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 후 이런저런 고민도 해보고 자료도 모아서 여행후기를 적어볼까 했는데요. 그러다가는 시기를 다 놓칠 것 같아서 꼴통투어 여행후기를 무작정 기록해보려 합니다. 사실 벌써 여행을 다녀온 지도 1주일이 훌쩍 흘러 다소 늦은 감도 있습니다.
2월 초에 소통테이너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오종철 님의 페이스북을 통해 꼴통투어를 알게 됐습니다. 단번에 매료되었죠. 이런 여행이라면 아무리 비싸더라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여행에 세바시와 여러 지식 프로그램의 MC로, 강사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오종철 소통테이너와 더불어 총각네 야채가게의 이영석 대표와 이번 여행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여행박사의 신창연 대표가 함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매력적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 참가할 수 있었던 것도 신기에 가까울 정도의 인연이었습니다. 학교 일로 우환이 있기는 했지만 개강일도 맞출 수 있었고, 바쁜 일도 마침 딱 끝나고, 매주 토요일 하루 종일 제가 운영하고 있는 강사양성 교육과정이 있는데요. 제가 3월 1일을 샌드위치 데이로 착각하고 하루 휴무처리를 해놓았다. 무엇보다도 내 마음이 떠날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여행은 떠나고 싶을 때 훌쩍 떠날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 덕분에 귀한 여행에 참가해 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로지 세 사람을 보려고 무작정 여행을 신청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하려 했으나 아내는 회사일 때문에 안 되고, 아들 준영이는 고래를 잡아서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 혼자 여행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아이들과 함께 해도 좋긴 하나 아이들이 너무 어리면 꼴통여행 프로그램에 완전한 묘미를 느끼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므로 부부가 함께 하거나 아니면 따로따로 해보는 것도 좋으리라 싶습니다. 중학생 이상의 자제분이라면 함께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예전에 참여했던 어머니가 중1학년을 혼자 보낸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하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나중에 아내만 혼자 참여시켜줄 생각입니다. 아내는 여자 친구들이랑 해외여행을 가곤 하는데요. 제 이야기를 듣고 이런 프로그램이라면 같이 가도 좋겠다고 하더군요.
여행을 신청하신 분들은 다들 인천공항에서 만나 출발했는데요. 서로 아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이미 친밀감이 형성되어 있었지만 저처럼 처음 참석한 사람은 조금 서먹서먹한 면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오종철 대표님이 먼저 다가와 인사도 걸어주시고, 전화번호 교환도 해주시고, 닉네임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줘서 마음이 한결 편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3박 5일 여행 내내 오종철 대표님이 윤활유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즐겁고 편하게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이 애써주셨습니다. 가장 웃음도 많이 주셨고요. 이영석 대표님은 엄청난 에너지로 활기를 불어넣어주셨죠^^*ㅎ
캄보디아에 도착해서 2인 1실로 방을 잡았는데요. 씨엠립에 있는 소카라이 앙코르 호텔이었습니다. 호텔 시설은 깔끔하고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마음이 따뜻하고 차분한 김상우 대표님과 함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처음 참석하시는 분들은 인천에서 마음 맞는 분들과 미리 교류를 해두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김상우 대표님이 파트너를 잘 해주셔서 여행 내내 든든하고 참 좋았습니다.
첫 날은 새벽에 도착해서 4,5시간 정도 자는 둥 마는 둥 하고 다음날 일어났습니다. 아침 뷔페 식사를 하는데 저는 즉석해서 해주는 쌀국수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고아원을 향했습니다. BCI라는 고아원이었습니다. 저희들이 늦게 오는 바람에 아이들이 기다렸다고 하니 많이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다들 한 줄로 서서 악수로 인사를 나누는데 조금 서먹하더라고요. 오종철 대표님이 하이파이브로 인사를 시작해서 모두 액티브하게 하이파이브하며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서먹서먹한 분위기라는 생각도 했는데요. 같이 가신 분 중에서 불쌍한 아이들 때문에 눈물 흘리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누구라고 이름은 거론하지 않겠지만 눈물 펑펑 쏟아내시고 나중에 다른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보고 배꼽 잡았습니다. 그만큼 감수성이 풍부하신 것이겠죠^^
이런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한 방에 날려버린 것은 휭키 신태순 대표였습니다. 아이들의 공연이 끝나자 신태순 대표가 기꺼이 나가 춤을 추셨습니다. 그러자 전체적인 분위기가 들썩들썩하며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신태순 대표님이 온 몸으로 희생해주신 덕분에 모두 다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게임을 하며 아이들 기분도 한껏 고조되었습니다. 판매할 물건들이 있었는데 오종철 대표님이 나서서 쇼호스트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며 일순간에 모든 물건을 다 팔아서 판매대금을 기부 처리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잘 파니까 고아원에서 계속해서 물건을 가지고 와서 다들 배꼽을 잡았습니다.
