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직업을 선택하기 위한 진로의 3가지 방향
삶의 방향을 잡으려면 인생의 목표를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듯, 진로에서도 뚜렷한 진로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궁극적인 내 삶의 목적과 방향을 고민했다면 이번에는 진로목표를 통해 진로의 방향을 검토해보자.
| 사회진출을 위한 3가지 직업진로 |
사람마다 원하는 취업목표는 세부적으로 다르지만 크게 3가지 타입의 진로방향을 정할 수 있다. 첫째는 조직 구성원으로서의 진로(A type), 두번째는 전문가로서의 진로(B type), 세 번째는 사업가로서의 진로(C type)이다.
우선 당신이 어떤 진로에 적합한지 알아야 한다. 아래 표의 각 항목별로 10점을 부여해서 100점 만점 기준에 어떤 유형의 점수가 가장 높은지 표시하면 자신의 유형을 유추해볼 수 있다. 그런 다음에 각 진로의 장단점을 하나씩 살펴보자.
조직 구성원으로서의 진로
만일 A type의 점수가 가장 높게 나왔다면 당신은 조직구성원으로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대개 조직생활이라고 하면 직장생활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학교나 국가 역시 모두 조직이다. 큰 조직일수록 인지도가 높을 뿐 아니라 비교적 연봉도 높고, 안정적일 수 있다. 다만 본인 직무 중심으로 일하기 때문에 다른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낮을 수 있다.
이에 반해 작은 조직은 인지도도 낮고, 불안정하며, 연봉이나 처우도 낮을 수 있다. 게다가 자신이 맡은 직무 외에 잡다한 여러 업무까지 동시에 수행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다 보니 구성원 입장에서는 불만이 많을 수 있다. 하지만 주도적이고 자율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업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뿐 아니라 손쉽게 기업의 수익구조나 흐름을 읽어낼 수도 있다.
사실 상당수의 구직자는 첫 사회생활을 이러한 작은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시작하게 된다. 분명 어떠한 조직에 있느냐에 따라 대우가 다를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크고 안정된 조직을 선호한다. 하지만 어디에 있건 ‘어떠한 자세로 배울 것인가’ 하는 태도가 장기적인 경력성장에 더 중요하다.
직장생활에 회의감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많지만 잘 생각해보면 조직이라는 후광, 인맥, 네트워킹, 학습지원, 학습기회, 복지후생제도, 다양한 업무 경험, 승진이나 보직 이동 등을 통해 다양한 변화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기업의 임원으로 승진한다면 웬만한 사업가 이상의 경제적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심지어 조직을 이용해 사회에 공헌하도록 유도할 수도 있다.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제안하는 경우가 그렇다.
전문가로서의 진로
만일 B type의 점수가 가장 높게 나왔다면 당신은 전문가로서의 진로에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조직생활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로 다른 사람들로부터 구속되는 측면이 있다. 게다가 기업 수명 자체가 짧아 자신의 의지와 달리 기업이 몰락하거나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신생기업의2~30%가 3년 이내에 망한다고 하지 않는가. 그래서 자신만의 전문성을 가지고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전문가 중에 전통적인 전문가 그룹과 함께 신생분야의 전문가 그룹이 끊임없이 생성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전통적인 전문가 부분으로 파고들 것인지 새로운 분야를 파고들 것인지 정해야 한다.
전통적인 그룹으로는 의사, 한의사, 약사, 교수, 판사, 검사, 변호사, 세무사, 노무사, 공인중개사 등을 들 수 있다. 오랫동안 전통을 이어온 전문가 그룹을 이야기한다. 이에 반해 신생분야의 전문 직군으로는 커리어코치, 카피라이터, 캘리그라피,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앱 개발자, 창업 컨설턴트 등을 들 수 있다. 다만 신생분야 직업군은 끊임없이 생성되며 또 한편으로 유행에 따라 사라지기도 한다. 이 때문에 하나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인내심과 더불어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는 변화대응능력과 시대 흐름을 읽어내는 통찰력도 중요하다.
사업가로서의 진로
만일 C type의 점수가 가장 높게 나왔다면 당신은 사업가로서의 진로에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직장생활을 하기 전에 사업부터 시작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기업가를 목표로 하면서도 일부러 사회경험을 쌓기 위해 조직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이 오히려 맡은 일을 더 적극적으로 임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이들은 경영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업무를 바라보기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단지 보수의 측면에서만 바라보면 사업적 감각을 익히기 힘들다. 실제로 조직생활 경험은 사업을 하는 데도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다만 자기 직무만 볼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구조와 시스템을 바라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실제로 사업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창업해서 성공할 확률은 20%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한다. 그래도 기업가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만큼 도전해볼 가치는 충분히 있다.
그런 면에서 혈기왕성한 20대에 창업에 도전한다는 것은 분명 멋진 일이다. 시행착오를 줄이려면 사업을 하기 위한 비즈니스 감각을 최대한 익힐 필요가 있다. 평소에 경제 흐름과 트렌드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어떤 면에서는 기술적인 요인보다도 담대한 용기와 배짱이 더 필요한 진로이기도 하다.
기 록 해 보 기
나는 앞으로 어떤 진로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지 기록해보자.
진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준비해야 될 부분은 무엇인지 기록해보자.
-출처: 도서 <대한민국 진로백서>중에서
* 글쓴이 정철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커리어 코치로, 대학교수로, 외부 특강 강사로, 작가로, 칼럼니스트로, 상담가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KBS, SBS, MBC, YTN, 한국직업방송 등 여러 방송에 고정출연하기도 했다. 연간 200여 회 강연활동과 매월 100여명을 상담하고, 인터넷상으로는 1천만 명이 방문한 블로그 ‘커리어노트(www.careernote.co.kr)’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도 활동하며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
나사렛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대구대학교에서 취업전담교수로 활동했으며, 현재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동아대 강의전담교수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진로백서>, <따뜻한 독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등의 다수 저서를 집필했다. 사단법인 한국직업진로지도협회를 설립해 부회장으로서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고자 힘쓰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가슴 뛰는 꿈과 희망찬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언론으로부터 닉네임까지 얻으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며 400여명의 전문가를 배출해왔다. 궁극적으로는 진로성숙도를 높여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힘쓰고 있다.
* 취업진로지도전문가교육과정 안내:
과정안내: https://careernote.co.kr/notice/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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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대한민국 진로백서>, <청춘의 진로나침반>,<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따뜻한 독설> 외 다수 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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