정식행사명은 2011대한민국산림박람회이고 행사장은 스포츠파크 만남의 광장이다. 박람회 행사는 10월 13일 시작되어서 19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유엔사막방지협약 제10차 총회 개최 기념으로 진행된 것이다. 유엔사막방지협약 제10차 총회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는 10월 10일부터 10월 21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경상남도 도청, 도청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따옥따옥 (http://blog.naver.com/gnfeel)

취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 (career@career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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