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무엇이 옳은 방향인지 감을 못 잡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른 살 직장인 남자입니다.
지방에서 살다가 우여 곡절 끝에 제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서울로 오게 되었습니다. 4년 정도 일하다보니 어느 듯 좋은 위치에도 올라 있지만 아직 제가 목표한 곳은 올라서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안 좋은 버릇을 알게 되었는데요. 지각입니다. 한 달에 한 번 꼴로 하다 보니 며칠 전에는 직장 상사에게 회사를 나오지 말란 애기도 들었습니다. 그때 다시 한 번 제 인생을 고민 하게 되었고..
그 일이 있기 하루 전에 고향 친구를 만났습니다. 근데 너무 잘 살고 있는 거에요... 좋은 집에 좋은 차에 만원도 없어 벌벌 떨던 친구가 이젠 부자가 되어 있더라고요. 근데 불법적인 걸 조금 하면서 번 돈이란 게 걸렸지만.. 그때부터 고민이 되기 시작하네요..
과연 불법을 조금 하면서 기회를 찾아 가는 사람이 좋은 것인가? 아님 이 위치에서 정직하게 평범하게 직장 생활하면서 사는 게 좋은 것인가? 하고요..뭐가 옳은 일이고 뭐가 옳지 않은 일인지 모르겠어요..친구 애기로는 너도 다시 고향으로 오면 뒤를 봐주겠다. 월 얼마씩 벌게 해주겠다고 하는데요. 솔깃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제 비전은 ‘돈을 쫒지 말고 꿈을 쫒으며 살자’인데요. 여러 가지 상황들을 생각하면 돈이 필요 없는 게 아니더라고요..
제가 목표한 곳에 올라가려면. 대학원까지 나와야 되고 영어도 유창하게 해야 되는데. 전 이 2가지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른에 다시 시작한다는 것도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힘들 것 같고요...
제 꿈을 위해 두려워도 도전하며 하나씩 해나가야 되는 삶이 맞는지. 불법을 좀 하더라도 큰돈을 벌고 몸은 편하게 사는 게 맞는지 어느 게 옳은 삶인지 혼돈 속에 살고 있습니다.
따라갈 수 있다면 따라가라고 했던 어른의 말씀이 계속 기억에 남네요...
전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변:
그것은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한 개인이 바라보는 삶의 가치관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느 정도의 불법을 감수하더라도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택하고 싶다고 한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죠. 누가 뭐라고 말려도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물론 그렇게 해서 떵떵거리며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 삶이 부럽다면 그렇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인생에서는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지금 당장에는 돈을 조금 많이 벌어서 좋은 차에 좋은 집에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바르게 살지 못하면 분명 그 대가를 치르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온갖 비리에도 불구하고 잘 살고 있는 패악무도한 사람들도 있으므로 불공평하다는 생각도 들 겁니다. 하지만 정말 그 개인이 저지른 악행이 있다면 어떠한 형태로든 그 대가를 치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굳이 내가 그 악인에게 응징의 대가를 주겠다든지 그 사람의 마지막까지 지켜보겠다든지 또는 나와 비교하면서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도 없다는 겁니다.
세상을 살아가며 분명 성취를 하는 것은 여러모로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중간과정을 생략하거나 과속이나 불법으로 계속해 살아가게 되면 결국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내 안의 악이라는 애완견에게 자꾸 먹이를 주게 되는 것인데요. 그렇게 되면 계속해서 그 악이라는 애완견은 자꾸만 커져서 나중에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커져서 주인을 잡아먹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저 역시 어리석게 돈만 보고 앞을 달려온 사람이라 그 욕망의 강렬한 맛을 잘 압니다. 그런데 그렇게 돈 맛을 들였다가 결국은 몇 배의 대가를 치르고 말았습니다. 돈도 잃고, 사람도 잃고, 시간도 잃어버리는 우를 범했습니다. 이제 다시는 아무리 많은 돈을 준다고 하더라도 욕망의 노예가 결코 되지 않을 겁니다.
결국 삶은 성과를 이루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삶의 과정을 충실하게 이행하면서 이루고자 하는 삶의 목표를 향해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런 말씀을 드리면 송구하지만 지각을 자주 해서 상사에게 사표 쓰라는 말을 정도라면 자기관리가 상당히 안 되어 있는 상태라고 봐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바로 세우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삶의 행복을 외적인 것이나 다른 환경이나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싶다면 그렇게 하세요. 하지만 저는 오로지 내 삶의 행복은 나 스스로 선택하고 주도적으로 행동해나갈 때 얻을 수 있는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매트릭스를 보셨겠지만 파란 알약을 선택할지, 붉은 알약을 선택할지는 오로지 자신의 몫입니다. 현실은 항상 냉혹합니다. 그 차가움과 냉혹함을 딛고 일어서면 분명 위대한 삶의 작은 비밀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나를 바로 세우면 세상도 바로 섭니다. 그러나 나를 기울이면 세상도 기울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어렵겠지만 올바른 선택을 하시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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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저서: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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