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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번 직업을 바꾼 남자

내 인생을 바꾼 단 한 줄의 문구

by 따뜻한카리스마 2008. 1. 12.

아주 예전 업무를 마치고 밤에 돌아가는 길에 어머니에게 전화를 드렸다.

“어머니, 머리도 안좋은 내가 머리 쓰려고 하니 머리가 너무 아퍼요-_-;;;”라고.
그랬더니 우리 어머니 말씀,  “아냐, 넌 머리 좋으니깐 걱정마. 머린 조금만 써라^^”라고 하신다.

마치 귀 큰 개구리가 친구들의 귀크다는 놀림에 대해 이야기한 후에 귀가 가렵다고 하자 '응, 귀파게 숟가락 가져와라'와 같은 늬앙스다^^

그래도 이런 어머니의 따뜻함이 나를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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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 네이버 junwon21님의 블로그, 내 인생의 스승 피터 드러커)

당시에 몇 주 동안 이런 두통이 반복되었다. 사실 대부분 머리를 써서 머리가 아픈 것이 아니라 머리를 쓸 일을 생각하면서 미리 걱정하면서 머리가 아픈 것이었다.

그러니 일종의 꾀병인 셈이다.
(당시 비즈니스 책임자로 있다 보니 더더욱 두통이 많았던 듯 하다. 최근에는 대인관계면에서는 자유로워진 반면에 나 자신의 무지함에 대한 속병이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인간은 영원이 고통을 떠날 수 없는 것인가 보다.)

내 生의 마지막 불꽃까지 피워준 내 인생의 멘토, 드러커 교수

피터 드러커의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지식의 희열도 잠깐뿐. 그의 이야기를 담아내려니 머리가 다시 아파오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의 해박함과 지식적 통찰력을 어떻게 내가 잘 표현해낼 수 있을까 염려스러운 것이었다.


사실 드러커 교수의 책을 두세권 읽었을 때만해도 그냥 뛰어난 경영학자라는 것 이외에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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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내 인생을 바꾼 책 중의 한 권, 드러커교수의 프로페셔널의 조건)

네 번째 읽던 ‘프로페셔널의 조건’을 읽으면서 그에게 완전히 매료되었다. 그러면서 최소 10권 이상 그의 저서를 읽어봐야지 다짐했던 것 같다. 결국 목표로 했던 10여권의 책은 읽었다. 정말 모두 명저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가 쓴 자서전이 별로라는 것이 다소 의외였다. 드러커 교수가 이 말을 듣는다면 실망하겠지만. 어쩌면 이 책 <프로페셔널의 조건>에서 담아둔 내용이 더욱 더 자서전적인 느낌을 잘 담아낸 탓이 아닐까 싶다.

유명인들만 출연한다는 SBS 독서캠페인 '잠깐만'에 일주일간 출연했다. 그 때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으로 <피터 드러커의 프로페셔널의 조건>을 이야기했다. 내 목소리가 촌스럽긴하지만 듣고 싶다면 한 번 들어보시길 바란다.

관련글: 내 인생을 바꿘 한 권의 책
http://careernote.co.kr/910

책 속의 문구가 평생을 좌우한다
사실 '프로페셔널의 조건'이라는 책에서 나를 사로잡는 단 한마디의 문구에 깊이 빠져들었다.
때로는 이렇게 책 속의 한마디가 내 인생을 뒤흔드는 막강한 파워가 있다는 것을 깨닫곤 한다.


내 인생을 바꾼 단 한 줄의 문구

“나는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하든지 간에 베르디의 그 교훈을 인생의 길잡이로 삼겠다고 결심했다. 나이를 먹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정진하리라고 굳게 마음먹었다. 살아가는 동안 완벽은 언제나 나를 피해 갈 테지만, 그렇지만 나는 또한 언제나 완벽을 추구하리라고 다짐했다.”

           - 피터 드러커, 경영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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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사상은 베르디에게 흘러나온 것이었지만 드러커를 통해서 나에게로 전달되었다. 그리고 앞으로 나를 통해서 또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될 것이다. 다음은 드러커가 감명 받았던 베르디의 인터뷰 문구이다.


“음악가로서 나는 일생 동안 완벽을 추구해 왔다. 완벽하게 작곡하려고 애썼지만, 하나의 작품이 완성될 때마다 늘 아쉬움이 남았다. 때문에 나에게는 분명 한 번 더 도전해 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 베르디


부족해도 완벽을 추구하는 중요함을 일깨워 준 리더

이 문구를 느끼면서 짜릿한 감동과 더불어 어슬프게 노후를 생각했던 나 자신에 대한 새로운 사명이 부여되었다. 95살의 나이에도 30여권의 책을 출간하며 강연과 컨설팅을 진행하는 그의 뜨거운 열정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96살의 나이에 생애를 마감하였지만 그가 뿌린 열정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드러커의 글을 읽으면서 나 역시 죽는 날까지 가치 있는 일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다짐하였다. 설령 완벽이 나를 비켜간다고 하더라도 나 역시 완벽을 추구해 나갈 것임을 다짐하였다. 더욱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큰 가치를 부여하리라 다짐했다.”

         - 정철상, 인재개발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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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80, 90년대만 해도 온통 앨빈 토플러의 이야기 뿐이었다. 그 때 그의 책이 없는 사람은 마치 지성인이 아닌 듯이 느껴지던 때였다. 하지만 나는 그의 이야기가 그렇게 실제적이진 못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드러커의 글을 읽으면서 그는 훨씬 더 실제적이고 현실적이고 통찰력이 있으며 현재나 미래에도 적용 가능한 그의 이야기에 매료되었다.


그 지식의 방대함과 더불어 그 깊숙한 깊이에도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워낙 실용적인 사람이라 실제적인 실용지식만을 선호했지만 그가 이야기한 지식의 통합을 한번 일궈보고 싶다는 생각이 감히 들었다.

언어, 문학, 예술, 역사, 과학, 수학, 철학, 심리학, 경영학  등의 모든 지식을 통합한다는 그의 지식의 방대함에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경시했던 학문적인 부분이나 이론적인 부분들마저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보이는 것이었다.


나에게도 그러한 지식의 유희를 느낄 여력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마음껏 지식의 바다에 빠져보고 싶다는 욕심이 한편으로 치솟았다.

“프로페셔널의 조건” 책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내 독서노트를 통해서 내용을 좀 더 읽어볼 수 있다.  가능하면 꼭 구입해서 읽어보시길 권한다.

관련기사; 피터드러커 교수가 말하는 프로페셔널의 7가지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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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의가 끝나고 나면 반드시 해당분야의 양서를 추천하는 것으로 강의를 마친다. 오늘 역시 피터 드러커 교수의 양서 몇 권을 추천하는 것으로 마무리할까 한다.

1. 프로페셔널의 조건
2.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3. 변화리더의 조건
4. 이노베이터의 조건
5. 21세기 지식경영
* 모두 좋은 책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문득 여러분들은 어떤 책에서 어떠한 문구들에 인생을 바꿀만한 감명을 받았는지 궁금해진다. 여러분의 인생을 바꾼 문구를 알려준다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작은 도움이 되겠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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