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상의 커리어노트 :: 결과보다 과정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준 故김대중 前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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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1: 목표와 결과도 중요하지만, 결과 만큼 과정도 중요하다!!!
부제2: 결과만 중시하는 우리 사회, 나치와 군부정권 같은 잔혹한 역사 되풀이 할 수도 있다!!!


풍요로운 부나 사회적인 지위나 명예를 최종 목표로 삼는 사람들이 많다.

흔히 이들은 목표를 달성하면 다른 사람을 도울 것이라고 말한다.

비록 정직한 과정이 아니어도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목표만 중요시하다가 과정을 무시한 사람들의 이야기
관련글 : 일개 국민 입장에서 미디어법 통과, 왜 잘못됐는지 설명해볼까요?

사실 과정보다 목표 달성만을 중요시 하는 사회적 현상이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다. 이로 인해 정당한 과정은 무시되고 목표만 달성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경우에 따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거나 실패한 인생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소설가 에밀리 브론테의 불후의 명작 《폭풍의 언덕》에서도 잘못된 목표 달성의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주인공 히스클리프는 캐서린이라는 여인을 사랑한다. 하지만 자신의 초라한 처지로 인해 그녀와의 사랑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한편 자신을 괴롭히던 힌들리에게 복수하기 위해 연인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고향을 떠난다. 십여 년이 흐른 후 막대한 부를 축적해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사랑했던 여인은 이미 에드가의 남편이 되어 있었다. 복수에 눈이 멀었던 히스클리프는 캐서린을 잊어버린다. 힌들리를 향한 복수에만 전념해 힌들리를 몰락시키고 만다. 결국 인생의 목적을 달성한 것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여인의 목숨마저 앗아가는 원인을 바로 그 자신이 제공하고 만다. 히스클리프는 폭풍우 치는 날 사랑하는 여인의 무덤을 맨손으로 파헤치며 절규한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떠난 후였다.


개인뿐 아니라 조직이나 국가가 비전을 세울 때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사람을 배려한다는 이유로 오히려 일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고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꿈과 비전 역시 마찬가지이다. 단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그 중간 과정을 무시하고 잘못된 수단으로 목표를 성취한다면 그 목표달성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보면 수많은 사례가 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사례로 공산주의와 나치즘, 그리고 파시즘을 들 수 있다.


공산주의는 만인을 평등하게 만든다는 이상주의적 비전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인민을 더 착취하고 기득권 세력만 키우는 오류를 범했다. 또한 나치와 파시스트들은 자신의 민족을 부흥시킨다는 명목으로 유대인 학살을 자행하는 대범죄를 저질렀다.


                                        (이미지출처; 네이버 rmfkdldjs님)

 

개인도 이와 마찬가지다. 설령 자신의 목표를 꼭 성취해야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하더라도 올바르지 못한 과정을 거쳐서 성취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비전을 성취해나가는 과정 그 자체에도 즐거움과 행복이 뒤따른다. 때문에 열매를 따는 일에만 눈이 멀어서는 안 된다. 결과에만 집착하다가는 설령 원하는 과실을 따더라도 만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조직 내 개인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에서 올해 안에 1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로 목표를 세웠다고 하자. 그래서 목표를 달성하면 1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로 1억 원의 성과급까지 준다고 생각해보자.


만일 직원들이 10억 원의 사회적 환원금만 비전으로 삼고 일에 매진한다면 고객의 상황을 염두에 두지 않고 매출만 늘리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자신에게 주어지는 1억 원의 인센티브에 현혹되기라도 한다면 심지어 고객을 거짓으로 농락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장기적인 측면에서 기업의 근본적인 가치를 배제한 직원의 행동으로 인해 오히려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국가나 사회도 마찬가지다. 국민을 위한다는 목표는 좋지만, 국민을 무시하는 과정을 밟아서는 안 된다. 비참한 결말은 이미 군부 정권에서 겪었지 않았는가. 이렇게 결과만 중시하는 풍토가 우리 사회에 만연해진다면 나치같은 잔혹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보장을 어찌 할 수 있겠는가!

