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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심리학

나를 찾기가 왜 이렇게 힘들까요?(나 자신을 찾기 위한 자기탐색법)

by 따뜻한카리스마 2022. 8. 12.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인류의 많은 사상가들이 끊임없이 던진 질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상당히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심지어 왜곡되어 있는 경우도 많아서요. 잘못된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을 찾아가는 자기탐색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은데요. 그런 고민을 하는 청춘이 던진 질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해주고 싶으세요?!

 

Q. 제가 어렸을 때는 심리학이라는 키워드가 크게 다가오지

않았는데요. 크고 나서는 유행처럼 다가왔단 말이에요.

 

사실 지금도 자아성찰의 기간이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도 찾아보면서

저를 돌아보는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공부하면 할수록 더 모르겠는 거예요.

제가 엄청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도 잘 모르겠어요.

 

어떤 때는 감정이 없는 것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이런 것도 노력으로 찾아내야 하는 건가요?!

 

유튜브로 답변보기: https://youtu.be/NVRliIkRLis

블로그로 답변보기: https://careernote.co.kr/3582

 

A. 분명 기준은 세워야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라면 오로지 자기자신 밖에 몰라도 괜찮아요.

그렇게 자기자신이라는 존재에 충실할 수 있으니까요.

성장해나가면서 세상이라는 존재와 마주치게 되는 거죠.

 

중요한 것은 각성하는 거예요.

각성의 과정은 고통스러워요.

 

이 사람이 말하는 자신과

저 사람이 말하는 자신과 다를 수 있어요.

새로운 나, 모르는 나,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을 되게 고통스러울 수 있어요.

이유는 부족한 자아, 모자란 자아와 마주쳐야만 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사람들이 자아성찰을 깊이 있게 못해요.

일단 재미가 없죠.

오히려 자존감이 깎이는 느낌마저 들지요.

 

그렇지만 진짜 인간다운 성숙함이라는 것은 자신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려면 마음이 열려 있어야겠죠.

가족, 친지, 친구, 직장상사동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 찾아서 인터뷰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으려면 개성을 가져야 한다는 부분

자기 안의 틀을 갖추는 것

자기성찰을 할 때는 뼈아프게 바라보려는 태도

인터뷰할 때는 인터뷰 질문지 구성을 구체적으로 해보기

잔소리 많다는 핀잔을 듣기도 했는데요.

 

내가 왜 그럴까?

나는 어렸을 때부터 짜증이 있고, 잔소리가 있는 사람이었나.

서울 생활을 하다가 나 자신을 알기 위해서 초, , 고 친구도 다 만나보고

아버지가 산소를 둘이서 가게 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요.

저의 어린시절과 아버지의 어린시절을 물어보게 되었죠.

많은 재산을 다 날려버린 아버지를 무작정 미워했는데요.

할아버지는 아버지가 중학교때 돌아가셔서 저는 한 번도 직접 뵙질 못했는데요.

할아버지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물어봤지요.

 

한 번도 화내고 짜증내는 모습을 본 적이 없으시다는 거예요.

그것도 할아버지는 부유하게 살면서 사랑방에 손님을 자주 들이곤 하셨는데요.

한 번은 다리를 삐긋해서 사랑방의 손님이 침을 나주셨다고 해요.

그런데 그 사람이 무료 숙식에 돈까지 받으면서 침을 나주셨는데요.

돌팔이였던 거예요.

3개월만에 도망을 가버렸는데요.

할아버지는 그 이후로 평생을 앉은뱅이로 살게 되었던 거죠.

 

멀쩡하던 정상인이 장애인이 된다는 것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을 건데요. 아무래도 화나 짜증이 많이 나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그런데 그런 할아버지가 한 번도 화를 내는 모습을 본적이 없다는 거예요.

 

아버지가 학교 다녀오면 언제나 오늘은 무슨 재밌는 일이 있었는지물어보면서 온화한 표정을 짓곤 하셨다는 거예요.

그 말씀을 듣고는 얼마나 제 마음이 평온했는지 모른답니다.

, 내가 원래 화나 짜증이나 잔소리가 많은 사람은 아니구나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렇지만 위로와 위안으로 끝날 문제는 아니잖아요.

그런데 왜 나는 예민하고 짜증이 있을까?’이런 질문을 다시 던지게 된 거죠.

그런 과정이 일종의 자기성찰의 과정이죠.

계속해서 자신을 찾고, 또 찾은 자신의 특성에 대해 왜 그런지 질문을 던지면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으려 노력해보는 거죠.

 

가만히 보니 성취를 하려다보니 예민해졌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예민하다는 것이 나쁜 뜻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지만 예민하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감각이 생긴다는 거예요.

 

돈을 번다는 것도 그래요.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은 돈에 대해 예민한 감각이 있겠죠.

일을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디자이너라면 디자인에 대한 예민한 감각이 있겠죠.

기획이나 서비스나 상담이나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죠.

그 분야 전문가라면 아주 촉이 발달해 있겠죠.

 

이 촉(감각)이 발달하려면 기본적으로 안테나가 잘 켜져 있어야 해요.

미묘를 차이를 잡아내거나 일으키기 위해서인 거죠.

성공이라는 것도 대단한 것이 아니라 이런 미묘한 차이를 벌인 사람들의 몫이겠죠.

 

미묘한 것을 찾아내기 위해 촉이 발달하게 되니까 예민한 감각도 살아나게 되는 거죠.

미묘한 것들의 차이를 잘 알아내기 때문에 누군가 당연히 해야할 것들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감정이 발화되는 거죠.

 

설거지는 겹쳐 놓는 것이 아닌데 아내가 설거지를 겹쳐 놓으면 짜증이 나는 거죠.

그래서 이런 감정들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왜 그런가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근본원일 알게 되는 거죠.

 

그래서 내가 안테나를 켜야 될 때와 꺼야 될 때를 구분해야겠구나 하는 생각들을 하게 된 거죠. 본질적으로 나는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자기탐색과 인터뷰 과정을 통해서 깨닫게 된 거죠.

 

그것이 저에게는 엄청 큰 위안이 되었어요.

지금은 아이들이 엄마가 잔소리가 더 많다고 하지,

아빠가 잔소리 더 많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아요.

그만큼 자기탐색 과정을 통해서 삶이 많이 달라졌다는 거예요.

그러니 조금 고통스럽더라도 자신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계속 이어나가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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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코치 정철상은...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 회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진로백서],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아보카도 심리학] 등의 다수 도서를 집필했다. 대한민국의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언론과 네티즌으로부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으며 정교수의 인생수업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기 위해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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