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책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가 출간된 지 벌써 2달이 되었네요. 그런데 이래저래 바쁘다는 핑계로 지인들에게 신간 소식도 제대로 전하지 못했습니다. 일일이 인사를 드려야 하나 제가 알고 있는 분들이 너무 많은 관계로 때로는 무리일 때가 많습니다.
핸드폰이나 다이어리를 잃어버리고 나면 사람들의 연락처를 모두 잃어버리죠. 예전에 그런 경험이 있어서 "이렇게 사람을 관리 해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사람들의 연락처를 엑셀로 하나둘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연락처를 모은 사람이 어느새 5천여 명 가까이 되었습니다.
다만 단지 사람을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에 책임을 지고 조금 더 지속적으로 파고드는 것 역시 중요한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래도 제가 알고 있는 지인 분들에게 책 나온 소식이라도 알려 드리는 것이 예의다 싶었습니다. 어떻게 알릴까 생각해보니 휴대폰 문자가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인들의 휴대폰 번호를 정리해보니 대략 4천 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비용으로 쳐보니 1문자 당 50원이니 20만원-_-;;;ㅎㄷㄷ
돈이야 그렇다 치고 그것을 일일이 알릴 방법도 묘연하더군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대량문자 발송을 대행해주는 업체가 많더군요. 여러 업체가 있었는데 뿌리오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원 뿌리가 PC통신 시대의 유니텔이더군요. 엄밀하게 말하면 유니텔을 인수한 회사이지만 여하튼 향수가 떠올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곳에서 돈을 계산해보니 10만원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문자 공동구매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1문자 당 12.8원인데 국내 최저가였습니다. 이 금액으로 계산해보니 거의 5만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다만 공동구매이다보니 공동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문자구매가 모두 취소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러한 공동구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저렴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여러분들도 지인에게 문자인사를 보내 일이 있을 때 이용해보시면 좋을 듯해서 안내해봅니다. 사실 다른 업체에도 공동구매가 있는지 확인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금액은 거의 비슷해서 공동구매를 안내해드렸습니다. 물론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셔도 고맙겠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스팸으로 이용 되어서는 안 되겠죠-_-;;;
옛 친구들을 떠올리는 하루되시길^^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