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2살 이구요, 만으로 21살입니다. 2월 졸업을 앞두고 있구요. 방사선과구요 방사선사 면허증도 취득했어요. 5가지 방법 중에 고민하고 있네요................
1. 2월에 알바를 구해서 3달 정도 일한 뒤 그 돈을 모아서 취직하는데 쓴다! (면접 보러 다닐 비용)
2. 2월에 알바를 구해서 알바비를 모아서 11월 인도를 간다. (여행) 12월 취직한다!
3. 2월에 알바를 구해서 알바비를 모아서 내년 3월에 부모님 미국 보내드리고 11월에 인도를 간다 (여행) 그리고 12월 취직 (23살이나 되는데... 취직이 너무 늦는건 아닌가 고민이예요)
4. 2월에 알바를 구해서 알바비를 모아서 내년 3월에 부모님 미국 보내드리고 11월에 인도 유학을 간다. (1년정도 예정) 귀국 후 취직 (그럼 취직할 때 24~25살정도ㅜㅜ)
5. 바로취업. (알바는 한달 50만 원정도 밖에 못 벌지만 취직하면 150은 버니까... 바로 취업할까 하기도 하고)
국시 끝나고(12월19일 국시) 제가 해외봉사를 다녀왔어요. 그래서 12월, 1월에 일을 못했네요. 이제 졸업하면 경제적 지원을 받는 건 죄송해서 끊으려고 해요. 원래 국시 보기 전만해도 국시 끝나면 알바해서 돈 모아서 혼자 여행 좀 갔다가 취직할 생각이였는데..취직하면 긴 장기여행 같은 건 못할꺼 같아서요...
제가 너무 허황된 꿈만 꾸는 건 아닌지 고민 되요. 친구들도 보면 취직했고.... 여유 있게 살자고 생각했었는데 주변사람들보면 그건 아닌 거 같아요...제가 퇴보하는 느낌도 들구요.... 그래서 그냥 바로 취업할까도 생각해요.
상담 부탁드려요...
답변:
그 정도 나이면 아직 늦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 한 마디 없이 딱딱하게 하고 싶은 질문만 요구해온 상담 태도에 다소 서운한 마음이 듭니다ㅠㅠ 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상대에게 그에 적절한 예우를 보내주는 것이 비즈니스의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비즈니스가 아니라 세상의 다른 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 듭니다.
일단 보내주신 5가지 선택지에 바로 답변을 드리고 여건이 되면 또 다른 말씀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2월에 알바를 구해서 3달 정도 일한 뒤 그 돈을 모아서 취직하는데 쓴다! (면접 보러 다닐 비용)
- 취직할 것 같으면 알바 구하는데 애쓰기보다 일자리부터 구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면접 보러 다니는 돈 걱정하시는데 별로 돈 안 듭니다. 또한 그런 용도의 돈은 부모님에게 부탁해도 괜찮습니다. 작은 것 아끼려고 하다가 큰 것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마세요.
2. 2월에 알바를 구해서 알바비를 모아서 11월 인도를 간다. (여행) 12월 취직한다!
- 한 달 정도 여행하기 위해서 9개월이나 일한다는 것이 졸업한 상황이라 취업에 여러모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만일 장기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해외인턴이나 봉사단체가 있는지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아니라면 3,4개월 가량 집중적으로 일해서 돈을 모아서 그 비용으로 여행하는 것도 좋겠죠. 경우에 따라 부모님에게 일정 금액을 지원받아서 아르바이트간의 공백 기간을 줄이고 취업 시기를 앞당기는 것도 좋겠죠.
3. 2월에 알바를 구해서 알바비를 모아서 내년 3월에 부모님 미국 보내드리고 11월에 인도를 간다 (여행) 그리고 12월 취직 (2-3살이나 되는데... 취직이 너무 늦는 건 아닌가 고민이예요)
- 죄송하지만 부모님이 꼭 미국을 가야 될 일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취업도 못한 상황에서 너무 무리하게 모든 부담을 혼자 지려고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어느 정도 안정된 상태에서 어른들 도와드려도 괜찮습니다. 불필요한 책임감에 얽매여 마음만 무거워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근본적인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4. 2월에 알바를 구해서 알바비를 모아서 내년 3월에 부모님 미국 보내드리고 11월에 인도 유학을 간다. (1년 정도 예정) 귀국 후 취직 (그럼 취직할 때 24~25살 정도ㅜㅜ)
- 개인적으로는 그 정도 나이로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1년 정도의 유학도 도전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공부가 아니라 여행이라면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졸업한 상태에서 이렇게 긴 공백을 가지는 것은 취업할 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로 가야만 했다면 졸업 전에 가셨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즉 지금 현재로는 이미 졸업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1~2달 정도의 짧은 여행으로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5. 바로취업. (알바는 한 달 50만 원 정도 밖에 못 벌지만 취직하면 150은 버니까... 바로 취업할까 하기도 하고)
- 저 같으면 바로 취업하겠습니다. 만일 형편이 좋다면 여행을 조금 즐긴 다음에 직장을 찾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형편이 안 좋다면 일단 취업부터 하고 다음에 기회가 있을 때 여행을 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취업을 하면 1, 2년간의 장기 여행하기는 힘들겠지만 나중에라도 여행할 기회는 충분히 있습니다. 만일 꼭 여행하고 싶다면 1,2달 정도로 제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런데 무슨 알바를 하는데 50만원 밖에 못 받습니까. 아주 적은 시간을 투자하고 손쉽게 일할 수 있는 알바가 아니라면 그런 알바는 하지 마세요.
취직 전에 장기여행 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겠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단축시켜 다녀오는 것이 좋겠습니다. 경제적 충족요건이 된다거나 경력을 쌓을 수 있을 경우에는 길게 다녀오셔도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도 젊은 날에 한 달 정도의 배낭을 해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참고 미뤘던 습관 때문에 더불어 많은 것들을 얻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던 좀 더 큰 시각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선택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장에 해야 될 삶의 과제에 충실하시면 지금 원하시는 대다수의 일들은 모두 다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요정도 답변으로만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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