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만으로는 변하지 않는답니다!

정철상 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40대 중반의 미혼 남성입니다.

학원 강사를 7년 하다가 적성에 맞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하다가 [40대, 다시 한 번 공부에 미쳐라]는 책을 읽고 김병완 작가님에게 진로관련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작가님은 “수 백 권의 책을 읽으면 길이 보일 것이다.” 라고 답 메일을 주셔서 2년 1개월 동안(00년 00월부터 지금까지 6개월은 책만 읽다가 가정의 경제 사정으로 00마트에서

일하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154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지금 제가 알게 된 것은 마음에 감동과 도전을 주는 책을 읽는 것과 강연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학원 강사를 할 때 영어를 가르칠 때보다 꿈에 대한 얘기를 학생들에게 전해줄 때 아주 신나게 가슴이 뜨겁게 전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특별히 저는 초등학교 시절 과학자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고 그 후로는 꿈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중학교 시절에는 반에서 상위등수로 고등학교는 1등급으로 졸업했습니다. 대학은 공대를 나왔는데 그냥 고등학교 때 이과이고 공대를 가면 취업이 보장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공대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대학2학년을 마치고 3학년 복학 5일 앞두고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12주 진단을 받고 병원에는 6개월가량 입원했습니다. 교통사고로 1년을 휴학하고 3학년에 복학을 하였는데요....

 

3, 4학년의 학점을 C,D 로 깔고 간신히 졸업했습니다. 정말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전공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닌데 대학1, 2학년 때 장학금도 받고 지도교수님의 권유인 대학원에 진학하여 병역특례를 그리고 사고 후의 몸으로는 군입대가 어려울 거라 생각하여 대학원 진학을 결심합니다.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면서 넘 스트레스가 되어서 얼굴에 안면신경마비로 입이 돌아가고 정말 힘들게 공부해서 기적적으로 대학원에는 진학하지만 1년을 다니다 따라갈 수가 없어서 휴학을 하고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친구의 도움으로 운동을 하여 체력을 향상시켜서 공군학사장교로 가게 되었습니다. 40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어느 기업에 취업이 되는 가 싶었는데 취소가 되면서 심한 우울증에 빠지게 되어 캐나다로 선교나가신 목사님 댁으로 가서 요양을 하면서 영어학원도 다니면서 6개월가량 있다가 한국으로 왔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까 막막해서 적성검사도 해보고 생각해보다가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이 해왔고 또 스케줄도 내가 정할 수 있어서 캐나다에 있으면서 한번들은 비전스쿨(선교훈련)을 듣기에 적합한 00영어 방문교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모집하는 것이 어려워서 비전스쿨은 마치고 학원강사로 전향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7년 정도 강의 하다가 벽에 부딪혀(수업시간에 공부하지 않는 아이들과 자꾸 부딪혀서) 학원강사를 내려놓고 책을 읽다가 마트에서 일하면서 책을 읽으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읽은 책 중에 [지력혁명/ 문용린]이라는 책을 통해서 인간친화지능, 언어지능, 자기성찰지능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천직 내 가슴이 시키는 일/정균승]를 통해서 MST 결과분석: 대인재능, 음악재능, 성찰재능/ VPT결과분석 사회형, 예술형 이라는 검사결과를 얻었습니다.

 

대학진학시 학과 선택부터 졸업 후 대학원진학과 군대를 전역 후 진로를 정할 때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비전 진로 직업을 찾는데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도와 자신의 인생길을 찾도록 돕는[비전 진로 직업 컨설턴트]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짧은 소견으로는 비전관련 책을 많이 읽고

실제로 어떻게 진로를 선택해서 이 길을 걷게 되었는지에 대한

책을 쓰면 어느 정도 이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는데요.