(이미지출처: 미디어 몽구님의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런 분이셨습니다' 중에서)

결과에 연연치 않고, 과정의 중요성을 온 몸으로 보여주신 故김대중 前대통령. 군사정권에서 사형선고를 받고도 죽음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내가 적어도 박정희나 전두환이 보다는 떳떳하게 살았기 때문에 내가 죽어도 역사가 나를 재평가할 것이다."고 다짐하셨다던 그 말씀이 떠오릅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 목숨을 다해 삶의 불꽃을 맹렬히 태우다가 가신 고인의 삼가 명복을 기원합니다!


참조출처 : <비전에 생명력을 불어넣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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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임현철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9.08.20 08:49
  3. 탐진강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사독재정권의 서형선고와 죽음 앞에서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은 정신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독재와 불의 타협하고 부귀영화를 누리고 살고 있습니다.
    지금도 변절자들은 완장차고 시민들을 협박하고 억압하고 있습니다.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은 그런 점에서 귀감이 되는 듯 합니다.

    2009.08.20 08:57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적당하게 타협하고 사셨을 수도 있을 것인데도, 죽음의 고비까지 수차례 거치고도 자신의 신념을 지켜온 고인의 행동은 우리 사회의 큰 귀감이 될 것입니다.

      2009.08.20 09:20 신고
  4. 라이너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신 분이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봅니다.

    2009.08.20 09:18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그냥 외적으로 보기에는 어눌해보이지만, 내적으로는 아주 강하신 분이셨죠. 그런 면에서 정말 멋진 분이었습니다.

      2009.08.20 09:21 신고
  5. 무릉도원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적어도 박정희나 전두환보다 떳떳하게 살았기 때문에 내가 죽어도 역사가 나를 재평가할 것이다'....
    이말이 왜그리 가슴을 아프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강하면서도 부드러움을 함께 갖고 계시니 내면적인 고통은 더 컷으리라 생각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9.08.20 09:34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사형선고를 받고도, 사형선고를 한 너희들 보다 내가 더 역사적으로 살아남을 것이라는 배포와 용기와 신념, 우리가 배워할 자세가 아닐까 합니다.

      2009.08.20 18:52 신고
  6. 왕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동으로 실천하신 분이셨죠~좋은하루 보내셔요

    2009.08.20 10:15
  7. 도꾸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분이 이루었던 업적, 앞으로 두고두고 회자되리라 믿어요.

    2009.08.20 11:13
  8. 김치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도 우울하기 그지 없네요.

    2009.08.20 12:31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지금은 편히 쉬실 것입니다.
      다만 마음이 아픈 것은 마지막 임종 전에 고노무현 전대통령의 소식에 너무 마음 아파하시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2009.08.20 18:54 신고
  9. 모과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분은 서거하시면서 우리 각자의 생을 돌아 보게 하셨습니다.
    서거하시는 순간에도 깨달음을 주고 계십니다.

    2009.08.20 13:07
  10. 쏠트[S.S]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과 그 자체보다도 과정이 중요하지요...
    결과만을 중시하는 풍조는 장기적인 면에서 나라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봅니다.
    가시는 길 편하시길....

    2009.08.20 13:12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결과지상주의가 팽배하면 정당한 과정이 무시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9.08.20 18:56 신고
  11. 맞습니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주의는 과정이죠. 과정이 곳 민주주의고..
    이런 상식적인 사실을 잘 몰라서, 민주주의..하면 그저 다수결..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생각보다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다수결이라는 것 조차도 이 과정의 일부분인것을..
    아무튼 우리나라가 더욱 성숙해지기 위해서, 과정의 중요성을 깊이 알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중요성을 알면 알수록, 그래서 체득하면 할수록, 사랑하는 대한민국이 더욱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또 그러한 원칙을 지킬려고 노력했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2009.08.20 17:55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지금은 잊혀진 상식이 되어버렸습니다.

