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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걸어보지 않고는 제주도 여행했다고 말하지 말라!

by 따뜻한카리스마 2010. 12. 22.

제주도를 몇 차례 여행해보긴 해도 차분하게 걸으면서 여행을 해본 적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아무래도 비즈니스 출장이 많았던 탓도 있었겠지만 여행을 해도 마찬가지였다. 자동차로 이곳저곳 명소만 들리느라 더 그러지 않았나 싶다.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올레길 중에 하나라고 하는 7코스 입구)

외국 여행자들이 차량을 빌릴 경우 렌트카 회사에서는 자동차 반납할 때 한국인을 금방 알아본다고 한다. 우리 눈에는 구분이 쉬울지 모르겠지만 서양인 입장에서는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을 육안으로는 거의 구분하지 못한다. 그런데 어떻게 알아볼까.


자동차 거리계를 보고 안다고 한다. 렌트 2,3일 하고 1,000킬로미터 이상을 달리는 사람은 한국인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만큼 여러 곳을 돌아다니기만 바쁘다는 것이다. 조금 쉬엄쉬엄 걸어서 하나하나 구경해야 하는데 너무 많이 다니느라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관련글: 결혼 10년 만에 아이들과 떨어져 아내와 둘이 떠난 제주도 여행)

                            (7코스 외돌개로 가는 길에 드라마 장금이 촬영 장소에서 한 컷)

제주도 역시 마찬가지다. 나 역시 그렇게 돌아다니기만 했지 정작 찬찬히 제주도를 가까이서 즐겨보지 못했던 것이다. 올레길 6코스와 7코스를 아주 짧게만 돌아봤을 뿐인데도 제주 절경에 푹 빠졌다.


(7코스 올레길은 이런 통나무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 마치 긴 산책로를 걷는 듯한 편함이 느껴진다)


조금은 쉬엄쉬엄 느긋하게 걸으면서 자연을 즐길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새삼스러움을 느꼈다. 한 방송에서 제주도가 너무 좋아 제주도를 수십 차례 들렀다가 아예 제주도에서 거주하게 된 한 러시아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저녁 어스름이 깔리자 조명등이 켜진다. 7코스를 다 돌기에는 시간적으로 부족할 것 같아서 가던 길을 되돌아왔는데 밤이 되자 또 다른 운치가 느껴진다.)

(아내 뒤로 보이는 곳이 쇠소깍. 1년 내내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비경의 쇠소깍이다. 뗏목을 타러왔으나 뗏목은 사라지고 투명 카약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성인 1인 만 원, 2명이 탈 경우는 14,000원이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이 아름다워서 모든 제주 올레길을 걸어서 다 돌아보고 싶다는 욕심이 든다. 이번에 6,7코스 맛을 봤으니 다음에는 절경이 아름답다는 8코스로 향해 볼까 한다.


올레길 설명이 왜 이렇게 부족하냐고 너무 탓하지 말라. 나는 여행 블로거가 아니라 좋은 사진도, 좋은 풍경도 못 담았다. 그냥 마음만 담았다. 너그러이 즐겨주시길 바라며, 블로거님들이 트랙백으로 후원해주시길 바란다. 별 것 아닌 이 사진 몇 장 담는 것도 너무 힘들다-_-; 난 여행은 즐겨도 여행 블로거 체질은 아닌가 보다-_-;;;;ㅋ

(6코스 쇠소깍이 있는 해변에 설치된 인공 나무, 처음에 아내가 한 겨울에 핀 꽃이 너무 신기하다며 한 컷 찍어달라고 했는데, 인공나무에 걸린 조명시설이라는 것을 가까이 가서야 알게 됐다.)

(화강암이 가루가 되어서 검은 모래가 된 것인지 백사장의 모래는 완전 감정이었다)

(아내가 다소 야릇한 표정으로 보고있지만 양해 부탁드린다. 옆에 보이는 돌들이 바위로 보이겠지만 엄청나게 큰 자갈이다. 사람없이 찍으니 비교가 안 될 것 같아서 아내를 넣은 것이니 너그러이 양해 바란다^^)


참, 이번에 서귀포 일대로만 여행을 해봤는데, 여러 군데를 둘러보기보다는 숙박지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특정 지역을 즐겨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올레길을 즐겨보지 못하신 분이라면 반드시 올레길을 걸어보길 권하고 싶다.

(인생이라는 길도 어디로 나아갈지도 모르지만 때로 즐기면서 주위도 둘러보면서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이 아름다운 제주도가 전 세계인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길 소망해보며...
따뜻한 카리스마의 제주도 올레길 여행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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