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쇼핑, 도너츠 하나로 10억 매출액 올려

요즘 소셜 쇼핑으로 다들 난리다. 사실 나는 인터넷으로 도서를 구매하는 일 이외에 인터넷으로 쇼핑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런데 블로그를 하다 보니 뜻하지 않게 광고들을 접하게 되는데 소셜 쇼핑에는 눈길이 간다. 그래서 몇 가지를 이용해보기도 했다.

그런데 오늘 크리스피크림 도너츠에서 게재된 소셜 쇼핑을 보고 깜짝 놀랐다. 22,000원하는 오리지널 도넛을 50% 할인해 11,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할인가에 놀란 것이 아니라 구매한 사람들의 숫자에 놀랐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3월 13일 일요일 밤9시40분 현재 84,814명의 사람이 이 제품을 구매했다는 것이다. 단순히 한 사람에 한 세트만 구입했다고 하더라도 총매출액이 9억3천3백만 원이나 된다. 그런데 나도 2세트를 주문했는데 나보다 더 많은 세트를 주문한 사람들도 있으리라. 그렇다면 모르긴 몰라도 10억 매출은 훌쩍 넘었다고 봐야 한다.

이 작은 광고 하나로 도너츠 매출을 10억 원이나 올리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할인률만 높다고 해서 무조건 팔리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품질도 좋고, 브랜드도 좋고, 이미 잘 알려진 상품의 게릴라적인 이벤트 가격에 네티즌이 열광하는 것 같다.

그래서 단순히 소셜 상품에 올리기 위한 상품이 아니라 제대로 된 상품을 만들고 거기에 따른 파격적인 할인가 상품을 올린다면 정말 소비자의 욕구를 이끌어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좋은 상품만 나오면 단 하나의 광고도 없이 소셜쇼핑만으로도 100억 이상의 매출액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

지금 3월 13일 저녁9시47분으로 마감시간이 현재 2시간 12분 정도의 마감 시간이 남았다. 요렇게 마감시간이 남는 방식도 사람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것 같다. 홈쇼핑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먹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크리스피크림 도넛 맛있긴 맛있다. 미국에는 매장 개설만 줄서서 기다릴 정도로 매니아들이 많다. 만일 아직 못 먹어본 사람이라면 이번 기회에 한 번 맛보시길 권한다.

참, 아내와의 결혼기념일 선물을 이미 소셜쇼핑을 통해서 구매해뒀다. 아내는 뭘까, 궁금해 하고 있는데 나는 소셜쇼핑을 통해 색다른 선물을 해 줄 예정이다. 혹, 여러분들은 소셜쇼핑을 이용해봤는지, 소셜쇼핑에 대해서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나도 내가 운영할 수 있는 교육상품을 한 번 올려볼까 하는데, 그런 경우 수요가 있을까도 궁금하기도 하다. 여러분은 어떤 상품을 올리고 싶으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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