      때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던 과정만으로도 결과 성취보다 더 아름다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2009.08.20 18:57 신고
  12. 김명곤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분이 평생 추구하신 민주화와 통일의 열매가 이 땅에 맺어지길 빌며 삼가 그 분의 명복을 빕니다.

    2009.08.20 18:54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아, 이곳까지 발걸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분이 그토록 바라고, 우리 민족이 그토록 바라던 통일의 열매가 맺어졌으면 죽어서도 더 행복해하지 않으실까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2009.08.20 18:58 신고
  13. 펨께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9.08.21 03:21
  14. 빛이드는창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분의 신념과 족적을 되새기며 우리가 열심히 삽시다!!
    우리 자식들도 편히 살수 있도록~

    2009.08.21 14:35
  15. 쑤욱-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올해 들어 슬픈 소식이 많아 우울합니다.

    2009.08.21 14:37
  16. 호박죽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 중,

    하지만 사랑했던 여인은 이미 에드가의 남편이 되어 있다. 복수에 눈이 멀었던 히스클리프는 결국 힌들리를 향한 복수에 성공한다. 인생의 목적을 달성한 것이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문장이 좀 이상한데요. 오타난 것 같아요.

    2009.08.21 16:24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아주 잘 지적해주셨습니다. 몇 번 읽어보니 영 어색하군요. 조금 더 쉽게 풀이해서 고쳤답니다.

      "하지만 사랑했던 여인은 이미 에드가의 남편이 되어 있었다. 복수에 눈이 멀었던 히스클리프는 캐서린을 잊어버린다. 힌들리를 향한 복수에만 전념해 힌들리를 몰락시키고 만다. 결국 인생의 목적을 달성한 것이다."

      2009.08.24 06:41 신고
  17. 이름이동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는 큰 별이 너무 많이 떨어졌어요 ...
    가슴이 너무 아파요 ...

    2009.08.22 14:03
  18. Jin_愛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까 분향소에 다녀왔답니다.
    뭐라도 적고 싶었는데, 머리 속이 복잡해서 그냥 상투적인 말만 적고 와버렸습니다.
    책상 위에 놓인 근조 리본이 너무 슬퍼보이네요..
    위대한 큰 별이셨습니다, 그 분은..

    2009.08.22 22:22
  19.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9.08.22 22:28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말씀하신 것 처럼 아버지가 타계하신 후에 할아버지마저 타계한 느낌이 듭니다...

      시아버지가 형제들을 위해서 강제로 재산을 나누려고 했던 그 이야기를 대북정책에 비유하니 딱 떨어지는 이야기가 되는군요.

      삶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합니다...

      2009.08.21 16:18 신고
  20. 쑤욱-  수정/삭제  댓글쓰기

    곁에 있을 때에는 소중함을 잘 모르는 법이죠. ㅠㅠ
    좋으신 분이 좋으신 곳에 갔다는 생각으로 맘을 달래려 합니다.
    앞으론 이렇게 맘 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ㅠㅠ

    2009.08.24 10:56
  21. 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분이라도 더 서명할 수 있다면..

    =======================
    故 노무현 前 대통령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 및 공개 청문회 청원 서명 운동

    http://www.seoprise.com/order/signature/people.php

    자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증거는 컴퓨터 유서와 횡설수설한 번복된 경호원 진술이 전부가 아니던가? 사건 몇 시간만에 자살로 수사 종결되고..일사천리로 화장시켰지.당일날 수사하러 내려온 국과수는 검찰의 의뢰 요청이 없어 시신도 못보고 기다리다 돌아가고, 사건 현장에 폴리스 라인도 치지 않았지..시신상태에 대한 송신부의 증언도 그렇고.초고속 졸속 수사,전례없던 화장..서거 후에도 그렇다.임채진만 사퇴하면 다가 아니다.
    ================

    2009.08.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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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이야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인생, 서른 번 직업을 바꾸며 성장해온 자전적기록과,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겪고 느낀 삶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고민해결사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픈 커리어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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