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6일 경남농협과 단감경남협의회가 마련한 경남 단감 블로거 팸투어에 참여하게 됐다. 단감 먹는 것만 알았지 기초상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참가했다. 그 과정에서 단감에 대한 여러 가지 사실을 알게 됐다. 경남단감 중에서도 유독 진영단감이 널리 알려진 유래도 알게 됐다.
어떻게 글을 쓸까 고민하던 차에 우연히 진영휴게소에 걸려 있는 ‘진영단감의 유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어쩌면 평소에 여러 번 봤을 터인데 그때는 아무렇게나 보다가 뒤늦게 발견하게 된 셈이다.
우리나라 단감 생산량의 65% 정도를 경남지역에서 생산한다. 수도권 거래량의 80%가 경남단감이라고 말한다. 우리나라 대다수의 단감 종류는 ‘부유단감’이라고 한다. 특히 경남지역과 진영단감은 거의 모두 ‘부유단감’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다.
(사진출처: http://blog.naver.com/gimhae4you/110182021702, 단감의 보관법과 효능에 대해서는 Boramirang님이 워낙 정리를 잘해둬서 이곳에서 확인해보시면 좋겠다.)
이 ‘부유단감’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점령한 후 단감재배를 위한 적지를 찾는 과정에서 진영지역을 중심으로 재배하기 시작해서 ‘진영단감’이 널리 알려졌다고 한다. 이후 진영 지역 뿐 아니라 인근의 창원, 마산, 창녕, 진주 등으로 넓혀졌다. 사실 진영보다도 경남 인근의 창원 등의 타지역 생산량이 더 많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남단감의 절반가량의 브랜드가 ‘진영단감’으로 불릴 정도가 되었다. 사실 진영은 읍 정도의 소도시이다. 그런데도 이토록 유명해진 것은 단감의 시발지이기 때문에 그 브랜드를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원래 우리나라 단감은 ‘서촌조생’,‘차랑’종이었는데 일제시대 ‘부유’종을 1910년대부터 키우기 시작해서 지금은 80% 정도가 ‘부유단감’이라고 한다.
서촌조생의 경우 수확 시기는 9월 중, 하순으로 비교적 수확시기가 빠른 조생종으로 단감의 중량(개당)은 220~260그램 정도이며 단감의 색깔은 짙은 등황색을 띄며, 육질은 부유 보다 약간 연하며 과육의 갈반(褐斑,갈색을 띠는 반점) 크기가 적고, 떫은 맛이 전혀 없고 당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이에 비해 차랑의 수확시기는 서촌조생 보다 다소 늦어 10월 초.중순이며 크기는 서촌조생과 비슷하다. 과일의 형태는 평원형이며 껍질(과피)은 등황색에 과분(껍질에 뽀얗게 묻은)이 많고, 과실의 횡단면이 4각형이하는 게 특이했다. 과즙은 부유보다 적지만 육질은 치밀하고 당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단감의 원산지는 중국 북부지방이며 한국과 중국. 일본 등지에서 재배되는 과일이다. 다른 농산물 국가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기 어려운 과일 중에 하나가 단감이라고 한다. 단감은 비교적 내한성(耐寒性,추위를 견뎌 내는 성질)이 약하므로 단감의 수확시기인 9~10월 평균기온이 21~23도 정도가 생육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단감 재배는 이같은 여건을 고루 갖추어야 하는 등 재배가 다소 까다로웠다. 농산물의 천국 칠레에서 조차 기후 조건이나 토양 등에 따라서 양질의 단감 재배는 부적합 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블로거 Boramirang님은 말한다.
(만일 여러분들이 단감을 고른다면 앞에 있는 단감을 고르시겠습니까? 아니면 뒤에 있는 단감을 고르시겠습니까. 이 간단한 구별법만으로도 품질 좋은 단감을 고를 수 있다는 방법 신기하지 않으세요. 블로거 Boramirang님이 전해드리는 단감 구별법 보시죠.
첫째,단감의 꼭지를 확인하라.
단감은 꼭지가 깨끅하게 붙어있어야 하며, 꼭지 부분의 껍질에 균열이 없는 게 맛있다.
둘째,단감의 색깔을 확인하라.
단감의 색깔은 전체적으로 고르게 착색된 것이라야 한다. 예컨데 위 아래가 등황색으로 균일 한 게 상품이다.
셋째,단감의 크기를 확인하라.
단감은 위에서 봤을 때 좌우 댜칭이 균일한 적당한 크기가 맛있는 것. 짱구형(?)은 상품이 아니다.
넷째,단감의 모양을 확인하라.
단감의 형태가 변형되지 않아야 한다. 또 단감 표면에 뽀얀 과분이 얇게 붙어있는 게 상품이었다.
출처) Boramirang, http://tsori.net/7020, http://tsori.net/7004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단감을 세계적 농산물로 수출을 더 확대해나갈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경남지역의 단감은 품질이 매우 뛰어나 동남아는 물론이고 원산지라고 할 수 있는 중국 본토에도 수출하고 있으며, 북미대륙으로 수출을 하고 있는 효자 상품이라고 한다. 뜻있는 젊은이들이 뛰어들어 품질을 고급화한다면 뉴질랜드의 제스프리처럼 큰 농산기업을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창원 동읍농협(055-291-3460), 문산농협(055-761-5505), 김해 한림농협(055-342-6105), 영산농협 길곡지점(055-536-0561), 영산농협본점(055-536-0091), 북창원농협(055-298-2014), 경남단감농협(055-344-1410)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필자가 방문한 김해농산의 연락처는 다음과 같다. 055-342-6878, 김준효 대표 010-4560-3031
* 진행 중인 강연, 교육
11월 11일: 당신의 커리어는 안녕하십니까? http://cafe.daum.net/jobteach/Sk9N/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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