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대뉴스를 통해 나를 되돌아보기

 

한해를 돌이켜보니 정말 정신없이 한 해가 갔다.

 

아마도 나처럼 올해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정말 한 해가 가는구나’라고 느끼는 분들도 많지 않을까 싶다. 급한 일들은 어느 정도 마무리를 해서 이제야 한 해를 되돌아보고자 한다.

 

2014년 나의 10대 사건

1. 2개의 방송고정 코너 진행

2. 취업진로강사협회 설립

3.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양성교육 활성화

4. 캄보디아에서 얻은 꼴통투어 인연

5. 강연 커뮤니티 쉐어위드 설립

6. 부산외대 교수직

7. 처음으로 산 땅

8. 필리핀에서 조카와의 만남

9. 블로그대상 우수상 수상

10. 페이스북 사용

 

어느 해보다도 많은 사건과 이벤트들이 일어났다. 일부는 내가 스스로 부산을 떨며 만들어낸 부분도 있다. 그래서 그런지 어느 해보다 더 바빴던 한 해였다. 어떻게 이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었는지 나조차 놀랄 때가 많았다.

 

 

 

1. 2개의 방송고정 코너 진행

무엇보다도 방송 고정코너를 두 개나 맡았다. 그냥 방송에 몇 번 출연한 적도 있고, 고정코너를 몇 개월 맡은 적도 있지만 이번처럼 내가 좋아하는 방송코너를 맡은 경우는 없었다. KBS 라디오에서 문화한마당이라는 코너를 맡아 8개월 진행했는데, 이번 주로 마감했다. 내가 잘하지 못하다보니 재미도 없는 방송이어서 방송하차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

 

그렇지만 한국직업방송을 통해 맡은 ‘취업신문고’라는 코너는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방송이었다. 취업 문제로 애로를 겪고 있는 청년들을 상담해주는 토크쇼 형태의 프로그램인데 무척이나 애착이 가는 방송이다. 조금은 어리버리한 캐릭터이지만 구직자들을 따뜻하게 보담아주며 희망과 용기를 주는 나름 멋진 캐릭터다.

 

이 방송은 유투브를 통해서 다시 볼 수도 있다. 취업으로 고민하는 취준생들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상담, 코칭 하시는 분들에게는 꼭 추천드리고 싶은 방송이다.

 

이외에도 여러 방송에 출연했지만 그 중에서도 ‘KBS 역사저널 그날’에 두 번이나 출연했던 것은 귀한 경험이었다. 거기에서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지만 그 중에서도 존경할만할 ‘류근’ 시인을 알게 된 것이 내게는 큰 자극이 되었다.

 

2. 취업진로강사협회 설립

나의 비전 중에 하나가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여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취업진로지도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교육을 해왔다. 그러나 나 혼자의 힘으로는 아무리 발버둥 쳐도 한계가 있을 것 같아서 협회를 설립했다.

 

단순한 모임을 뛰어넘어보고자 협회를 설립했다. 설립한지 1년도 안 되었지만 70여분 이상이 정회원과 임원으로 가입했다.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매월 1회씩 정기 강연도 하고, 양질의 1일 집중 교육과정도 운영해왔다. 당장 1월 13일에 ‘효과적인 강의안 제작을 위한 1일 PPT집중 교육과정’이 열린다. 전문강사들로 놀란 교육과정이라 꼭 추천 드리고 싶다.

자세히 보기 http://cafe.daum.net/jobteach/Sk9N/59

 

내년도에는 사단법인이나 사회적 기업이나 주식 형태로 변환을 해서 한 단계 더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해본다.

 

3.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양성교육 활성화

 

올해까지 지난 3년 동안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양성을 15기수까지 운영하며 200여명에 가까운 전문가들을 배출해왔다. 지난 3년 동안 단 한 번도 실패 없이 교육생 모집을 계속해왔다. 그런데 특히 올해 교육은 조기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서 나도 놀라웠다.

