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면서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살고 있습니다. 저의 진정한 모습은 무엇인지 내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너무 너무 궁금합니다. 잠자기 전에 항상 생각을 해보지만 답을 못 내린 채 몇 년을 헤매고 있습니다.
사춘기 시작된 후로 매사가 모두 귀찮습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은 아니고 남에게 피해가 될 일 아니면 안합니다. 예를 들어 내일이 중간고사인데 귀찮고 하기 싫어서 그냥 안합니다. 시험 치기 5분 직전이라도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음악만 듣습니다. 전교 꼴등이 나와도 아무렇지도 않고 매사에 무덤덤합니다.
하지만 남에게 피해가는 것? 남을 위한 일은 엄청 열심히 합니다. 그래서 어느 직장에서든 저를 안 예뻐하는 사장님이 없었고, 월급도 남들 보다 더 받은 적도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하는 일은 노인들을 상대하는 일인데 사실 속으로 엄청 짜증이 납니다. 얼굴만 봐도 짜증나고 웃으면서 들어오면 발로 차버리고 싶을 만큼 마음속으로 입에 담지 못할 욕하면서 노인들한테 웃으며 상대합니다. 정말 정말 노인들이 귀찮습니다.
저의 생활이 너무 재미없고 무기력하게 느껴집니다. 그나마 저의 유일한 즐거움은 노래하는 것입니다. 밥을 굶어도 이것을 하고 싶습니다. 연습실에 있을 땐 모든 걸 잊을 수 있어 좋은데 연습실 밖에만 나오면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저를 예뻐하고, 어딜 가든 인정받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항상 무엇인가 만족스럽지 않고 짜증나고 귀찮고 무기력합니다. 빨리 이런 생활을 벗어나 제가 하고 싶은 노래를 업으로 삼아서 살고 싶습니다.
또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sm물(참조. 고수위 성적행위나 가학성 성행위 등을 말하는 듯) 을 즐겨봅니다. 잔인하고 엽기적인 걸 좋아하지 않는데 밤에 자위를 하고 싶을 때 그런 동영상을 틀어놓습니다.
가정에 문제도 없고 부모님도 사이좋게 잘 지내시는데, 저는 왜 이렇게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 되었을까요?
답변:
처음에는 오타가 났다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sm물’이 무엇인지 ‘스릴물’이 잘못 되었나 생각했습니다. 나중에야 인터넷을 뒤적거리면서 겨우 의미를 찾아냈습니다.
참조. sm물 용어풀이.
SM은 새디스트(sadist: 가학 성애자)의 S와 마조히스트(masochist: 피가학 성애자) 의 M이 합친 말이다. 세디스트는 상대 즉, 이성을 때리는데 성적인 희열을 느끼는 사람을 지칭하며, 반대로 마조히스트는 상대에게 폭행을 당함으로 성적인 희열을 느끼는 사람을 말하는데 그러한 동영상을 SM물이라고 말한다.
만일 가학성 성행위가 담긴 sm물을 혐오하면서도 반복적으로 보신다면 이유가 있을 겁니다. 내면에 뿌리 깊이 박힌 욕구불만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꿈과 이상에 비해 초라한 자신의 현실 때문에 터져 나온 불만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완전하게 터진 상태는 아니라 괜찮지만 앞으로는 그러한 심리적 상태가 더 심각해질 수도 있어 조금은 염려스러운 상태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노인 분들과 함께 하는 일은 빠른 시간 이내에 정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짜증이 쌓여 내면의 분노가 외부로 표출될 수도 있겠다는 우려가 들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런 일을 통해 인정과 보상을 좀 더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원하는 노래도 마음껏 불러보세요. 가수가 되면 좋지만 되지 않아도 좋으니 마음 내려놓으시고 마음껏 즐기며 불러보세요.
유명가수가 아니어도 어느 정도 노래를 즐기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본업이 있고 노래는 부업이나 취미로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여러모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므로 꼭 가수가 못되었다고 자책하지는 마세요. 노래로라도 스트레스를 풀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오히려 문제는 ‘항상 무엇인가 만족스럽지 않고 짜증나고 귀찮고 무기력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한 의미는 자칫 가수가 된다고 해도 여전히 그러한 상태가 계속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 이유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이 있을 겁니다. 그것을 찾아내서 근본적 원인을 뿌리째 제거할 방법을 찾아보세요. 예를 들어 꿈이 없어 그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슴이 뛸 정도의 꿈과 비전을 수립해야겠죠. 자신의 욕구나 삶의 기대수준이 너무 높을 때 그럴 수 있습니다. 방법은 기대수준에 맞춰 자신의 역량과 노력을 기울이는 방법이고요. 또 다른 방법은 욕구나 기대수준을 현실에 맞춰 낮추는 거죠.
근본적으로 자신을 움직이는 동력이 무엇인지 찾아내시어 그 동력을 바탕으로 자신을 움직이고 행동하도록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지금은 이상과 달리 차가운 현실에서 빚어지는 욕구불만으로 인한 행동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의 강연에 참석해서 강연도 들어보고 다른 사람들과 교류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하고 싶은 일과 하는 일이 달라 고민하던 분의 상담 글도 읽어보시면 도움 될 수 있겠습니다.
http://www.careernote.co.kr/942
지금 내면에 있는 충동성을 강력한 에너지로 이끌어내는 부분도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영화 블랙스완을 통해 바라본 인간 내면의 충동성을 분석해봤습니다.
http://www.careernote.co.kr/1221
사실 젊은 날에 그런 영상도 볼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에너지도 넘치고 호기심도 왕성하니 그럴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빠져든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 바른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본능을 건전하게 승화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합니다.
돌이켜보니 저도 그런 류의 동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요. 너무 혐오스러워서 다 볼 수는 없었지만 부끄럽지만 야동은 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저 자신을 조금 더 바쁘게 만들고, 의미 있는 일을 하도록 하고, 좋은 습관을 가지도록 한 것이 유효했답니다. 자신만의 전략을 세워보세요.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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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저서: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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