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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검사보다 경험으로 진로를 찾으세요

by 따뜻한카리스마 2018. 11. 5.

 

제목: 검사로 진로를 찾으려하지 말고, 경험으로 진로를 찾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공익근무중인 24살 사회복무요원입니다

저의 간단한 삶을 얘기하면 초.중학교 때 조용한 성격이었고

물론 고등학교때 에도 마찬가지였고

초등학교 때에까지는 공부를 어느 정도 했지만

중학교때 방황도 많았고 내적으로 힘들어서 공부에 손을 놓았습니다

 

고등학교 때에는 사회과목 역사는 어느 정도 나왔고 주요과목과 나머지과목은

공부를 안 해서 성적은 하위권이었습니다

그래서 수능으로 하자 해서 독학과 과외도 병행했지만 실패로 끝났습니다

 

지금은 편입준비중이여서 학점은행제를 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때는 역사만큼은 잘하니 역사학자가 되자

고등학교 때에는 시키는 대로 쭉 하니까 공무원이 되자

그리고 전문대 관광중국어과 진학 후에 책 번역사가 되자

관광중국어과는 내신중국어가 잘나왔고 한자도3급 딴 적이 있으니

지원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적응도 힘들고 거리도 멀고

과도 흥미도 없어서 그만 두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적성검사도 많이 해봤고 온라인상담도 해보았고

미대편입학원도 20일정도 다녔지만 처음 접해서인지 방향성과 막연함과

실력도 안 늘어서 그만두었습니다

 

전에 직업가치관 검사에서 몸과 마음의 여유 직업의 안정 개별활동 지향이었고

직업선호도 검사에서는 예술형 관습형이 나왔습니다

 

검사 추천직업대로 정해서 학원을 다녔지만 그만 두게 되더라고요

공익 다니면서 편입준비를 위해 영어독해를 하고 학점은행제를

하는 중이지만 목표가 뚜렷하지 않아 상담 부탁합니다

 

답변:

답변이 너무 늦어져서 송구합니다.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립니다.

 

목표도 뚜렷하지 않고,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를 정도로 고민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검사도 좋지요. 분명 좋은 방법이지만 검사는 하나의 수단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딱 맞아 떨어지는 정답만 찾으려 한다거나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만 늘어놓기 보다는 직접 부딪혀 봐야 합니다. 어떤 경험보다도 일자리 경험이 최고입니다. 작은 일이라도 일을 통해서 일 감각부터 익혀야 합니다. 물론 지금은 사회복무요원이라는 특수한 상황이라 일자리 경험이 가능한지 모르겠으나 보다 직접적인 일자리 경험을 하는데 진로포커스를 맞춰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혼자 있어서는 안 됩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정보도 교류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직업상담이나 진로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미래의 진로를 위해 배울 분야가 있다면 이것저것 미리 배워볼 필요도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거치다보면 자연스레 자신이 가야할 길이 보일 건데요. 자신의 진로를 찾기 위해서는 재능과 창의성이 있다면 더 좋겠지요. 나아가야 할 길도 더 빨리 보일 터이니까요. 그러나 만일 그렇지 못한 분들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누구보다 성실한 자세와 태도로 자기 삶에 임해야 합니다. 마주치는 현실의 단계 단계에 충실해야 합니다. 어떤 일을 하던, 어떤 배움을 구하든 조금은 진득하게 견뎌내야만 성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에 너무 쉽게 오락가락한 면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앞으로는 꾸준하게 앞으로 나아가보세요.

 

진로에서는 각자의 나이와 역할과 상황에 따라 수행해야 될 과제물들이 있는데요. 그 과제를 완수해야 할 단계에서 완수하지 못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단계에서는 이전과제물까지 처리해야 하니 더 뒤처지게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일단 해야만 하는 과제를 완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현재 본인의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말씀하신 내용으로는 목표(말하자면 방향성이나 비전)를 세웠으면 하는 것인데요. 그 앞단에 선결해야할 취업문제가 있고, 그 앞단에 해결해야 할 학점은행제를 수료해야 할 부분이 보입니다. 그러니까 당장에 무엇을 해야 하는 뚜렷한 목표나 비전이 없다면 지금 현재 수행해야 될 과제를 완수해나가야 합니다. 학점은행제를 성실하게 마무리하는데 집중하시고, 그 과정에서 보다 직접적인 경험들을 해나가야 합니다. 물론 현재로는 군생활(사회복무요원)이 마무리 되어야 보다 다양한 경험들이 가능하겠지요.

 

하지만 복무를 마치기 전까지라도 최대한 경험을 쌓아보시길 권합니다. 제대 이후에는 보다 직접적으로 부닥쳐 나가면서 자신의 진로를 개척해 나가야 하는데요. 단순한 경험도 좋지만 보다 직접적인 일자리 유관경험을 많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단순한 일자리 경험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냥 멍하니 앉아서 인터넷만 뒤적이고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멍하니 앉아 해답만 찾을 것이 아니라 몸으로 움직이면서 해답을 찾아야만 한다는 점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부디 좋은 결과 생기길 기다리지 마시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시는 행동을 해나가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 상담요청은 e메일로만 받습니다. 상담답변은 무료로 답변을 보내드리오나 신상정보를 비공개한 상태에서 공개됩니다. 3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유료상담에 한해 비공개로 진행되며, 유료상담은 이틀 이내 답변이 갑니다. 상담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상담원칙(www.careernote.co.kr/notice/1131) 을 먼저 읽어 보시고 career@careernote.co.kr 로 고민내용을 최대한 상세히 기록해서 보내주시면 성실하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글쓴이 정철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커리어 코치로, 대학교수로, 외부 특강 강사로, 작가로, 칼럼니스트로, 상담가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KBS, SBS, MBC, YTN, 한국직업방송 등 여러 방송에 고정출연하기도 했다. 연간 200여 회 강연활동과 매월 100여명을 상담하고, 인터넷상으로는 1천만 명이 방문한 블로그 커리어노트(www.careernote.co.kr)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도 활동하며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 나사렛대학교 취업전담수로,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활동하면서 <따뜻한 독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등의 다수 저서를 집필했다. 사단법인 한국직업진로지도협회를 설립해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고자 힘쓰고 있다. 또한 취업진로지도전문가교육을 통해 올바른 진로지도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가슴 뛰는 꿈과 희망찬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언론으로부터 닉네임까지 얻으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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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청춘의 진로나침반>,<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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