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상의 커리어노트 :: 로또는 언제 가장 많이 팔릴까? 한국인의 빨리빨리 문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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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한국 사람들이 마감직전에 로또를 사는 이유?

한국의 토종 복권인 주택복권을 단숨에 최고 판매대에서 밀어낸 로또의 힘! 가히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렇다면 이 로또는 언제 가장 많이 팔릴까.

해외에서는 주초라고 한다. 비록 허황된 꿈일지라도 1주일 동안 당첨을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란다. 반면 한국에서는 금요일이나 토요일, 그것도 마감 시간 직전에 가장 많이 팔린다. 『한국인 코드』를 쓴 강준만 교수에 의하면, 이는 한국인들이 워낙 속전속결을 사랑하는 기질을 가져서라고 한다.
자, 아래 문항을 읽고 자신에게 해당되는 문항은 몇 개나 되는지 체크해보자.

빨리빨리 성향 체크리스트
● 신호가 바뀌었는데 앞차가 출발하지 않으면 2,3초를 못 기다린다.
●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게 너무 답답하다.
● 지하철이 예정 시각보다 10분만 늦어도 화가 난다.
● 5초 이내에 접속이 안 되는 홈페이지는 아예 닫아버린다.
● 음식 시키고 “언제 나옵니까?” 또는 “빨리주세요”라고 외쳐본 적이 많다.
● 밥을 다 먹자마자 1-2분 내에 일어선다.
● 엘리베이터 타고 층수를 누른 뒤에 곧바로 닫힘 버튼을 누른다.
● 약속 시간보다 30분 이상 기다리면 화가 난다.
● 예정된 행사가 10분만 늦어져도 짜증이 난다.
● 핸드폰 문자를 보냈는데 바로 회신이 오지 않으면 답답하다.
● 중요한 모임 중에 전화가 왔는데 받지 못하면 안절부절못한다.
● 깜빡하고 핸드폰을 집에 두고 오면 종일 불안하다.
● 블로그나 미니홈피 등에 글을 쓰고 난 후 수시로 F5(새로고침)를 반복해서 누른다.
● 기사나 글을 읽을 때 제목만 보고 내용은 대충 본다.
● 콜택시가 예정된 시간보다 5분만 늦어도 속이 상한다.

10개 이상 체크했다면 조급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사실 ‘빨리빨리’는 한국인의 민족성이라고까지 일컬어진다. 이 유별난 문화적 속성에 대한 비판도 많다.

(이미지출처: 세계 일보, 2005년 12월 25일자 기사 "빨리 빨리 증후군)

그러나 디지털 시대가 도래 하면서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한국의 인터넷, 휴대폰, 반도체 등의 디지털 기술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이런 민족성이 한몫 했다는 재평가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긍정적으로 평가되던 이 ‘빨리빨리’ 문화를 한방에 보내버린 사건이 하나 터졌다. 일명 황우석 사태였다.

이 사건은 완성되지도 않은 체세포 복제 기술 연구를 완성한 것으로 조작한 사건으로서, 앞서가야 한다는 욕심이 어떤 파국을 몰고 오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한겨레21』의 신윤동욱 기자는 자성의 목소리를 호소하며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남들보다 앞서야 한다는 일등주의의 강박이 황교수를 거짓말의 수렁으로 몰아가지 않았을까? 승자가 성과를 독식하는 풍토, 너무나 익숙한 경쟁지상주의가 거대한 거짓말을 낳은 토대는 아니었을까? 그래서 황교수의 거짓말은 한 사람의 거짓말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거짓말인지도 모른다.” 
-신윤동욱, 「믿기지 않는 거짓말의 스텍터클」, 『한겨레21』, 2005년 12월 17일

삶에는 양면성이라는 게 존재한다. ‘빨리빨리’도 마찬가지다. 좋게 보면 ‘역동성과 성실함, 변화 대응력, 속도 경쟁력 등의 긍정성’을 뜻한다. 부정적으로 보면 ‘조급성, 피상적, 졸속주의, 이기주의, 결과주의’를 의미한다.

사실 이런 기질적 성향은 단번에 바뀌기 어려운 만큼 긍정적 측면을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다면 이 빨리빨리 문화의 좋은 면을 활용하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빨리빨리 기질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5가지 지혜
● 열심히 달리다가도 때로는 잠시 멈춘다.
● 한 방향의 이야기만 듣지 말고 나와 다른 방향의 의견에도 주의를 기울여보자.
● 결과보다 과정의 중요성을 인식하자.
● 어떤 일에서건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노력하자.
● 느림의 미학을 배우자! (‘게으른 느림’이 아니라 ‘능동적 느림’을 배우자!)


               필자는 20대에게 우리 민족의 역사를 공부하라고 권하고 싶다. 한민족의 역사를 통해 자신의 근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민족성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또 다른 역사적 사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민족의 뿌리를 통해
지금 서두르는 내 모습이
어디에서 근원한 것인지 성찰하고
세상을 살펴본다면,
문제가 있는 점은 고치고
장점이 될 부분은 강화시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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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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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표고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구야~~ 오늘 아침에도 아이들에게
    몇번이나 빨리빨리를 외치고 어린이집으로
    향하게 했는지 모르겠네요.

    생활속에 아이들에게 몸에베게 만들고 있는 빨리빨리들..
    한번 깊이 생각해보고 갑니다.

