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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현명한 전공 선택이 내 인생을 결정한다!


강재명이라는 학생이 있었다. 친구들이 어떤 학과를 들어갈까 고민하고 있었지만 강 군은 전혀 고민이 없었다. 밀리터리 마니아였기에 흥미, 적성에 적합한 무기재료학과에 지원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기재료학과가 군사제품과 거의 상관없는 학과라는 것은 입학 후에야 알게 됐다.


           (이미지출처: 데일리 경제, 2010년 12월 17일자 기사, '전망 밝은 자격증으로 취업 성공')

이런 이야기는 비단 강재명 학생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최소한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가 어떤 학과인지에 대한 기초 정보는 수집해서 지원해야 할 것인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무기재료학과는 모든 공학 분야의 기반이 되고 있는 각종 소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응용능력을 배양하고 특히 세라믹스의 결정구조 및 미세조직과 재료의 전기, 광학, 기계적 성질 사이의 제반관계를 공부하는 학과이다.


따라서 군사관련 학과로 가자면 무기재료학과가 아니라 화기 정비학과, 전자통신장비 정비학과, 유도무기 정비학과, 항공장비 정비학과, 군수물류학과, 특수기동장비학과, 군수재료학과 등의 학과에 지원했어야 했을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옹고집으로 지원해 학과를 망치는 경우도 있지만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추천한 학과만 맹목적으로 믿고 지원해서 전공 갈등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도 많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적합한 전공을 찾을 수 있을까.


1. 최소한의 기본 정보를 수집 비교하라!

일단 전공 선택을 위한 최소한의 정보수집이 선행되어야 한다. 포털사이트를 통한 검색도 좋지만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커리어넷(www.career.go.kr) 정도만 봐줘도 좋다. 직업과 취업까지 생각한다면 워크넷(http://know.work.go.kr)을 통해 해당 전공에서 배우는 내용과 졸업 후 취업 분야 정보까지 알아볼 수 있다. 물론 해당학교 해당학과 홈페이지의 정보도 꼼꼼히 챙겨봐야 할 것이다. 단순히 정보를 눈으로 보는 것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스크랩을 해두거나 파일로 별도로 정리해둬서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2. 직접 발로 뛰면서 정보를 수집하라!

부모님이나 선생님 이야기만 들을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정보를 찾아나서는 것도 좋다. 담임선생님도 도움 되겠지만 학교에 진로담당 선생님이 있다면 직접 찾아보고 상담을 받는 것도 좋다. 학교 이외의 진로담당 전문가들과 상담해도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희망하는 대학교의 해당학과를 직접 방문해보는 것이 가장 좋다. 더 좋은 것은 관련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나 졸업자들을 대상을 직접 만나보는 것이 좋다. 가까운 친인척을 활용한 방법도 좋지만 해당학교에 직접 전화해서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3. 내가 좋아하는 흥미를 찾아라!

흥미는 어떤 대상에 마음이 끌려서 관심이 가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흥미는 성장하면서 변경되기도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흥미는 잘 변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직원  채용시에도 어려서부터의 흥미를 중요시하게 여긴다. 흥미가 있으면 비록 능력이 떨어져도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임으로 인해서 부족한 능력을 채워나갈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전공 선택을 하려면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무엇을 좋아했는지, 어떤 부분에 관심이 많았는지’를 잘 살펴봐야 한다. 경우에 따라 다양한 흥미검사를 볼 수도 있는데 직업과 연관된 홀랜드 검사나 스트롱 직업흥미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4. 나만의 적성을 파악하라!

적성이란 어떤 일에 알맞은 성질이나 소질, 적합한 성격이 있는지를 말한다.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게 되면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일을 하기가 힘들 뿐 아니라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기업마다 입사지원자들이 지원한 직무와 적합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알기위해서 회사 고유의 적성검사를 개발하여 검사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전공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학업 적성 검사와 직업 적성 검사나 특수 적성 검사, MBTI 성격 검사 등을 통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희망하는 전공이 혼자 집중해야 하는 공부인지, 여러 명이 어울려 함께 해야 할 학문인지, 기술력이 요구되는지, 대인관계 능력 등이 요구되는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남들이 다 가지고 있는 보편적 능력보다는 남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자신만의 적성을 찾아내서 차별화시켜 나갈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5. 취업하기 좋은 학과인지 검토하라!

