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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뛰는 비전

사랑하던 여인의 무덤을 맨손으로 파헤치며 절규하는 한 남자의 통곡

by 따뜻한카리스마 2010. 10. 2.

부제: 소설 <폭풍의 언덕> 주인공 히스클리프가 폭풍우 치는 언덕에서 사랑하는 여인의 무덤을 파헤치며 절규했던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을까?

일부 사회 지도자들은 비록 올바른 과정이 아니어도 보다 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어떤 일을 어쩔 수 없이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변명하기도 한다. 축적한 재산이 많아도 사회에 환원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보통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다. 형편이 나아지면 그때 다른 사람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소원했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한다.


                           (이미지출처: Daum 이미지 '폭풍의 언덕' 검색 결과 화면 캡쳐)

우리 사회는 과정보다 결과 달성만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현상이 팽배해 있다. 이로 인해 정당한 과정은 무시하고 목표만 달성하려고 하거나, 최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소설가 에밀리 브론테의 불후의 명작 《폭풍의 언덕》에서 잘못된 목표 달성의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주인공 히스클리프는 캐서린이라는 여인을 사랑한다. 하지만 자신의 초라한 처지로 인해 그녀와의 사랑을 이룰 수 없다고 고뇌한다. 한편 자신을 괴롭히던 힌들리에게 복수하기 위해 연인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고향을 떠난다. 십여 년이 흐른 후 히스클리프는 막대한 부를 축적해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사랑했던 여인 캐서린은 이미 에드가의 남편이 되어 있었다. 복수에 눈이 멀었던 히스클리프는 결국 힌들리를 향한 복수에 성공하여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여인의 목숨마저 앗아가는 원인을 바로 그 자신이 제공하고 만다. 폭풍우 치는 날 히스클리프는 캐서린의 무덤을 맨손으로 파헤치며 절규한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이 세상을 떠난 후다.


개인뿐 아니라 조직이나 국가의 비전 역시 마찬가지다. 단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잘못된 수단으로 목표를 성취한다면 그 목표달성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보면 많은 사례가 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사례로 공산주의와 나치즘, 그리고 파시즘 등을 들 수 있다.


공산주의는 만인을 평등하게 만든다는 이상주의적 비전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인민을 더 착취하고 기득권 세력만 키우는 오류를 범했다. 또한 나치와 파시스트들은 민족을 부흥시킨다는 명분으로 유대인 학살을 자행하는 대범죄를 저질렀다.


■ 삶의 과정 하나하나에도 충실해야 한다

열매를 따는 일에만 눈이 멀어 비전을 성취해나가는 과정 그 자체에 담긴 즐거움과 행복을 놓쳐서는 안 된다. 결과에만 집착하다가는 설령 원하는 과실을 따더라도 만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조직 내 개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에서 올해 안에 1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로 목표를 세웠다고 하자. 그래서 목표를 달성하는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로 10억 원의 성과급까지 준다고 생각해보자.


만일 직원들이 10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것만을 비전으로 삼고 일에 매진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고객의 상황을 염두에 두지 않고 매출만 늘리려고 하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고객을 거짓으로 농락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다. 설령 애초의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장기적인 측면에서 기업의 근본적인 가치를 어긴 직원의 행동으로 인해 오히려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단순히 돈이 목표가 되도록 할 것이 아니라 돈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비전을 세워야 한다.
 

히스클리프가 폭풍우 치는 언덕에서 사랑하는 여인의 무덤을 파헤치며 절규하는 이유도 결국은 잘못된 목표를 수립한 자신을 후회하며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하는 처절한 몸짓이 아니었을까.

참조도서: <비전에 생명력을 불어넣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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