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사장이 되고 싶다는 꿈을 어떻게 하면 이룰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교수님.

`심리학이 청춘에기 묻다`를 읽고서 제가 얼마나 저의 인생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고 생각하지 않았는가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먼저 너무 감사드립니다.

책을 읽고서 저의 진로에 대해 교수님께 상담을 받고 싶어 이렇게 메일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랜 생각 끝에, 꿈을 빨리 정해서 도전하는 것이 실패를 하더라도 빨리 깨닫는 게 현명한 것 같아서 호텔리어가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파티플래너도 고려해 보았는데 아직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의외로 학벌을 따지는 것 같습니다..ㅠㅜ

교수님, 저의 최종 꿈은 호텔리어가 되어 호텔을 익히고 습득해서 최고 경영자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되기까지 저는 기본적으로 어떤 자격사항들이 필요로 할까요? 저는 전문대를 졸업했는데 기본적으로 4년제 학위는 있어야 되겠지요? 그리고 교수님께서 생각하시기에 호텔리어, 관광업이 앞으로 얼마나 비전 있다고 생각하세요?

오랜 시간동안 방황을 했고, 너무 늦게 정한 꿈이라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요..

교수님 조언 꼭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답변:

졸필을 유익하게 읽어주셨다니 깊이 감사드립니다. 단순히 호텔리어로서 뿐 아니라 ‘호텔의 최고경영자가 되겠다’는 큰 꿈을 세웠다니 멋집니다. 하지만 이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만큼 노력이 뒤따라야 하는 일인데요.

그렇다면 주변 전망이나 비전, 동향에 따라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로 한 만큼 오로지 그 분야를 깊이 있게 파고들어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기 위한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자면 소속된 호텔에 지대한 공헌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이게 말이 쉽지, 직급이 낮으면 그럴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에 개의치 않고 자신의 분야에 전력을 다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해당 부서에서 일 잘한다는 소문이 나게 되고, 직급이 높아지면 경영진에까지 자연스레 알려지게 되어 있습니다.

호텔리어라고 하더라도 여러 직종의 사람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여러 직무를 거쳐보는 것이 좋기는 하겠지만 경력초기에는 자신의 직무가 전문화되어 있을수록 좋겠죠. 어떤 파트, 어떤 직무로 들어갈 것인가를 잘 고려해봐야겠습니다. 물론 경영자가 된다고 생각한 만큼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밑바닥부터 모두 다 훑어보겠다는 각오를 해보는 것도 좋죠.

엄청난 실적을 올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학력의 경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최소한 학사 학위는 있어야 합니다. 그러자면 호텔에 들어가기 전에 취득하는 방법이 있고, 호텔에 취업한 후에 학사를 취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진지하게 장단점을 검토한 후에 상황에 따라 결정을 하셔야겠죠.

지금 현재로는 호텔에 전문경영인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계신데요. 경우에 따라 저는 좀 더 장기적인 목표로는 호텔을 하나 만들어 창업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존의 호텔은 엄청난 자금이 투입되기 때문에 어려울 수도 있는데요. 적은 비용으로도 다른 곳과의 전혀 다른 차별화를 이끌 수 있는 건물을 만들 수도 있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업무를 이해야하는데요. 어떠한 부서에서 일하든 주변 눈치 보지 말고 자신이 경영자라는 마인드로 전력을 다해서 일한다면 어디서 일하든 반드시 빛날 것이라고 봅니다.

참, 저는 대한민국 관광 산업에 엄청난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될지는 모르겠지만 반드시 관광국가로서 이름을 빛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사명을 가지고 일하는 젊은이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꿈이 더 가까워지겠죠.

말만 사장을 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행동은 신입사원보다 못한 행동을 하면 안 되겠죠. 전력을 다해서 꿈을 향해 돌진해나가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ㅋ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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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출간작 1.가슴 뛰는 비전 2.서른 번의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7월경 3.심리학이 청춘에게 답하다:10월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