각 대학별로 취업률이 공개되면서 대학들은 취업률 올리기에 매진하고 있다. 그래서 학생이나 학부모들 입장에서도 각 학과의 취업률은 중요한 학과 선택 요인이 된다. 전국 대학 취업률은 한국교육개발원 취업통계시스템(http://swiss.kedi.re.kr)을 통해서 매년 공시되므로 최근 5년간의 해당학과 취업률을 알아보는 것도 좋다.


단순한 취업률 뿐 아니라 좋은 기업으로의 취업률과 정규직 취업률도 확인해봐야 한다. 무엇보다 실용적인 학문을 가르치는 곳인가, 경쟁력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는가, 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가 등에 대해서 검토해봐야 한다. 타 대학과 비교도 가능하므로 꼼꼼하게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6. 내 삶의 가치관에 적합한가?

가치관은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을 말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바라보는 대상이나 사상(事象)에 대하여 가지는 평가의 근본적 태도이다. 쉽게 말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목적을 가지고 행동을 한다. 하지만 사람마다 그 목적이 다른다. 어떤 사람들은 돈을 중요시 여기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정신적 가치를 더 중요시 여기는 경우가 그렇다.


이러한 가치관에서 직업자체를 목적으로 할 때 직업적 가치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원하려는 학과가 이러한 자신의 직업관가 부합되는지 알아봐야 한다. 여러 가지 직업관에 따른 유형이 있겠지만 학문형, 안정형, 예술형, 사회형, 경제형, 권력형, 신체형 등으로 나눠질 수 있다.


지금까지 학과 선택을 위해서 도움 받을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알아봤다. 경우에 따라 전공은 대학에 들어간 후에 바뀔 수도 있다. 실제로 학교 내에서 전과를 하거나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을 해서 바꾸는 효과를 낼 수도 있고, 타 대학으로 편입도 가능하다.


7. 내 꿈을 이루기 위해 적합한 학과인가?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은 꿈이다. ‘나 자신이 인생에서 원하고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봐야 한다. 지원하는 학과가 ‘내 꿈을 이루기 위해 적합한 학과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졸업 후에 아무리 높은 지위에, 아무리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학과라고 하더라도 내 꿈과 거리가 있다면 그 일에 완전히 매료되기 어렵다. 이미 수능점수가 모자라 의대를 가기도 법대나 교대를 가기도 힘들다고 불평하고 있는가? 아니다.


흔히들 ‘대통령이 되고 싶다, 의사가 되고 싶다, 법관이 되고 싶다, 선생님이 되고 싶다, 승무원이 되고 싶다’라는 것을 꿈으로 알고 있다. 엄밀하게 말하면 이것은 꿈이 아니다. 하나의 목표다. 왜 목표인가. 모두 직업이기 때문이다. 설령 이러한 목표가 달성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으로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내가 ‘어떠 어떠한 000이 되고 싶다’일 경우에는 직업만으로도 꿈이 될 수 있다.


‘어떠 어떠한’의 수식어에는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인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나의 잠재능력을 끌어낼 수 있는’ 등의 수식어가 될 수 있겠다. 물론 이러한 수식어는 본인이 만드는 것이다.


사실 목표는 언제든지 변화할 수 있다. 그러나 변하지 않을 삶의 비전을 세워야 한다. 내 삶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이 사회를 위해 내가 공헌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내 삶의 궁극적 목적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 결국 인생은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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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활기충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다시 한다면 너무나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리스마님의 글을 참고해서요^^

    2010.12.19 08:30
  2.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12.19 08:30
  3. 노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제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과를 선택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ㅎ

    2010.12.19 08:32
  4. DDing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전공을 해도 취업의 길이 넓다면 학문이 고루 발전할텐데 그 점이 아쉽네요...

