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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로스쿨에 도전해보려고 하는데, 비전이 있을까요?

by 따뜻한카리스마 2011. 1. 11.

안녕하세요

블로그에 좋은 글을 많이 남겨주셔서 자주 들락거리며 보고 있습니다. 처음 직장생활을 할 때 우연찮게 알게 되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전 이제 경력 1년이 넘어가는 간호사입니다. 학부4학년 때부터 로스쿨에 관심이 있었는데 일단은 제도 도입 초창기이고, 졸업도 얼마 남지 않아서 간호사로 취업하기로 하여 지금은 종합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로스쿨에 대해 관심도 많고, 내년정도에 지원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연말에 사표를 내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해볼까 하는데 의외로 직장 다니면서 준비하라는 의견이 많아서 고민이 됩니다.


(이미지출처: 법학전문대학원 홈페이지 이미지 캡쳐)

다른 직장인분들은 주말에 시간을 낼 수 있으니 주말과 퇴근 후에 준비하면 된다 하시던데요 전 3교대로 일하고 주말/공휴일에도 계속 일하러 나갑니다. 주로 평일에 쉬는 경우가 많아요.


이리 저리 알아보니 스터디를 꼭 하라고 하던데... 저면 평일에 쉬면 스터디도 못 하지 않을까 싶고...(평일도 일정한 요일에 쉬는 것이 아니라서요)


그리고 사람이란 것이 참 간사한 것이, 어느 정도 일이 손에 익자 안정된 환경을 버리는 것이 조금은 무섭기도 합니다.....

(적성에 맞는다는 것과는 다른 의미로.. 그냥 익숙해서 낯선 곳에 가는 것이 부담스럽다 할까요.....)


시간 되실 때 조언 부탁드립니다.

즐겁고 풍성한 하루하루 이어가세요


답변:

쉽지 않은 질문이군요. 일단 로스쿨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으나 사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까지는 깊이 있게 몰랐거든요.


대개의 경우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직장에 몸을 담고 준비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하죠. 문제는 이런 로스쿨이 평범한 직장 다니면서 통과하기 쉬우냐는 거죠. 제가 볼 때는 참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그렇다고 덜컥 퇴사하고 로스쿨 입학만 준비하기에는 자신이 짊어져야 할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에 불안한 거죠. 그래서 주변에서 직장을 다니면서 로스쿨 준비하라고 권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만일 본인이 변호사가 되겠다는 꿈이 확고하다면 도전해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의 여러 가지 조건을 검토해봐야 합니다. 일단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인가 알아보는 것이죠. 로스쿨에 들어가기 위한 목표가 무엇인지? 만일 변호사라면 왜 변호사가 되려고 하는 것인지? 변호사에는 어떤 즐거움이 있고,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나에게는 어떤 부분이 적합하고, 어떤 부분이 적합하지 않은지 등을 먼저 알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변호사 분을 직접 만나서 인터뷰를 해본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개인적으로 아시는 분들이 있다면 좋겠지만 없다면 변호사 협회나 링크나우 사이트(www.linknow.co.kr) 같은 곳을 검색해서 변호사에게 직접 연락해보는 것도 좋겠죠.


그렇게 해서 확고하다는 판단이 들면 일단 6개월에서 1년가량 현재 직장을 다니면서 시험 준비를 해봅니다. 혼자해보는 거죠. 그러니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학습을 당연히 포기해야겠죠. 대신 시간 나는 틈틈이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그렇게 시험에 도전해보고 떨어진다면 이번에는 직장을 그만두고 6개월에서 1년가량 집중적으로 공부를 해봅니다. 길게는 2년 정도도 가능하겠죠. 물론 이 때는 학원이라든지, 여러 사람들과 팀 학습 등의 다양한 방식도 고려될 수 있겠죠.


이때 휴직이 가능한지 알아보고 가능하다면 휴직을 해서 안됐을 경우 되돌아갈 자리를 마련해 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죠. 휴직이 안 된다면 배수의 진을 친다는 생각으로 퇴사를 해서 시험에 완벽히 몰두하는 거죠.


어찌되었던 그렇게 최대 2년까지 입학시험에 도전해보고 안 된다면 깨끗하게 포기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 정도도 못해낸다면 졸업 후 변호사 시험도 봐야하는데요. 통과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한국이 얼마나 미국의 로스쿨 제도를 벤치마킹할지 모르겠지만 취지만 보자면 분명 어떤 분야의 전문과정과 경험을 갖춘 사람을 채용하고자 하는 취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MBA 입학조건에 왜 그토록 경력을 중요시 여기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국내에는 그러한 지원자들의 사회적 경험을 많이 고려하고 있지 못한 것 같은데 앞으로는 이러한 경험과 경력들도 중요한 요인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모든 도전에는 항상 달콤한 열매와 쓴 열매가 뒤따르죠. 어떤 열매를 얻느냐는 것은 결국 본인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판단을 하던 자기 자신을 믿고 따르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ㅋ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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