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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숙박,여행지

[충남대] 다담의 점심특선

by 따뜻한카리스마 2008. 1. 15.
어쩔 수 없어 전국을 다니다 보니 혼자 식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익숙치 않았는데 이젠 제법 익숙해져서 혼자 잘먹고 잘다닙니다^^

그런데 식당에서 나오는 점심특선을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1인은 안된다는 것이죠. 이럴 때 외롭습니다.

식사하기 혼자는 외로워~
예전에 그렇게해서 결국 갈비탕 한그릇만 먹고 아쉽게 나왔던 식당이 있었습니다. 충남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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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를 등지고 바라보면 정문 길 건너 오른편에있는 '다담'이라는 곳입니다.

특선에 차돌백이, 안심, 등심의 고기와 버섯을 구워먹을 수 있습니다. 1인 만원이죠. 사실 대학생들은 조금 부담을 느낄 수는 있겠습니다.

그래도 연인하고 같이 푸짐하고 먹을만하지 않을까요.

강의후에 배가 고팠습니다. 새벽부터 지방 내려갔다가 차끌고 올라왔더니 다소 탈진입니다. 이럴 때 배터리 충전해줘야 됩니다^^

이 특선을 먹기 위해서 충남대학교에 계시는 여선생님 두 분을 모셨습니다. 김상미선생님과 왕소정선생님입니다. 저를 든든히 보호해주시는 보디가드 같으신 누님들입니다^^참, 나이로는 제가 많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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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가 간단하게 먼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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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돌백이부터 먼저 굽기 시작했습니다. '쓰으쓰으~' 흉내도 못내겠습니다.
      지글거리며 타오르는 그 소리가 입맛을 돋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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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상이 들어오니 풍성해 보입니다. 사실 2인상이나 거의 똑같습니다. 1인상이라도 비슷하겠죠. 밥만 올리면 됩니다. 그러니 1인 안주시나봐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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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성해서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특선 3인상)

고기를 먹다가 보니 무언가 빠진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밖에는 비도 오고, 축축한데 쐬주한잔 생각나지 않을 수 없죠. 여선생님께 송구러울까 생각되어서 조심스럽게 여쭤봤더니 대환영하십니다. 그래서 소주한병 시켜서 같이 먹었습니다. 그것도 대낮에. 사진에는 증거자료가 될 수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빼서 처리했습니다. 아, 이야기도 하면 안되는군요^^ㅋㅋ

식사는 된장이나 냉면을 시켜드실 수 있습니다. 왕선생님 제게 내민 비빔냉면입니다.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침만 꾸울꺽,,,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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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비가 그친 후 몇일 후의 사진입니다. 그래도 하늘은 흐리군요. 제가 주말에 다시 지방 강의가 있어서 충남대 강의 끝나고 차량을 놓아두고 갔기 때문에 차를 찾아가면서 다시 찍어둔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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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들어가기 전 오른쪽 편에 보시면 충남대학교에서 마련해둔 무료주차장이 있습니다. 5부제 운영하다보니 들어가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마련해둔 무료주차장입니다. 저는 차를 여기다 3일두고 KTX를 타고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서 찾아갔습니다. 다만 대전역서 대중교통으로 1시간, 택시로 30여분 정도의 거리가 다소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잘 활용하시면 유용하실 듯 합니다. 요즘 거의 모든 대학들이 유료로 운영하고 있어서 이런 공간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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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충남대 강의 끝나자 마자 달려와서 '저, 선생님 팬이에요. 사진 한장 찍어요.'라고 팔짱을 꼈던 노경은 학생입니다. 저는 정말 기분이 좋아서 아내에게도 자랑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학생 말과 달리 기분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저만 웃고 있군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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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에 가시면 다담에 들려보셔요^^ 학생들에게는 20,30% 할인쿠폰이 적용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장님, 한사람에게도 특선 제공해주세요~.~

추신; 다담 [茶啖]은 손님을 대접하기 위하여 내놓은 다과(茶菓)라는 불교에서 사용하는 용어라고 하는군요.

일산의 따뜻한 카리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