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민 상담 Q&A

꼭 전공을 바꿔야 꿈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by 따뜻한카리스마 2014. 9. 15.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2살 00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인 000라는 학생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연극을 전공했고 지금은 대학 2학년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 중이고 6월에 귀국합니다.

 

저는 지금 인생의 갈림길이라면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이미 연기가 저의 길이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고 아나운서, 리포터 혹은 기자나 pd로 일하고 싶다는 새로운 꿈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예고 특성상 수리영역 공부를 안 해놓은 상태이기도 하고 방송계는 전공이 상관없다는 것을 고려해 또 결국 다시 연극영화과에 진학했습니다.

 

 

입학 후에 학년수석으로 장학금도 받고 교수님들과 선생님들에게 나름 예쁨 받으며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리고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해서 지금 미국에 있고 이곳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공부 중입니다. 주변에서는 연극과 교수를 준비하라고 합니다. 부모님도 그걸 원하시고 저도 싫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사실 연극 쪽은 다른 분야처럼 ma-phd의 학위보다는 mfa라는 실기석사 (보통3년) 과정만 취득해도 강의하는 데에 문제가 없어서 오래 유학할 필요도 없습니다. 물론, 비싼 학비가 걸리기는 하지만요.

 

하지만 저는 아직 방송의 꿈을 접지 못 했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커지고 있습니다. 다방면으로 찾아 본 결과 방송인 출신 국제회의 전문 mc(영어mc)라는 직업도 알게 되어서 더 마음이 갑니다. 향후에 리포터 아나운서 mc일을 병행하고 대학원도 언론 쪽으로 가는 것이 저의 바람인데요.

 

고민이 됩니다. 연극영화과와 언론고시를 병행하기에는 (특히 지금 저의 학교 학과시스템에서) 무리가 있을 듯해서 편입 혹은 전과를 고려중인데 막상 그러자니 제가 너무 막연한 꿈에 모험을 하는 것인가 싶습니다.

 

충분히 인정받고 잘하고 있는데 재능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특히 내로라하는 사람들이 몰리는 언론고시에 괜히 뛰어드는 것은 아닌지 고민됩니다.

 

토익으로 편입을 준비 중이고 사실 경희대 수원캠퍼스 국제학부 혹은 한동대학교 언론전공 이 두 학교는 합격 가능성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전과를 하게 되면 언론으로 하게 될 것입니다.

 

편입, 전과를 계속 준비하는 것이 맞을까요? 아니면 그냥 바로 귀국 후 3학년을 다니는 것이 나을까요.

 

가능성 있는 연극교수직을 준비하는 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하고 싶은 방송을 하고 후에 방송공부를 더 해서 교수직에 도전하는 것이 나을까요.

 

너무 심란한 마음에 글이 두서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교수님의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늘 건강 잘 챙기세요.

 

답변:

진로를 선택할 때 남들이 보면 참 간단한 문제인데요. 본인이 보면 참 어려운 결정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자신보다 타인이 문제를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부분은 아무래도 조금 더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면이 한몫을 할 겁니다. 또 한편으로 자신의 인생이 아닌 만큼 가벼운 시각으로 다른 사람의 문제를 바라보는 면도 있어 그러리라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때로 자신의 문제를 타인의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어떤 경우에는 뚜렷한 자기 주관을 가지고 주관적으로 밀고 나아가야 할 때도 있지요. 성공과 행복을 원한다면 그런 상황을 잘 구분해서 행동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 한편으로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고 하더라도 섣부르게 현실에 순응하며 꿈을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꿈을 향해 도전해야 합니다. 다만 꿈을 이루기위한 방법적인 접근은 각기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전개 될 수 있습니다.

 

방송을 하고 싶다는 꿈이 있다고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굳이 전공을 변경해야 할 이유를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왜 학과 수업과 방송인이 되기 위한 공부 병행이 어렵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어렵겠지요. 관련 학과에 들어가 공부한다면 더 유리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다른 경쟁자들과 차별화될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 전과하려는 이유가 언론시험 준비와 스펙 쌓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함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분명 일정 부분의 자격요건이 필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과도한 스펙은 굳이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결격 사유가 됩니다. 왜냐하면 과도한 스펙으로 넘치는 경쟁자들이 이미 존재하고 있으니까요. 그들과 어떻게 차별화해서 이겨낼 수 있을 지 고민하는 것이 오히려 나의 채용확률을 더 높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연극, 영화, 연출, 연기 등의 업무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훨씬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즉, 이 사람은 실무적으로 언제든지 투입해도 되겠다는 각인을 시켜줄 수 있으니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비록 스펙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그 누구보다 독하게 꿈을 이루기 위해 준비해왔다는 인상을 심어줘야만 합니다. 그러니 남들 다하는 편입으로 스펙을 갖춰보려 해봐야 오히려 내 색깔을 완전히 지워버리는 어리석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열렬히 준비하신다면 설령 메이저 방송사 연출자로 들어가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다른 케이블 방송이나 연극, 영화나 인터넷 방송 쪽으로라도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실력이 쌓이면 메이저 방송국 들어가는 것은 어려운 일도 아닐뿐더러 아마도 조금 더 자유롭게 일하고 싶어질 겁니다.

 

나중에 대학교수가 되더라도 그렇게 현업에서 산전수전공중전 다 경험한 이후에 하는 것이 훨씬 더 보람될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가르칠 자격이 있는 교수님이 되실 겁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온 열정과 에너지를 꿈을 향해 다 쏟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 상담요청은 e메일로만 받습니다. 상담은 무료로 진행되나 신상정보를 비공개한 상태에서 공개됩니다. 제3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상담원칙(http://www.careernote.co.kr/notice/1131) 을 먼저 읽어 보시고 career@careernote.co.kr로 고민내용을 최대한 상세히 기록해서 보내주시면 성실하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 중인 교육

9월 12일 : 더 나은 나를 발견하는 스피치의 신과 열정의 신 http://cafe.daum.net/jobteach/Sk9N/49

9월 16일 : 패턴리딩으로 바라보는 독서법 http://cafe.daum.net/jobteach/Sk9N/48

9월 27일 : (무료초대)경험과 연륜이 묻어나는 5인5색 강연 http://cafe.daum.net/jobteach/Sk9N/51

10월 7일 : 그룹사 채용 담당자만이 아는 자기소개서 차별화 전략 http://cafe.daum.net/jobteach/Sk9N/52

10월 9일 : 채용 담당자만 아는 차별화 취업전략 제시방안(1일 워크샵) http://cafe.daum.net/jobteach/Sk9N/50

10월 11일: 커리어코치 25기 양성과정 http://www.careercoach.or.kr

10월 19일: 청중의 참여를 끌어내는 퍼실리테이터(1일부산과정) http://cafe.daum.net/jobteach/Sk9N/53

11월 15일 :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15기 양성교육 http://www.careernote.co.kr/notice/1611

 

* 따뜻한 카리스마와 인맥맺기:
저와 인맥 맺고 싶으시다면, 트위터
@careernote, 페이스북 친구맺기+, 비즈니스 인맥은 링크나우+, 자기경영 클럽 활동하고싶다면 클릭+^^, Han RSS 구독+^^, Daum뷰 구독자라면 구독^^, 취업수기 공모 : 클릭+

무료 상담(공개) 클릭+ 유료 상담(비공개) 클릭+, 카리스마의 강의주제: 보기+^^, 카리스마의 프로필 보기^^*,

2014년도 취업진로지도 강사 양성교육 : 자세히 보기 + 취업진로 강사협회 둘러보기+

저서: <청춘의 진로나침반>,<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