여행 박사에서도 물품을 기증했지만 개인적으로 물품을 기증하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유진이와 아내가 마련해준 선물을 건네줬습니다. 일일이 건네는 것은 무리가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해서 전체적으로 전달했습니다.
오후에는 자유 일정으로 호텔에 돌아와 뭐할까 하다가 마사지 받으러 갔습니다. 김상우 대표와 더불어 아리따운 두 누님(?)을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마사지 샵에서 호텔로 툭툭이까지 왕복으로 태워주셔서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1시간 동안 오일마시지하고 20불이었는데요. 그 정도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날 마사지 받은 곳은 1시간에 5불이더라고요. 더 힘도 세더라는. 심지어 3불짜리 마사지까지 봤습니다. 1시간에 3,4천 원 정도에 마사지 한다는 것인데. 저렴해도 너무 미안할 정도로 저렴하죠.
식사를 하고 저녁에 멘토링 시간이 있었습니다. 조별로 조 구호와 더불어 퍼포먼스까지 했는데요. 아무래도 저희 2조가 제일 잘 한 것 같습니다. 우리 조의 구호는 ‘시바, 시바, 나를 바꾸자!’였습니다.
언뜻 듣기에는 욕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시바’는 ‘파괴의 신’으로 ‘나를 바꾸는 여행’인 만큼 나 자신을 파괴하고 바꾸는 시간으로 만들자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구호였습니다.
저희 2조는 8시부터 시작해서 오종철 대표와 12시까지 멘토링 시간을 가졌습니다. 멘토링이라고 하기보다는 토크쇼, 아니 자연스러운 대화에 가까울 정도로 편안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서로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진 총각네 야채가게의 이영석 대표와는 멘토링 시간은 새벽 2시까지 이어졌습니다. 앞의 분위기와 달리 이영석 대표 특유의 카리스마가 발동해서 속도감 있게 전개되었습니다. 이영석 대표가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려서 처음에는 스트라이크 아웃 당할 뻔해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차츰 직구에 익숙해지며 새로움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다음 날을 위해 새벽 2시경에 잠자리로 향했는데요. 시내로 나가 새벽5시까지 이야기를 나눴다는 젊은 청춘들도 많았습니다. 이번 꼴통투어에 참여하신 분들 중에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 많았습니다. 역시 20대 열정에는 손들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툭툭이를 타고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라고 불리는 앙코르와트(앙코르왓이라고 표기는 하더라고요)를 향했습니다. 비포장이라 흙먼지가 날렸지만 달리는 툭툭이 속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니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앙코르와트에 대한 반응은 반반이었습니다. ‘와, 정말 대단하다. 다시 또 오고 싶다. 한 달 정도 머무르면서 구석구석 다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이 있는 반면에 ‘별로네, 돌덩어리 밖에 없네’라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여행박사에 캄보디아를 배경으로 한 영화 <킬링 필드>와 EBS에서 방송한 앙코르와트를 미리 보고 오라는 요청을 충실히 잘 이행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덕분에 조금이라도 사전 상식을 가지고 있어서 저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특히 앙코르와트 툼은 오히려 더 보존이 안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더 놀라웠습니다.
