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독서의 힘
책을 통한 '참고경험, 간접경험, 새로운 정보, 지식 축적, 실무와 병행'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성 중 하나는 독서를 즐긴다는 점이다. 책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얻고 사색하고 통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간과 공간이라는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렇게 책을 통해 다양하게 간접 경험을 해봄으로서 실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수를 줄여갈 수도 있다.
자신을 성장시킨 절대 요소 중 하나로 책을 꼽는 사람들도 많다. 세계적인 동기부여 전문가 앤서니 라빈스도 자신의 능력은 책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삶의 지혜로 발휘된 것에서 비롯한다고 말한다.
세계 최고의 부호 ‘워렌버핏’은 자신의 부는 한 권의 책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말한다. 벤저민 그레이엄 교수가 저술한 <현명한 투자자>라는 책 덕분이라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감명을 받은 후 가치 투자를 배웠기 때문이라는 거다.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는 어떤가.
사실 나의 경우에도 어렸을 때부터 그다지 책을 많이 읽지 않았다. 교과서 이외의 책을 읽는다는 것이 시간낭비처럼 느껴졌다. ‘책 보느니 차라리 교과서를 한 번 더 보겠다’ 하고 생각할 정도였다. 그런 생각만 떠올렸을 뿐 책도 제대로 안 읽고 교과서도 제대로 읽지 않았다. 공부하기 싫어하는 열등생의 비겁한 변명이었을 뿐이다.
그나마 즐겨 보던 책이 만화책이었다. 만화책은 하루에 몇 십 권씩도 줄기차게 읽으며 심취했던 적도 있다. 만화방까지 운영했으니 한 달에 100여권 읽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그나마 중학교 들어가서야 어머니가 사다놓은 단편소설과 장편소설 전질 덕분에 조금씩 책을 꺼내어 읽는 정도였다. 대학에서는 운동권에서 활동하다보니 추천 서적을 몇 권 의무적으로 보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영문학 전공인 덕분에 책장에 있던 문학책을 한두 권씩 꺼내 읽기는 했다는 것이다. 그때 당시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과 《죄와 벌》, 브론테 자매가 쓴 《폭풍의 언덕》과 《제인 에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아큐정전> 등의 소설이었다. 《삼국지》와 몇 권의 위인전을 제외하고는 별로 재미를 느끼지 못하던 내가 책의 재미에 빠져들기도 했다. 한동안 헤르만 헤세와 루리제 린저의 작품에 푹 빠져 <데미안>, <싯다르타>, <유리알유희>, <생의 한가운데> 등의 작품을 읽어 내려가곤 했다. 그나마 그때 읽었던 고전문학의 감동이 지금까지 잊히지 않고 살아 있기도 하니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래서 명작이 오랫동안 살아남는 것이 아닐까.
결국 몇 권의 책도 제대로 못 읽고 군대에 입대하였다. 입대 후 1년가량은 책 볼 시간이 거의 없었다. 읽고 싶은 마음도 별로 없었다. 2년째 군 생활로 접어들면서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책을 손에 들기 시작했다. 어떤 책이든 닥치는 대로 마구 읽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늘 바지주머니에 넣어두고 수시로 꺼내서 읽었다. 시, 수필, 인물류를 좋아하긴 했다. 이때 실용서 위주의 책들도 읽기 시작했다. 1년에 대략 100권 가량 읽었다. 군인이 군대에서 책을 보기란 그리 순탄한 일이 아니었다. 지금이야 독서를 권장해서 군대내 독서실도 생기고 독서코칭 교육도 받기도 하지만 당시의 분위기는 그렇지 못했다. 그렇지만 책 때문에 얻어터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뜻을 굽히지 않고 익힌 독서 습관 때문에 내 삶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때 어느 정도의 기본기를 익혔다.
사실 사회에 나와서는 취업준비와 직장생활로 한동안 책을 읽지 못했다. 거의 10여 년을 제대로 읽지 않았던 것 같다. 30대 초중반부터 한 달에 한두 권 씩 다시 읽기 시작했다. 이후 두세 권에서 서너 권으로, 서너 권에서 네댓 권으로, 네댓 권에서 대여섯 권으로 조금씩 늘여 나갔다. 결과적으로 책 읽는 능력이 향상되면서 불과 4, 5년 만에 한 해에 100여권에서 많이 읽을 때는 300여권을 읽는 독서광이 되었다. 독서가 재능 없는 나를 근본적으로 변혁시키는 에너지원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청중들에게 독서를 언제든 자신 있게 권한다.
어떤 사람들은 요즘같이 급변하는 시대에 책이라는 매체를 읽어 봐야 별 볼일 없는 시간낭비라고도 말한다. 하지만 아무리 빠르게 변해도 변하지 않을 지혜의 근본은 책에 담겨 있다. 인터넷이 즉각적인 정보습득에는 유리한 측면도 있지만 책을 따라올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사실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근본적으로 대처하고 싶다면 책을 읽어야 한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풀어나가고 싶은 문제해결의 지혜는 이미 책 속에 다 담겨 있다.
나는 책 한 권에 100만 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물론 그 중에는 1만원의 가치 밖에 없는 책도 있지만 1천만 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책도 있다. 그래서 나는 평균값으로 1권에 1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주장한다. 청춘들에게 1천권의 책읽기를 주장하는 이유도 이런 맥락에서 우러나온다. 사회적 성공을 백만장자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으니 돈, 돈, 돈하며 돈만 쫓기보다 책 천 권을 읽으면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100만원 곱하기 1,000권하면 10억이 나온다. 믿기지 않는가. 부디 믿으시라. 설령 백만장자가 못되더라도 지혜는 남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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