    2011.03.28 08:40
  3. 무터킨더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전 외국 살면서도 매일 실수해요.
    빨리빨리 가려다가 독일 사람들에게 한 마디 듣죠.
    천천히 하라고...근데 그게 몸에 베어서 그런지 잘 고쳐지지 않더라고요. ㅎㅎ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011.03.28 08:53
  4. 달려라꼴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곳 미쿡에서도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에 대해 지대한 관심이 있더라구요 ^^;;;

    2011.03.28 09:41
  5. 새라새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 그래도 아직은 빨리빨리 증후군하고는 거리가 먼거 같네요..ㅎㅎ
    그럼 나는 어느나라사람?? ㅋㅋ

    2011.03.28 10:29
  6. 그로씽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장점과 단점은 같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
    저는 2~3개 속하네요 ^^; 제가 너무 여유로워서 주위사람들이 답답해하기 한답니다;
    좋은 것은 배워야겠네요~

    태클은 아니구요;; 제가 잘못이해한건지.
    부재는.. '한국 사람들이 로또를 주초에 사는 이유?' 라고 되어있는데요. 본문에서는 해외에서는 주초에 사지만, 한국에서는 금요일이나 마감시간 직전에 산다고 나오네요.

    2011.03.28 10:58 신고
  7. 러브멘토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리빨리 항목에 절반정도가 해당되네요..
    여유좀 가지고 느림의 미학을 좀 실천해야겠습니다.

    2011.03.28 11:41
  8. gom  수정/삭제  댓글쓰기

    헛... 찌찌뽕이야..
    다 내얘기야... 왠지 소름이 돋는걸...

    마음으로는 월요일에 사야 일주일이 행복해 하면서, 토요일 7시넘어야 사게 되는 나,
    이유가 거기 있었군.
    답은 죄다 피해가고 말이지???
    누군가 내 옆에서 내가 안찍은 번호만 공략해봤으면 좋겠어...

    2011.03.28 12:18
  9. gom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받으면 그렇지 않아도 5분이내 밥먹는거, 1분도 안되어서 먹은적 있어요.
    밥먹으라 불렀는데 못들어서 못온거, 자꾸 나무라서 찬물 후딱 말아 밥 한공기를 15초안에 마셔버린적도 있을정도니까요...

    2011.03.28 12:20
  10. ㄴㄷㅇ호ㅝ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급증하고 로또를 토요일 오후에 하는 거 하고 어떤 연관있나?

    내가 생각한 숫자가 있어서 로또를 했는 데, 다음 날 생각이 바뀌어 다시 로또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게임 수가 무진장 늘어나더란 겁니다.
    경험 무진장 많아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토요일에 하는 겁니다.
    그러면 돈을 아낄 수가있잖아요?
    조급증하고 뭔 연관이있나?

    위에 열거한 조급증 대부분이 한국 사람한테 적용 안 되는 사람이 누가있나요?
    한국 사람만 성격이 그래요?
    웃기는 소리하네!

    2011.03.28 13:43
    • SGWintereR  수정/삭제

      님 한명만 그런거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로또가 발표되는 일주일을 기다리기가 싫어서 발표 직전에 산다는 거 같은데요? 님이 아니라고해서 다 아닌건 아니죠?

      웃기는 소리 하시네요 ㅋㅋㅋ

      2011.03.29 08:08
  11. 솔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하철이나 버스 늦는거
    10분도 못참습니다...

    2011.03.28 14:24
  12. HS다비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사실 로또를 구입하는 것이 대부분 월요일쯤이었던 것 같아요^^

    요새는 안하지만 이전에 가끔 구입했었거든요^^

    2011.03.28 14:28 신고
  13. 오라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하철이나 시내버스가 10분이 늦는다면 조급증이 아니라 버스회사는 중간에 차를 한대 뺐을 수가 있고, 지하철은 사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빨리빨리와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입니다. 시대가 시간에 주어진만큼 자신에게 돌아가는 것이므로 쪼개어 쓰고 있는 셈이죠.

    2011.03.28 19:54
  14.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1.03.28 21:16
  15. 글씨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또의 경우에는 토요일이나 마감직전에 당첨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성질이 급한거 보다는 확률이 높아서지요. 또 1등이 많이 나온 복권방이 대박입니다. 1등이 나올확률이 많다고 몰리는 겁니다

    2011.03.28 21:55
  16. mami5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빨리빨리 문화에 물들지 않았나봅니다.
    홈페이지가 빨리뜨지 않아도 기다려 글을 보니..ㅎ

    2011.03.28 23:23
  17. 아기받는남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아가면서 기다림의 미학..
    슬로우의 미학이...점점 좋아집니다.
    빨리는....조금 앞으로 바꾸어야 되지 않나 싶어요~

    2011.03.29 04:41
  18. 마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것 하나 빼놓지 않고 다 내 모습을 그대로 적어 놓은것 같다. 도데체 난 얼마나 많은 조급증을 가지고 있냔 말이다 혹시 병원에 가봐야 할 정도인데 당사자인 나만 모르고 방치해 두는것 인가. ... 그렇다고 평소에 사람들로 부터 조급증이라든지 뭐 라든지 하면서 얘기를 듣는것도 아닌데 말이다. 다만 성격은 조금 급한편인것 같다는 말은 듣고 있는편이다. 나도 느림의 미학을 배워야 하나보다. 그냥 조금 급한게 내 성격이려니 하면서 살고 있었는데 말이다. ..

    2011.03.29 08:29
  19. 사항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첨에대한불신감으로인한것같으데...

    2011.03.29 09:00
  20. 닉넴클릭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에게 로또 1등은 언제나................

    2011.04.01 13:05
  21. replica watch uk  수정/삭제  댓글쓰기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게 너무 답답하다.

    2011.04.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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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이야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인생, 서른 번 직업을 바꾸며 성장해온 자전적기록과,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겪고 느낀 삶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고민해결사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픈 커리어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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