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욱 부회장으로부터 배우는 3가지 성공전략

평범한 직장인에서 전문경영인으로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채욱 부회장의에게서 찾은 성공전략을 다음과 같이 3가지로 요약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채욱의 성공전략

1. 실패했다며 좌절하기 보다는 어떻게 실패를 극복할지 고뇌하라

2. 열정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다!

3. 운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 행운은 따른다

 

성공전략1. 실패했다며 좌절하기 보다는 어떻게 실패를 극복할지 고뇌하라

이채욱 대표하면 그를 대표하는 일화가 있다. 회사에 거대한 손실을 끼치고도 오히려 승진을 했던 이야기다. 삼성물산 재직시 수입담당 과장으로 미국 터코마에서 고철을 사러 갔다가 거기서 어마어마하게 큰 배를 인부들이 해체하는 것을 보고 비싼 고철을 사기보다는 오래된 선박을 수입해서 직접 해체하는 작업을 해보자고 회사에 제안했다.

 

고선박 해체 사업은 사업 시작 첫 두 해 동안 많은 수익을 안겨줬다. 자신감이 붙은 그는 한 두 척씩 사오던 배를 한꺼번에 넉 대나 사들였다. 그런데 고선박이 들어차 있던 감천만에 태풍이 불어서 모든 배가 바다 밑에 가라앉음으로 인해 기업에 큰 손실을 끼치고 말았다.

 

믿기지 않았지만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썩은 상처 부위를 보기가 두렵다고 해서 미적거리다가는 팔다리를 잘라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철저한 손익계산서를 냉정하게 작성해서 보고했다.

 

당장에 사표를 쓰고 싶었지만 모든 일을 다 정리하고 사표를 쓰겠다고 다짐한다. 바다에 빠진 고선박을 해체 분리하는 작업을 1년 동안 진행하고 최종 손익보고서를 올린 다음에 사표를 제출한다. 하지만 문제해결능력을 높게 평가한 회사는 오히려 이채욱 과장을 두바이 지사장으로 발령 낸다. 큰 실패 경험 탓에 나중에 GE와의 합작회사 대표까지 경험하게 된다.

 

이채욱 사장은 실패에 맞닥뜨렸을 때, 자신이 할 일을 찾아 그 일을 완수하면 실패로 끝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조직에서 어떤 손실이 일어났을 때 그것을 제대로 수습하는 데에도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이때 문제를 가장 잘 처리해낼 수 있는 사람은 담당자, 즉 실패한 당사자라는 것이다. 따라서 실패했다고 좌절하기보다는 어떻게 실패를 극복할 수 있을지 고뇌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채욱 대표는 자신의 실패를 교훈 삼아 실수하는 사람을 몰아치기보다는 좀 더 재치 있는 표현을 쓰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한다. 실수하는 직원들이 있으면 ‘근무기간 1주일 단축’, 잘했을 때는 ‘1주일 연장’이라는 식으로 말한다.

 

예를 들어 비서 캐롤라인이 잘했을 때는 “캐롤라인, 참 잘했어! GE 생활 1주일 연장이야.”라고 말하고, 잘못했을 때는 그 반대로 말한다는 것이다.

 

실수에 대해 화를 내면 리더 자신의 마음이야 편할 수 있겠지만, 그 다음이 문제라는 것이다. 실수한 당사자는 물론 나머지 사람들도 리더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그러면 리더 역시 이미 굳어진 분위기를 돌려놓을 만한 적절한 상황을 만들기가 어려워진다는 것을 경험을통해 깨달았다. 경제 논리로 봐도 그런 방식이 전혀 이롭지 않다는 사실을 리더들이 인식해야 한다고 그는 조언한다.

 

성공전략2. 열정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다!

감정과 에너지는 분명히 다르다. 감정은 분출이 되면 끝이지만, 에너지는 자기 자신을 움직이는 추동력이다. 열정은 추동력 중에서도 그 효과를 감히 예측할 수 없는 최고의 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 에너지로서의 열정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다.

 

그렇다면 열정은 어떻게 해야 에너지가 될 수 있는가? 만일 이런 궁금증이 생겼다면, 지금 나 스스로 하고 있는 일에 대해 한번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나는 누구를 위해 일을 하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 일을 하는가?’

‘나의 직업은 내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해 자신 있게 ‘나를 위해 매우 의미 있는 직업’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일에 애정을 갖고 있지도 못하고 자신의 일생에 커다란 의미도 부여할 수 없는 사람이 리더라고 한다면, 그 조직의 활력이나 성과도 낮을 것이다.

 

반면 일에 열정적인 사람이 있다고 해보자. 그에게 일은 인생에 있어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일이 주는 기쁨을 그는 사랑하고, 일을 성취할 때마다 열정은 더욱 커져 간다. 그가 하는 일은 그를 끝없이 열정적으로 만든다. 당연히 그는 리더가 아닐 때에도 눈에 띄는 사람이다. 그가 리더가 되었을 때 그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한다.

 

일을 하면서 기쁨을 느낀 사람은 자신이 리드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 기쁨을 느끼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또 그 사람의 열정적인 모습이 다른 사람을 고무시키기도 한다.

 

조직은 당연히 열정적인 리더를, 혹은 열정적인 리더가 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 하지만 열정은 조직을 위해 갖추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위해 만들어 내야 하는 필수 조건이다.

 

조직 속에서 꿈꾸면서 행복하게 일하고 싶은 사람들은 자신의 열정을 에너지로 바꾸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스스로를 리드할 수 있는 셀프 리더가 되어야 한다.

 

성공전략3. 운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 행운은 따른다

이채욱 사장은 면접 시에 “당신은 행운아라고 생각합니까?”라고 종종 질문한다.

 

행운이라는 말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행운이란 자신의 노력과는 상관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받아들인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조직이나 사회가 자신의 노력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주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채용을 꺼린다고 한다.

 

어려움을 대수롭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다. 웬만한 어려움은 가볍게 넘길 수 있다는 자세가 자신을 행운아라고 느끼게 한다. 또한 남의 도움이나 동정 없이도 스스로 좋은 운이라 말하는 사람은 자신의 힘으로 그 모든 것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스로를 불운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정반대다. 그들은 어려움에 처하면 스스로 헤쳐 나갈 힘이 있는지 확신할 수 없고, 가능하다면 누군가의 도움으로 그것을 이겨 내고자 한다.

 

당신은 지금까지 운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만일 없었다고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나는 진짜 행운아다.”라는 마인드로 살아가라! (끝)

-참고도서 <Passion 백만불짜리 열정>, <우유곽 대학을 빌려 드립니다>

 

연재글:

열정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다! http://careernote.co.kr/2663

수십억 원의 회사 돈을 날리고도 살아남은 직장인, 이채욱 http://careernote.co.kr/2664

이채욱 부회장으로부터 배우는 3가지 성공전략 http://careernote.co.kr/2665

 

글쓴이 정철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힘든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커리어 코치로, 강사로, 작가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KBS, SBS, MBC, YTN, 한국직업방송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하고 있으며, 연간 200여 회 강연활동과 매월 100여명을 상담하고, 인터넷상으로는 1천만 명이 방문한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나사렛대학교 취업전담수로 활동하면서 <따뜻한 독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등의 다수 저서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꿈과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까지 얻으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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