1천년전만해도 중국 문명을 능가할 정도로 발전된 문명을 누렸던 국가가 어떻게 이렇게 폐허가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캄보디아의 후진성을 보고 우월감을 느낄지 모르지만 역사란 돌고 또 돌기 때문에 앞으로 또 어떻게 바뀌어나갈지 알 수 없는 일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전 내도록 앙코르와트와 앙코르툼을 돌아다니며 많이 힘들었던지 오후의 자유시간은 조금 편안히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TV는 이미 지겹도록 많이 타서 욕심이 들지 않았는데요. 같다 오신 분들은 너무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캄보디아 시골 구석구석까지 다니면서 행복하게 일하는 캄보디아 아이들을 보면서 또 다른 삶의 행복을 엿보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지평선 끝으로 내려앉는 석양도 무척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후회되는 것이 짚라인을 못타본 것이었습니다. 짚라인이라는 것 자체가 무엇인지도 몰랐기에 별로 욕구가 들지 않았던 탓입니다. 그런데 다시 간다면 꼭 짚라인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저는 오후에 호텔에서 수영이나 하면서 즐기려고 했는데요.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의 주도하에 수영시합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수영도 잘 못하면서 의욕만 앞서 끼어들었다가 게임에 졌습니다. 요령을 몰라서 졌는데 다음에 하면 잘 할 것 같습니다. 이영석 대표는 전략을 가지고 게임을 이끌었는데 우리쪽 팀은 그냥 무대뽀로 했다는^^ㅋ
저녁 식사는 샤브샤브를 먹었는데요. 여행박사의 신창연대표가 모든 참석자들의 밥을 다 사주셨습니다. 저녁 식사 후 북한에서 운영한다는 평양식당이라는 곳에서 북한술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총각네 야채가게의 이영석 대표가 모두 계산했다는 후문을 들었습니다. 저는 마냥 즐겁게 먹기만 했습니다.
여행박사 신창연 대표가 저녁 식사하고 저랑 커피한잔 하자고 하시더니 식당에 들리자마자 3분 스피치 강연해달라고 하셔서 제 이야기 이후에 3분 스피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신창연 대표와 이영석 대표와 오종철 대표의 이야기는 추후 별도로 이야기토록 하겠습니다.
신창연 대표와 아쉬운 이별을 하고 시엠립 시내를 나갔습니다. 팝 스트리트라는 거리였는데요.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모습을 보니 활기차게 느껴지더군요. 우리는 한 맥주 집을 차지하고 술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폭탄주로 시작해서 제법 먹었습니다. 12시 넘게까지 이어졌는데요. 호텔로 돌아와서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저는 다음날을 위해 새벽 2시 넘어서 나왔습니다. 다른 분들은 새벽5시가 되어서야 돌아갔다고 합니다.
드디어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벌써 마지막 날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전날 숙취로 아침을 제대로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후로 살짝 배앓이를 했습니다.
밤늦게 출발하기로 되어 있었기에 톤레삽 호수에 들러 배를 타고 수상촌을 관광했습니다. 물은 완전히 황톳물로 도저히 활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소 비위생적으로 보였습니다. 배를 타고 있는 내도록 ‘삶이란 무엇인가? 도대체 왜 삶은 이토록 비참한 것일까? 단지 태어난 국가가 다르다고 이렇게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는가’ 이런저런 생각들이 떠올랐습니다.
점심 때 일본식 철판구이식당에서 철판요리를 먹었는데요.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제야 숙취가 깨여서 음식은 제대로 먹었습니다. 시내관광을 하고 쇼핑센터를 방문했는데요. 이후 실크팜 가는 일정을 취소하고 자유일정으로 변경했습니다.
씨엠립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구경도 하고 마사지샵에 들러 피로도 풀었습니다. 1시간에 5불이라 너무 놀랐습니다. 우리 돈으로 불과 5,6천원 정도의 비용이니 정말 저렴한 가격이죠. 저녁에 앙코로 호텔 연회장에서 저녁 식사와 더불어 멘토링이 있었습니다. 절반 정도의 분들은 시내관광을 하며 저녁 식사를 하느라 멘토링 시작되는 9시에야 돌아왔습니다.
이번 여행에 대한 감회를 전체적으로 한 번씩 이야기하고 감회를 적어서 기록했는데요. 필기구가 모자라 제대로 글을 적지 못했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듣고 가이드가 놀랐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어찌 보면 투어 브랜드처럼 꼴통들만 참여하는지 알았는데 너무 순수하게 착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사실 모일 때마다 매번 늦게 참석하고 계획된 일정도 이래저래 변경되었거든요. 하지만 캄보디아를 통해서 얻은 느낌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캄보디아의 사람과 자연으로부터 배움을 얻었다는 사람들의 말씀에 우리를 좋게 평가해주셨나 봅니다.
