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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 달려왔는데요. 포기하고 스펙이나 쌓아야 할까요?

by 따뜻한카리스마 2010. 12. 16.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변두리에 있는 대학에 다니는 3학년 학생입니다. 과는 생명과학과이구요..


요즘 아무래도 3학년이다 보니 진로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저의 과에 요즘 부는 바람은 PEET를 통해서 약대에 진학하는 것인데요. 생명과학과를 졸업해서 연구원으로 박봉인생을 사는 것보다 약대에 가는 것이 훨씬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친구들이 모두 휴학을 하고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미지출처: 코오롱사보 제작팀 촬영, 강의 후 학생들이 모두 나간 텅 빈 강의실을 배경으로 한 컷, 여러 사람 앞에 선다는 것은 무대 위에 서는 것만큼이나 화려해보이지만 그럴수록 더 외로운 직업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는 선생님이 되고 싶은 경우 임용고시를 통한 학교 강단이나 대학강단만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선생님이 되는 길은 참 다양하게 있다.)

저 역시도 이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친구들 모두 휴학하고 PEET시험에 매진하는데 나만 괜히 바보 같은 짓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몇 달씩 고민도 해봤습니다. 결국 저는 휴학을 하지 않았습니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생각하게 된 것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교육대학원에 진학하면 저희 과를 나와도 임용고시를 준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거든요.


사실 임용고시가 무척 어렵고 합격률도 매우 낮아서 만약에 교육대학원까지 갔는데 임용고시에 합격하지 못한다면 돈과 시간 모든 것을 날리게 된다고 생각하니 이도 저도 못하고 고민만 늘어갑니다. 남들처럼 약대 입시를 준비해야하는지 아님 내가 원하는 교육자가 되기 위해 도전해야하는지 아님 스펙을 쌓아서 일반 회사에 취업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는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무작정 학교 다닐 땐 학교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남는 게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평점은 4.0은 넘을 정도로 공부하고 최근에는 토익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저희 집이 넉넉한 편이 아니라서 장학금을 타려고 공부하려했지 무엇이 되기 위해 공부한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쌓은 스펙이라고는 학점 하나밖에 없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ㅜㅜ


얼른 이 고민을 해결하고 만족스럽고 희망찬 이야기를 이 사이트에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답변:

커리어코치로서도 이런 결정을 도와드린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사실 코치는 어떤 대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방향만 제시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일반 상담가가 상담의뢰자에게 지지와 응원만 잘 하면 되는 것에 비해 커리어코치는 더 구체적으로 방향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고 항상 더 조심스럽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선택의 기로에서 스스로가 정한 결정을 스스로 책임지려고 하는 자세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결국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실행을 어떻게 해냈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기 때문이겠죠.


개인적으로는 남들에게 휩쓸리지 않고 PEET 시험에 도전하지 않은 용기에 박수를 치고 싶습니다. 짝짝짝^^ 어차피 피터지게 싸우는 곳이라 설령 내가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그에 뒤따르는 희생 또한 만만치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안 되었을 경우에는 여러 가지 타격도 뒤따랐겠죠.


그와 마찬가지로 교육대학원에 들어 가봐야 임용고시가 안 된다면 더 큰 타격을 입지 않을까 고심하는 것인데요. 사실 임용고시 역시 피 튀기죠-_-;;; 그래도 저는 교육대학원 쪽을 두드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인의 꿈이 가르치는 것인 만큼 꿈을 향해 도전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가르치는 일은 임용고시만 통과한 사람만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가르치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교육 업체로 들어가실 수도 있고, 학원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 기업으로 들어가서 가르치는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 통로의 문이 열려 있으므로 대학원에서 준비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전처럼 장학금 받기 위한 식의 공부에 매달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실제적이고 다양한 경험을 거치는 배움을 가지는 것이 어떨까요. 예를 들어 무료 봉사로 사람들을 가르쳐보는 것이죠. 가르치고자 하는 과목을 잘 선정해야겠죠. 물론 연령대는 유아부터 노인 분들까지 다양하겠지만 본인이 정해야겠죠.


더불어 무료가 아니어도 과외학습도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개인교습 보다는 학원 등에 파트타임으로 직접 강의를 해보시면서 가르치는 체험을 직접적으로 느껴보시면 아무래도 더 큰 경험이 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다른 사람의 강의를 들으면 좋은데요. 학교 다닐 때야 수동적으로 듣게 되겠지만 사회에 나와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강의를 경청하는 거죠. 강의하는 사람의 강의 내용 뿐 아니라 강사가 전달하는 강의 방식의 장점과 단점, 보완할 점을 생각하면서 들어보는 거죠.


저 역시 그렇게 3,4년을 한 달에 10번씩 들을 정도로 부지런히 들은 덕분에 성인들을 가르치는 일에 큰 도움이 되었을 뿐 아니라 그것이 이제는 제 직업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무료 강의부터 시작해서 차츰 유용한 유료 교육과정까지 발을 넓혀보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내적인 콘텐트가 좋아야 하므로 한 달에 최소 4,5권의 책을 꾸준하게 읽어나가시길 바랍니다. 여러 사람을 만나면 좋은데요. 그 중에서도 전문가들을 만날 기회를 가지면 더 좋겠죠.


경우에 따라 대학원에 안 들어가고 바로 취업을 하는 방법도 하나의 대안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런 방법도 고려해보겠습니다.

더불어 영화로는 패치 아담스와 인도 영화 <블랙>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EBS에서 방영했던 방송이 책으로 나왔는데 <최고의 교수>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세상 모든 스승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 <블랙>
http://careernote.co.kr/774

여러 가지로 머리가 아프죠. 저 역시 어서 고민을 해결하고 만족스럽고 희망찬 이야기들이 오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변화는 한 순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꼭 유념해야겠죠. 항상 어려움은 있겠지만 언제든 딛고 일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 넘치는 태도가 중요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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