 

내년 1월 10일부터 시작되는 부산 교육과정에는 이미 23분이나 교육을 신청해서 교육신청을 일찌감치 마감한 상태다. 2월 서울 교육과정에도 이미 서너 분이 신청을 해둬서 곧 마감되지 않을까 싶다. 이만한 교육 흔치 않다. 정말 자신 있게 추천드릴 수 있는 교육이다.

자세히 보기 http://www.careernote.co.kr/notice/1611

 

4. 캄보디아에서 얻은 꼴통투어 인연

 

세바시 MC로, 개그맨으로, 소통테이너로 알려진 오종철씨가 보고 싶어 꼴통투어를 신청했다. 여기에서 총각네 야채가게의 이영석 대표와 여행박사를 설립한 신창연 대표를 만나게 됐다. 오종철씨에게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배우고, 이영석 대표에게서는 불타오르는 열정을 배웠다. 두 분에게 오버하는 표정을 배워서 나 역시도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게 되었다. 그런데 신창연 대표를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내가 가지지 못한 열정과 에너지와 카리스마와 사랑과 삶의 여유를 모두 다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신창연 대표를 ‘형님’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도 행복한 인연이었다. 그 덕분에 몇 번이나 만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태어나 유일하게 그리워하는 남자가 되었다.

 

그런 측면에서 꼴통투어를 강력히 추천한다. 1월 16일 태국으로 향한다. 꼴통투어는 여행박사 홈페이지에서 ‘꼴통투어’라고 검색하면 된다. 내용은 친절하게(^^) 나와 있지 않지만 분명 끝내주는 여행이다.

http://www.tourbaksa.com/search/?q=%B2%C3%C5%EB%C5%F5%BE%EE&searchGubun=A

 

5. 강연 커뮤니티 쉐어위드 설립

직장을 다니던 시절에 강연을 많이 듣게 되었다. 조직 내에서 리더로 생활하다보니 어떻게 직원들을 동기부여해서 이끌어나갈 수 있을까 고민해서 강연장을 이곳저곳 찾아다녔는데 그것이 인연이 되어 뜻하지 않게 전문 강사로의 길까지 걷게 되었다.

 

나처럼 강연에 목마른 사람들을 위해 강연정보를 제공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던 차에 기태씨와 다은씨를 만나게 되어 강연 커뮤니티 쉐어위드 설립하게 됐다. 온라인으로는 전국의 강연정보를 제공하고 오프라인으로는 월1회씩 정기 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더불어 분기별로 파티룸을 빌려 하루 종일 놀고 마시고 공부하고 교제하는 모임을 이끌어갈 생각이다. 날짜는 1월 23일로 확정했으니 꼭 참여해서 즐거운 시간 가지길 바란다.

 

1월 3일 정기강연회 효과적 강의안 제작을 위한 1일 PPT집중 교육 http://cafe.daum.net/jobteach/Sk9N/59

1월 23일 제1회 부산인맥페스티벌(놀면서 공부하면서 즐기기) : http://cafe.daum.net/careerlab/TRrC/8

 

6. 부산외대 교수직

부산외국어대학교가 내 모교다. 그래서 다른 외부 강의도 많지만 그 어떤 강의 자리보다 부산외대 교수로서 학생들 앞에 서는 시간이 내게는 가장 설레고 기다려지는 시간이었다. 정교수 자리도 거절하고 모교로 와서 강의를 시작한지 1년 6개월이 흘렀는데 너무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무뚝뚝한 학생들 때문에 가끔씩 서운하기도 했지만 따뜻한 지지와 응원을 해주는 수많은 눈빛 때문에 마지막 수업에서는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7. 처음으로 산 땅

태어나서 처음으로 땅을 샀다. 정말 눈곱만큼이나 작은 땅이지만 아내가 원해서 일광 바닷가 인근의 조그만 땅을 샀다. 돈이 넉넉하게 있는 것도 아니라 대출을 잔뜩 끼어 앉고 샀는데, 오로지 아내가 좋아해서 그렇게 했다.