    2010.12.19 08:33
  5. 토To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 신입생 시절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놀다가
    잘못된 전공을 선택하게 된 저로서는 좀 후회가 되는 부분이 많네요
    (에휴.... 그 때로 다시 돌아가면 잘 할 수 있었을런지요 ㅎ)

    대학 초년생이 읽으면 좋을 내용이 많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P.S 웹 진화론 다 읽었어요 ㅎㅎ

    2010.12.19 08:35
    • 파일  수정/삭제

      유학생활끝내고한국들어와백수로몇년간을지내다
      만만한게..학원가취업..헐...ㅡ.ㅡ
      전공과는전혀다른..ㅡ..ㅡ

      2010.12.19 13:31
  6. 굄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 공부를 하는 학과인지도 모르고 지원했다면
    그건 자기 자신에 대해 무책임한 것이겠지요?
    저런 학생들이 한 둘이 아니지 싶어요.

    2010.12.19 08:47
  7. 모피우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로 좋은 글입니다. 일찍 깨달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2010.12.19 09:09
  8. 저녁노을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일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정보입니다.
    잘 보고가요

    2010.12.19 09:41
  9. Hiroshi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연 7가지 방법에 딱 맞는 학과를 과연 택할 수 있을까요..본인이 하고픈 게 있는데 만약 취업이 잘 안 되는 학과라면 어떻게 해야하는지..그냥 애초부터 본인에 안 맞는 학과라도 취업에 좋은 학과에서 나름 열심히 적응하고 흥미를 가지려고 노력 하는 게 더 쉬운 방법인 것같네요..정말 자신이 흥미있고 취업에 잘 되는 학과는 찾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2010.12.19 15:49
  10. 문을열어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등학생때는 이런걸 알아보기가 정말 힘들지요!
    그래서 자유 전공이 저는 엄청 끌리더라구요,
    하지만 현실은 이제 졸업ㅠㅠ

    2010.12.19 16:06 신고
  11. 쿤다다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네요. 저는 그냥 좋아서 택했는데..지나고보니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2010.12.19 17:54
  12. 여강여호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투루 생각할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전공 선택을 신중하게 하지 못해 대학 4년 내내 시간만 죽이고 말았습니다. 남은 주말 건강하게 보내십시오

    2010.12.19 18:01
  13. 원래버핏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꿈 꾸세요.^^

    2010.12.19 21:18
  14. 탐진강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생들을 위한 좋은 말씀이네요
    결국 모든 것은 스스로에게 달려있는 셈이지요

    2010.12.19 21:52
  15. 잡학왕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하신 적성과 가치관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것이야말로 위의 두 가지가 잘 맞는 것이겠죠.

    2010.12.20 01:05 신고
  16. 예비대학생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올해 수능을 마치고 원서접수를 앞둔 학생입니다.
    중요한 선택인 만큼 고민도 많이 되네요.
    특히 학과를 낮추더라도 좋은 학교에 가야하는 건지 아니면 적성에 맞게 가야 하는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2010.12.20 01:57
  17. 버섯공주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수능 끝나고 꽤나 많이 고민했던 기억이 나요. 특히, 발로 뛰어라- 라는 말씀에 너무 공감합니다.
    시골에 있었던터라 학교 정보도 제대로 모르고 학과 정보도 제대로 모르는 채, 선생님의 말씀에만 의존하여 학교와 학과를 선택하려 했었는데요. 막상 잘 알 것 같던 선생님 또한 학교나 학과 정보를 자세히는 잘 모르시더군요.
    자신이 가는 학교이고, 자신이 가는 학과인만큼 자신이 직접 발로 뛰고 정보를 수집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2010.12.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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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이야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인생, 서른 번 직업을 바꾸며 성장해온 자전적기록과,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겪고 느낀 삶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고민해결사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픈 커리어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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