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직장인이 갈 수 있는 최고의 꼭대기. 사장이라는 직함. 그 사장이라는 직함을 직업이라고 부르는 남자 서두칠. 그러나 그는 자신의 자전적 에세이 <서두칠의 지금은 전문경영인 시대>를 통해 월급쟁이 사장과 전문경영인은 엄연히 다르다고 주장한다.
창업주나 대주주를 위해 단지 월급을 받기 위해 고용되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대주주뿐만 아니라 일반 소액주주까지 모두를 고려해 전문적으로 기업을 운영하기 때문에 전문경영인은 엄연히 월급쟁이 사장과는 서로 다르게 구분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서두칠 사장에게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일까. 투철한 직업정신, 냉엄한 현실분석, 혁신, 도전정신, 비전 제시, 직원과의 의사소통, 뚜렷한 직업관 등의 단어들이 떠올랐다.
한국전기초자 재직시 서두칠 사장의 실적은 실로 놀랍기 그지없다. 불과 3년 만에 수백억 원의 적자에 허덕이던 기업을 1400억 원대의 건실한 흑자 기업으로 변환시켰다. 이 뿐만 아니라 그가 재직하는 동안 주가를 40배로 끌어올렸다.
그가 한국전기초자에 부임하기 전, 액면가인 5,000원에도 못 미치는 3,800원이던 주식이 3년 후인 2001년에는 126,000원까지 올랐다. 시가 총액도 240억 원에 불과했으나, 그가 그만 둘 때에는 무려 1조 원이었다. 하지만 내가 사직한다는 발표가 있은 후 며칠간 곧장 하한가로 떨어졌다. 반면, 내가 사장으로 취임하기로 한 이스텔시스템즈는 5일 동안 계속 상한가를 쳤다.
실로 믿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성과다. 사실 한국전기초자는 대형 컨설팅 업체로부터 회생불능 판정 상태까지 받았던 것이다. 그래서 그에게 붙은 별칭이 ‘9회 말 구원투수’다.
그렇게 흑자 기업으로 일굴 기업을 대우가 넘어감으로 인해서 일본 기업에 매각되었으니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아사히 그룹은 서두칠 사장이 연임하는 조건을 회사를 인수했다.
일체 회사경영에 간섭받지 않는 조건으로 대표직을 수락하나 그룹 차원의 제한된 경영정책에 반발해서 회사를 사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기업에 강연을 다니면서 활발한 활동을 한다.
이후 헤드헌터 유순신 대표로부터 유명한 3군데 기업으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고도 모두 거절한다. 보수가 적어서나 근무환경이 안 좋아서가 아니라 도전적인 일이 아니라고 거절한다. 자신은 어려운 환경에서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일에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강연을 인연으로 만난 김재철 회장의 요청으로 동원시스템즈에 9회 말 구원투수로 등장한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하면서 회사가 이윤이 날 때까지 급여를 한 푼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말이 쉽지 최고경영자가 쉽사리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아니다. 그 덕분에 임원들도 30% 임금 삭감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전직원들도 임금동결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렇게 슬림화 작업을 통해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서두칠 대표가 강연을 다니던 당시에 나도 서대표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다. 1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러 내용은 거의 기억나지 않으나 조용한 가운데에서도 뜨거웠던 서두칠 사장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서두칠 사장의 성공은 결국 뚜렷한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지킨 기업 철학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 드는 작은 의문은 3년 동안 집안의 휴일도 명절도 없이 일하도록 요청했다는 것은 다소 반감이 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도 그에 반발한 리뷰도 있다. 나 역시 직원들을 향한 지나친 희생요구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한 개인 개인의 노력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래도 어려운 위기의 순간에는 어느 정도의 희생이 불가피한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가족들과 떨어져 살 수밖에 없었던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 당시의 한국전기초자 역시 일반적인 기업운영 상황이 아니었으므로 경영자의 선택에 어느 정도 이해되어야 하는 면도 있지 않겠나 생각이 든다. 그런 면에서 나는 나쁜 쪽 보다는 좋은 쪽으로 해석해보고 싶다. 인간적인 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면이 다소 있더라도...
인상 깊은 문구:
내 경영철학이나 별다른 게 아니다. 기업의 경영을 공개하고, 위기를 공감하고,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주입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고, 책임자가 솔선수범하고, 비전을 확실히 제시하고, 그 비전에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함으로써 전사원의 생각과 CEO의 생각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그러면 기업의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한 방향으로 뜻과 마음과 힘을 모을 수 있다. 그렇게 모아진 구성원들의 마음은 폭발적인 힘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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