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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지나치게 경쟁의식이 강한 직장인 치료법

by 따뜻한카리스마 2012. 2. 23.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올해 사회생활 5년차의 31세 직장인 000이라고 합니다. 인생에 너무 낭비가 심한 것 같아 선생님께 도움을 구하고자 메일을 드립니다.


저는 불필요한 경쟁의식이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가 경쟁사회라 세상에 너무 찌든 것 같다고 말씀하실 수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선천적으로 그런 성격인 것 같습니다. 남의 이목도 많이 신경 쓰구요.  실력을 어떻게든 드러내 보이고 싶어 합니다.


이게 장점 같아 보일지 모르겠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어이없게도 제 전문분야에만 이런 행동을 하면 장점으로 봐도 될 것 같은데, 저는 저와 전혀 상관없는 분야까지 이런 식으로 행동하네요.


소위 잘 나간다는 사람들의 얘기나 일화를 들으면, 나도 욱해서 나와 상관없는 일에 불필요한 투자를 하고, 결국은 내 분야의 우선순위를 많이 놓칩니다. 그리고 후회하고, 다시 반복하고 또 후회합니다.


저는 제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다 경쟁자 같습니다.

어떻게 예를 들면 이해하기 쉬울까요?


예를 들어 가수지망생은 성공을 위해 프로듀서나 작곡가 등 스텝들의 지원이 필수겠지요. 싫은 소리도 들어가며, 참아가며 열심히 준비할 겁니다. 그런데 만일 제가 가수지망생이라고 한다면, 저는 스텝분들에게도 경쟁의식을 느낄 것 같습니다. 싫은 소리도 듣고 싶지 않고, 계속 발전하는 모습보다는 한 번에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것 같습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예로든 것 같아 어이가 없긴 하지만, 정말 제 성격이 그렇습니다. 경쟁에 대한 조급함과 스트레스도 너무 심합니다. 이렇게 선생님께 상담 메일을 쓰는 것조차도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욕심도 너무 많습니다. 남들 하는 거, 좋아 보이는 것들... 저도 꼭 하고 싶어 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취미도 많구요. 쓸데없는 돈도 많이 썼구요. 당연히 깊이는 없으니, 얼마안가 또 흥미를 잃구요. 남의 성공에도 욕심을 내니 경쟁의식 또한 높은 것 같습니다.


내 분야를 정하고, 내 일에 집중하면 되는 건데, 어떻게 보면 너무 쉬운 것 같은 얘기가 저에게는 너무 어렵습니다.


학창시절부터 쭉 이렇게 살아온 제가 이제 낭비 없는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제 성격을 고칠 수 있을까요? 필요한 스트레스는 이제 받고 싶지 않습니다.


선생님의 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해결방법은 이미 알고 계시리라 싶습니다. 오로지 자신만이 지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다만 그 방법이나 동기를 조금 더 받고 싶으신 거겠죠.


사람들은 대개 타고난 고유의 성격과 기질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거의 잘 바뀌지 않는 특성이나 습성을 갖고 있죠. 그런데 그런 모든 특징에는 장점도 있고, 단점도 다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인간이라는 존재를 참 오묘하게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도 합니다. 장점 안에 단점이 있고, 단점 안에 생각지도 못한 장점들도 숨어 있으니 말입니다.


자신의 개성이나 특성을 잘 살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성격, 기질, 성향, 흥미 등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특성 중에 살려야 될 강점을 찾아 더욱 더 강화시키는 반면 약점은 수정 보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을 잘 하면 원하는 것들을 이룰 수 있는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며 그렇지 못하다면 고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내면에 있는 자기 고유의 강점을 이끌어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같은 경우에도 다방면에 대한 관심과 흥미와 재능이 있다는 것은 에너지가 넘치는 장점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을 어떻게 잘 활용하는가는 분명 개인의 문제입니다. 어느 정도의 승부근성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주요한 원인 중에 하나죠. 하지만 그 범위를 뛰어넘은 욕심은 경계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경쟁의식이 강하다면 그것을 조금 더 건전한 방식으로 돌려서 승화시켜나가야 합니다. 안 그러면 경쟁해야 될 일에 경쟁하지 않고 전혀 엉뚱한 일에 경쟁의식을 느껴 시간과 돈을 다 날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중요한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면 지금처럼 이곳저곳에 불필요하게 에너지만 낭비해버리며 시간을 허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무엇인가를 하나 성취하고 나면 좋은데요. 물론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면 더욱 좋습니다. 그렇게 작은 것이라도 하나씩 점령해나가는 거죠. 그러면 광범위하게 걸쳐 있던 관심이 나중에 결집되어서 동시에 여러 가지 일들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것저것 벌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일단 잡다하게 손대고 있는 일들을 우선순위에 따라 없애야 합니다. 일단 자신의 비즈니스나 경제적 성취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이외의 잡다한 개인적인 흥미들은 모두 후순위로 미뤄야 합니다. 나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 목록을 정리해본 다음 시간을 거기에 맞게 배열해야 합니다. 70~80%를 우선적으로 해야 할 핵심적인 일에 집중하고 2,30%의 에너지는 미래를 준비하거나 본인을 기쁘게 할 수 있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면 되겠습니다.


열정과 에너지를 마음껏 분출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하면 더 좋습니다. 실제로도 의미 있는 일들이라면 여러 가지 일할수록 더 열정이 넘칠 수도 있습니다. 우선순위에 따라 자신의 성격의 단점을 승화할 방법을 찾아보세요. 아주 간단한 방법이지만 기록하는 것이 탁월한 효과가 있답니다. 그렇게 기록한 해결방안을 직접 실행해보고 피드백하면서 자기 자신만의 색깔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세요. 하루에 5분이라도 명상을 규칙적으로 하면 참 좋답니다. 스트레칭도 좋은데요. 그렇게 몸에 힘을 빼듯이 마음에도 자연스럽게 이완을 하시면 지금보다 훨씬 더 평화로워질 겁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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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저서: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