실제로 헤어질 때 편지도 받으시고 눈물까지 흘리는 모습을 보시더니 얼굴이 붉어지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렇게 후다닥 공항으로 향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세관공무원이 연신 ‘one dollar, one dollar’를 외치는데 다시 한 번 헛웃음이 흘러나왔습니다. 캄보디아 입국할 때부터 여행 다니는 내도록 ‘one dollar’를 외치면서 매달리는 어린아이들이 많았는데요. 차마 외면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부모님이 다니기에는 다소 안쓰러운 마음이 더 크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엄밀하게 말해 거지는 없었습니다. 공무원을 제외하고는 무엇이라도 해서 돈을 받으려 했으니까요. 실제로 거리에 거지는 없었습니다. 다들 무엇이라도 해서 자기 벌이를 하려고 했으니까요. 그 절박함만큼이나 그들 삶이 더 나아지길 바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캄보디아 사람들의 장례식은 축제 분위기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강남스타일’ 같은 신나는 노래를 틀며 몇날며칠을 즐긴다고 합니다. 이 풍진 세상을 떠났으니 이제는 축복만이 남았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죽음이 축복이 되는 국가라는 것이죠. 가이드로부터 그 말을 들으니 어찌나 애처롭고 슬프던 지요.
어두운 밤 우리는 씨엠립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떠나기 싫은 아쉬운 마음에 출국을 하는데 캄보디아 공무원이 '원 달러, 원 달러'라고 해서 웃음을 짓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인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이렇게 후다닥 인천으로 돌아와 정들었던 사람들과 헤어지는데요. 몹시 쓸쓸했습니다. 가까이 지냈던 사람들과 다시 만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드니 못내 아쉬운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몇몇 분의 페이스북을 뒤적거려보기도 하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돌아온 날 제 감정을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입니다.
굿바이 캄보디아~
캄보디아에서 오늘 아침에 돌아왔다.
정들었던 여러 사람들과 헤어지고 혼자 돌아서려니 쓸쓸함과 외로움이 물밀듯 밀려들었다. 다행히 시원님과 다니엘님을 공항철도에서 만나 잠시라도 함께 갈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아름다웠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순식간에 헤어지려니 마음이 못내 아쉬웠던 탓이다.
어쩌면 다시 만나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
‘조금 더 잘 해줄 건데, 조금 더 따뜻하게 다가갈 텐데, 조금 더 진솔하게 나를 보여줄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들이 계속 맴돌았다.
이번 꼴통투어에서 유난히 사랑받았던 장명씨의 말대로 인생은 허망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비록 짧은 순간이었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연락을 자주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다시 만나기 어렵다고 하더라도 함께했던 기억들은 오랫동안 서로의 기억에 아로새겨질 것이다.
귀한 시간을 나눠준 모든 분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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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 행복했습니다^^*ㅎ
꼴통투어의 여행형식은 다른 여행과 사뭇 달라서 여러 사람들에게 여행에 참여해보길 권했습니다. 제 아내에게도 추천했고, 제게 교육 받으시는 분들에게도 한 번 참여해보라고 권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에게도 꼭 참여해보시라고 권유해드리고 싶습니다.
꼴통투어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다시 한 번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다시 훌쩍 떠나고 싶다~~~
* 진행 중인 교육
강사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스토리구성법 (프레지 심화과정-부산) http://cafe.daum.net/jobteach/Sk9N/18
강사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스토리구성법 (프레지 심화과정-서울) http://cafe.daum.net/jobteach/Sk9N/16
감동을 드리는 6인의 취업진로강사가 들려드리는 인생강연 : http://cafe.daum.net/jobteach/Sk9N/21
3월 17일 부산 : 정철상 교수가 전하는 행복해지기 위한 7가지 전략 (부산외대 공개강연, 강의장 G관 403호)
4월 8일 서울 : 장한별 강사가 전하는 자기관리 전략 http://cafe.daum.net/jobteach/Sk9N/22
4월 19일 부산 : 열정우먼 박희정 강사가 전하는 자기관리 전략 http://cafe.daum.net/jobteach/Sk9N/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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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청춘의 진로나침반>,<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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