세상에 넘쳐나는 것이 땅인데 조그만 땅 하나 가졌다고 기뻐하는 아내를 보고 ‘돈 좀 더 벌어야 하나’ 이런 생각에 웃음이 저절로 났다.

개인적으로는 땅 욕심이 별로 없다. 다만 형편이 조금 더 넉넉해지면 의미 있는 공간을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도 살짝 부려봤다.

 

8. 필리핀에서 조카와의 만남

지난여름에 어머니를 따라 필리핀을 갔다. 건강할 때 손자를 한 번 보고 싶다는 어머니의 말씀에 따라 강의도 받지 않고 필리핀으로 향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열악한 환경에 안타까움이 일었다. 잠시 잠깐 놀아주기만 했던 조카 주영이가 나를 따르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울컥 올라왔다.

 

9. 블로그대상 우수상 수상

벌써 블로그를 사용하진지 8년이 다 되어간다. 누적방문자도 1천만 명을 돌파하고 블로그산업협회에서 주최하는 블로그 대상에서 시사/비즈니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상이나 방문자에 연연해하지 않고 꾸준하게 블로그를 써 온 덕분이다.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느리더라도 꾸준하게 작성해 나아갈 것이다. 만일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다면 티스토리 블로그를 강력히 추천한다. 다만 티스토리는 초대장이 있어야만 가입이 가능한데, 필요한 분들은 댓글이나 이멜로 초대장을 요구해주시길 바란다. 반드시 여러분들의 성함과 이메일 주소가 있어야 한다.

내 블로그: www.careernote.co.kr

 

10. 페이스북 중독

올해 페이스북에 완전히 빠져든 한 해였다. 카톡이나 밴드도 일체 사용하지 않다가 코칭이나 상담 때문에 사용하게 됐다. 그래도 여전히 카톡이나 밴드는 잘 들여다보질 않는데 페이스북은 일상이 되어 버렸다.

하루에 한두 개의 글을 꾸준하게 올리고 다른 사람들의 글들도 많이 읽었다. 다만 퀼리티가 떨어지는 글들이 많고 시간소모도 많아져서 나 역시도 가능한 불필요한 글들을 올리지 않고, 불필요한 글 읽기도 중단하고 조금 더 의미 있는 글 중심으로 작성해나가야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외에도 너무 많은 일들이 발생했는데 무엇보다도 아쉬웠던 점은 책이 출판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꽤 괜찮은 중견출판사와 계약을 했으나 몇 번이나 편집자가 바뀌면서 글의 잦은 변경 요구에 홧김에 출판계약을 해지해버렸다. 게다가 너무 바쁜 일정으로 원고까지 들여다보지도 못하면서 출판을 하지 못하게 된 점이 아쉬웠다. 그러나 내년에는 조금 더 나은 원고로 가다듬어 꽃 피는 봄에는 출간될 수 있도록 해봐야겠다.

 

떠오르는 대로 마구 한 해를 돌아봤는데요.

여러분들의 한 해는 어떠셨는지 문득 궁금해집니다^^*ㅎ

 

뜻 깊은 올해 마지막 하루 보내시고,

행복한 새해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용^^*ㅎ

 

* 진행 중인 강연, 교육

15년 1월 3일 효과적인 강의안 제작을 위한 1일 PPT집중 교육과정 http://cafe.daum.net/jobteach/Sk9N/59

15년 1월 10일 제16기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양성교육 http://www.careernote.co.kr/2223

15년 1월 13일 취업진로강사협회 서울 모임, 곧 공지하겠습니다.

15년 1월 15일 스펙보다 역량을 쌓아라 http://cafe.daum.net/careerlab/TRrC/7

15년 1월 23일 제1회 쉐어위드 인맥파티 http://cafe.daum.net/careerlab/TRrC/8

2015년도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양성교육일정 http://www.careernote.co.kr/notice/1611

쉐어위드 연간회원 올해 가입하면 5만원으로 특별할인 http://cafe.daum.net/careerlab/D1iQ/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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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청춘의 진로나침반>,<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