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노스웨스트 항공의 한국 지사장을 지낸 하태우 지사장의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관련글: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일하는 사람의 태도가 미래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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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부서에서 5년 정도 근무했을 무렵 한국 지사에 지사장 자리가 비었다는 소식을 접하고서 하태우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한국 지사장 모집공고를 보고 이력서를 제출했다. 치열한 경합을 뚫고 최종 면접 통고를 받았다. 국제부의 수석 부사장을 포함해 여섯 명의 부사장들이 참석한 면접장에서 그는 이런 이야기를 했다.
한 손님이 보석 상점에 들어갔습니다. 영업사원이 손님에게 그 상점에서 가장 크고 비싼 다이아몬드를 보여주면서 그것을 구입하는 것이 얼마나 훌륭한 투자가 될 것인지 30분 동안 설명했습니다.
손님이 그냥 돌아서려고 하자 반대편에서 그 과정을 지켜보고 있던 다른 영업사원이 그 손님을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5분 동안만 그 다이아몬드를 다시 보여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 남자는 그 다이아몬드가 얼마나 정교하고 독특하게 세공되었는지, 그래서 다른 다이아몬드에 비해 얼마나 뛰어난 광택을 내는지 자세히 설명 했습니다. 손님은 결국 그 다이아몬드를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이렇게 물었습니다.
“저 영업사원은 30분이나 설명했어도 나를 설득하지 못했는데, 당신은 어떻게 5분 만에 나를 확신시킬 수 있었소?”
그 영업사원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 영업사원은 단순히 다이아몬드를 팔려고 하지만, 저는 다이아몬드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신이 감동을 받은 게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마친 다음에 면접을 맡았던 부사장들에게 하태우는 이런 말을 덧붙였다.
“한국지사장 자리는 단순히 직장 경력관리 측면에서 한번 해보고 싶은 자리가 아니라 제 삶과 정열을 쏟아 붓고 싶은 자리입니다. 누구보다 회사와 고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임할 것입니다. 저에게 맡겨 주십시오.”
그렇게 그는 2개월 만에 한국 지사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한국으로 지사장으로 부임한 후 가장 먼저 한국 문화를 글로벌 문화로 바꾸는 작업을 했다. 먼저 직원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편하게 부르도록 했다. 그리고 오픈 도어 정책을 통해 언제든지 지사장실을 편하게 들어오고 나갈 수 있도록 했다. 불필요하게 퇴근시간에 매달려있지 않도록 하고, 금요일에는 자유 복장으로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사무실의 모든 컴퓨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인터넷 시스템을 통해 발권을 시작했다. 더불어 시카고 경영대학원에서 배운 경영지식들과 본사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항공경제학 원론 강좌를 개설해서 운영하기도 했다. 이렇게 권위를 없애고 개방한 덕분에 노조와의 임금 협상을 수년간을 연속해서 하루 만에 끝내는 신뢰감을 형성했다.
그는 리더의 역할이 농구 코치와 같이 전체적인 팀의 방향과 비전을 제시해주고 각각의 직원들에게 동기와 기회를 제공해줌으로써 그들의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해 회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직원들이 입사하면 세 가지를 이야기해준다고 한다.
첫째, 회사에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일을 할 때 관례적으로 해왔던 방식이 아니라 보다 나은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일을 즐길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아침에 눈을 떠서 기대를 가지고 회사에 나올 수 있도록 자기 업무에 자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인생의 3분의 1이상을 즐기지 못하고 지내는 셈이다.
셋째,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통해 끊임없이 배우고 자신을 계속 개발하라는 것이다. 회사 안에서든 아니면 다른 회사에서든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잡을 수 있는 준비와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청년실업과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현실 속에 있는 젊은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저는 '태도'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내게 일어나는 일이 10%라면 그것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태도 90%에 의해 인생이 결정된다고 하잖아요. 내가 뭘 하든 성공과 실패는 태도에 달린 거죠. 남이 아니라 자신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믿고 올바른 태도를 갖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결국 성공에 이르게 됩니다. 저도 아직 그 과정을 지나는 중입니다.”
참고출처: 월간조선 김해동 기자 ‘나의 꿈은 글로벌 CEO’,
월간《행복한동행》 김익겸 기자 2008년 07월호
<혁신리더>에 기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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