교수님이 보시기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제가 나아가야 할지

조언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답변:

책을 출판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다만 어떤 책을 쓰느냐, 어느 정도의 영향력 있는 책을 쓰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책 쓰기도 어렵지만 영향력 있는 책을 쓰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게다가 지금 현재 40대 중반의 나이에 취업, 진로 분야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 책을 쓴다고 하더라도 현장에서 인정받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일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을 쓰더라도 일을 하면서 써야 한다는 겁니다. 다만 당장에 컨설턴트로서의 생활은 힘들 겁니다. 최대한 유관한 일을 경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채용관련기업이나 인력파견업체에서 인력관리나 채용 부문의 일을 해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이런 곳에서 경험을 쌓아 상담, 코칭, 컨설팅 관련한 일들을 쌓을 수 있도록 공부를 병행하는 겁니다. 학원강사로 오래 활동을 하신 만큼 학생들 상담 관련한 일도 좋은데요. 아무래도 학원에서 중, 고등학생들을 오랫동안 강의해온 만큼 ‘청소년’ 관련 자격증이나 그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 진로, 진학 상담 관련한 일을 해보려는 접근도 좋을 것 같습니다.아무래도 학생들 진로상담 파트 경험을 하신다면 쉽게 하실 수도 있고, 앞으로 하고 싶은 일들과도 연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일을 수행하기 하기 위해 독서를 많이 하고, 비전을 가지는 것은 분명 중요합니다. 하지만 독서나 비전을 가지는 것만으로는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에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경험이 풍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책과 보다 직접적인 경험이 함께 일어나야만 시너지가 있습니다. 게다가 지금처럼 중년의 나이로 접어들게 되면 더더욱 어려운 측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실을 냉정하게 봐야 합니다.

 

일을 해야 합니다.

보다 직접적인 일을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책을 읽더라도 관련 분야의 책들만 집중해서 읽도록 노력해야만 합니다. 이 책 저 책 마구 읽지 마시고 목적을 가지고 관련 분야 책들만 최소 백 권 이상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주제별 독서법이 되겠죠. 비전관련 책이라고 하니 이 분야 책을 100권 읽어보는 겁니다. 저 역시도 그렇게 해서 비전 책을 썼습니다.

 

다만 독서량도 많으신 하지만 솔직히 말해 그 정도 가지고는 부족합니다. 적어도 1천권의 책은 읽어야만 합니다. 게다가 책만 읽는 것으로 끝내서는 안 됩니다. 실행을 하고 성과를 내야만 합니다. 좋은 책을 내는 것도 하나의 큰 성과죠. 만일 쓰신 글이 참신하고 기발하다면 글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저자가 쓴 글의 주제 내용에 대한 전문가이거나 아니면 그 과정을 어느 정도 이뤄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저자가 저자 꿈을 이뤄야 더 설득력이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사회적 성과를 창출해야만 입김을 가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더불어 청소년들에게 꿈을 불어넣어주면서 진로를 지도하고 싶다면 여러 가지 관련 교육과정을 들어보는 것이 좋은데요. 제가 운영하는 ‘취업진로지도 강사양성교육’을 자신 있게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더불어 ‘직업상담사’ 같은 국가자격증을 취득해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제가 하는 일을 하고 싶다면 제 노하우를 모두 담은 강사양성교육과정을 받아보는 것이 좋기는 한데요. 저와 유사한 일을 하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가 블로그에 올려둔 글이 있으니 참조해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제가 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다는 분들에게 드리는 글;

전문가로 입지를 굳히는 방법 http://careernote.co.kr/1410

자기계발 전문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www.careernote.co.kr/370

인재개발 전문가라는 직업을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나요? http://careernote.co.kr/1035

강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http://careernote.co.kr/1023

커리어코치가 되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http://careernote.co.kr/1046

심리상담가 되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http://careernote.co.kr/1208

저처럼 되고 싶다는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 http://careernote.co.kr/1139

 

솔직히 말해 지금 나이도 많고, 관련 경력도 부족해 여러 가지로 불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스스로 극복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그것을 입증해야만 합니다.

조금 더 저돌적으로 행동해 나가보시길 권합니다.

부디 꿈꾸시는 일들 이루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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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코치 정철상은...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 회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진로백서》,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아보카도 심리학》 등의 다수 도서를 집필했다. 대한민국의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언론과 네티즌으로부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으며 ‘정교수의 인생수업’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기 위해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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